HUFS LAP 열 번째 금요일, 「위로와 응원 : 차별과 배제 없는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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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민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작성일20-04-30 14:28 조회2,050회 댓글28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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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훕랑 여러분, 반갑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고 있나요?
4월의 마지막 날이 되고, 5월의 푸르름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는 걸 보니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막막하고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온 우리의 모습이 대견하게 여겨집니다. 서로에게 건네는 말, 지어 보이는 표정, 존중하는 마음처럼 작지만 생생한 것들이 토대되는 삶, 요즘은 자꾸만 떠올리게 됩니다.
잠시 맥을 옮겨 생각해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차별’의 카테고리에 분류된 수많은 이야기들은 제각각 첨예하고 주관적 이해관계가 얽힌 탓에 때로는 근거 박약한 주장으로 치부되거나 출구 없는 논쟁으로 비화되거나 침묵과 금기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차별’을 이야기할 때면, 밤, 그림자, 가상의 공간, 익명으로는 신랄하지만, 차별로 인해 지워져 가는 자신을 돌보거나, 스스로 누군가를 차별해왔음을 떳떳하게 고백하는 용기에는 우리 모두가 무척 서툴고 인색하지요.
여러분,
열 번째 금요일을 준비하며 책으로 배운 내용이 머리에서 맴돌았다면, 그리고 삶에서 겪은 아픈 경험이 행간에서 다시 목격되었다면, 그 다음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배운 것을 실천하고자 모인 우리 훕랑들에게 이야기로 가득 채워질 이번 열 번째 금요일은 가히 현장실습일이라 해도 좋겠습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 살뜰한 말들, 활짝 귀를 열고 서로를 환대합시다.
차별과 배제 없는 사회로 가는 길은 따로 없습니다. 내가 있는 공간을 차별과 배제 없는 사회로 만들면 그만이니까요. 그리고 우리에겐 ‘대화’가 필요합니다.
자, 이제 HUFS LAP 우리의 열 번째 금요일 일정을 공개합니다.
테마 : 「위로와 응원 : 차별과 배제 없는 사회를 위하여」
공유질문 : 나는 혹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아닐까?
모임장소 :
1) 오프라인 청취 지원자 : 10인, 한국건강교육관리협회 (http://naver.me/F08iTdl6) 5층 한국외대 space
2) 온라인 수업참여자 : 집 (과정에 집중할 수 있고 인터넷 접속이 원활한 정숙한 공간, 까페, pc방 등 외부공간 금지)
일시 : 5월 1일 금요일 14시 45분~21시 15분
1) 오프라인 청취 지원자 : 14시 30분 오프라인 강의실 도착 요망
2) 온라인 청취 지원자 : 14시 45분까지 단톡 게시주소로 접속 완료 (ZOOM 컨퍼런스 보안접속을 진행하므로 시간 엄수해주길 바랍니다)
14:45~15:00 훕랑 3기 전원 단톡방을 통해 제시되는 ZOOM 컨퍼런스방 입장 및 화상-음질-출석 체크, 보안 회의실로 전환
15:00~16:00 진로설계 「라이포그래피」 VI, 유닛구성 – 구성된 유닛별 토의 20분 후 조원 변경 없을 경우 계획수립 토의
16:00~16:10 휴식
16:10~17:30 진로설계 「라이포그래피」 VI 유닛활동 계획수립
17:30~18:20 저녁식사
18:20~19:20 「19 Dialogues : 내가 당한 차별」
19:20~20:10 「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아닐까?」 - 4인 유닛 토론
20:10~20:20 휴식
20:20~21:00 릴레이 발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하는 것」
21:00~21:15 Wrap-up (토요일 자정 라이포그래피 게시판에 논의 후기, 인사이트 아웃 게시판에 토론후기 개인별 업로드) / 5월 첫째주 주간미션 공유
◎ 참석 전 해야 할 일
1. 대견한 우리 훕랑들, 어려운 과정인데도 힘 모으고 함께 해줘서 고맙습니다. 조금씩 정교한 방식에 적응해온 훕라온의 온-오프 혼합방식에서 우리는 이번 주 10명의 인원을 오프모임에 초대해 곧 있을 대면 수업을 준비해가려 합니다. 특히 이번 열 번째 금요일은 온전히 여러분의 창의적인 발상과 이야기들로 이루어지는 바, 순서에 따른 다음의 세가지 화제들을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1부 라이포그래피 유닛모임과 그 구체 활동들을 위한 아이디어 준비입니다.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성 높은 예비계획들을 마련해 만나면 서로의 협의와 동의로 멋진 협업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2부 순서에 준비된 1:1 대화를 위해 내가 겪은 차별의 경험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그 구체적인 이야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배려와 신뢰 역시 필요합니다. 끝으로는 공통 도서인 『선량한 차별주의자』에서 인상 깊은 부분 생각해볼 문장을 찾아와야 합니다. 그러려면 도서 완독 및 책을 챙겨 참여해야겠죠?
한껏 자유롭되 정연한 태도, 정숙한 장소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각자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합니다.
2. 매주 오프라인 참석을 신청한 훕랑들은 마스크 착용을 하고 와야 강연장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 전에는 체온측정과 코로나 대형 좌석 배치대로 지정석을 부여할 예정이니 TA의 안내에 따라 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모임공간에는 손 소독제가 구비되어 있으니, 휴식시간마다 손소독 혹은 손씻기를 실천해주길 바랍니다.
◎ 준비물
1. 중간중간 휴식이 있지만 연속되는 시간을 고려해 간단한 음료나 다과를 지참하세요!
2. 저녁식사 시간은 17:30~18:20으로 50분간입니다. 시간 엄수해주길 바랍니다.
3. 원활한 컴퓨팅 환경, 조용한 집에서 참여하세요! 장시간 진행되는 관계로 사전에 가족들의 양해를 구하고 참석해주세요.
그럼 금요일 훕라온에서 만나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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