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땠어?"
카카오톡, 인터넷, sns가 활발한 우리에게 말 한마디는 어떤 무게를 가지고 있을까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무게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책.
혀의 끝과 손끝의 힘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말의 품격'으로 빠져봅시다 >ㅁ<
1.각 주제별 가장 인상 깊은 문장 하나씩)
1장 :
이청득심 "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
1존중>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말하는 대서 비롯된다. p.27
2경청> 상대방이 가슴에서 퍼 올린 말을 귀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려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 p.38
3공감> "악이란 사랑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 한나 아렌트 p.46
4반응>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누일 곳이 필요하다. 몸이 아닌 마음을 누일 곳이. p.55
5협상> 중용은 기계적 중립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유연한 흔들림이라고 할까. p.64
6겸상> 인생의 중대사 상당수가 식탁위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p.72
2장 :
과언무환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
1침묵>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말이 아닌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 p.86
2간결> 인생을 살다 보면 사람의 진심과 속마음은 간결한 표현에 묻어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p.94
3긍정> 말에는 분명 모종의 기운이 담긴다. p.99
4둔감> 타인의 말에 쉽게 낙담하지 않고 가벼운 질책에 좌절하지 않으며
자신이 고수하는 신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힘,
그렇게 삶을 바라보는 세계관이 바로 둔감력이다
p.112
5시선> 주변을 진득하게 응시하면 어느 순간 진리에 도달하게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p.117
6뒷말> 상대의 단점만을 발견하기 위해 몸부림친다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 내면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인지 모른다. p.123
3장:
언위심성 "말은 마음의 소리다"
"사람이 지닌 고유한 향기는 사람의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1인향>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되다는 뜻이다. p.138
2언행> 행동은 말을 증명하는 수단이며 말은 행동과 부합할 때 비로소 온기를 얻는다. p.144
3본질> 말하는 기술만으로는 당신의 진심을 다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p.154
4표현> 언어의 무늬와 결을 다채롭게 사용한다는 것은 어쩌면 이생을 충실히 견디고 있음을,
더나아가 지그 이순간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p.156
5관계> 어차피 인생과 관계는,
만든느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p.170
6소음> 그러나 번지르르한 말 속에 상대에 대한 배려가 빠져 있다면,
그래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안겨준다면
그것은 목소리가 아니라 거친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 p.177
4장:
대언담담 "큰 말은 힘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우주를 얻는 것과 같다."
1전환> 의미있게 패배한다면 그건 곧 또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 p.188
2지적> 말 자체는 차갑더라도, 말하는 순간 가슴의 온도만큼은 따뜻해야 한다. p.196
3질문> '가르치다'는 뜻의 영단어 'educate'는 '밖으로 끌너낸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p.204
4앞날> 과거는 벽이 되기도 하고 길이 되기도 한다. p.214
5연결> 상대와의 교집합을 찾아 다가서는 링컨의 표연력 앞에서,
과거의 관계는 무효했고 미래를 향한 제안은 유효했다. p.221
6광장> 교황 스스로 내적 울타리와 성안에 머물기보다
그것을 허물고 해체하는 방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2. 위의 24개 문장中 평생 기억하고 싶은 문장 하나)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되다는 뜻이다.
3장 1인향 中 p.138
바빠서, 정신없어서,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툭 던진 한마디.
그 한마디가 쌓이고 쌓여 '나'라는 사람의 품성이 된다니
다소 무섭고 그만큼 말의 무게와 신중함을 가장 잘보여주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익명이라는 방패로 악플이라는 창을 맘껏 휘두르고 있는 요즘입니다.
바쁘다고 정신없다고 정성가득한 부모님의 말 한마디에 대충 성의없이 때우는 답을 하는 요즘입니다.
고작 그 한마디이기에 간과했고
고작 그 한마디이기에 놀랍니다.
우리가 무시해왔던 한마디, 한마디가 모이고 모여 우리의 품격을,
우리의 인향을 결정한다니.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어도, 화가 나는 순간이라도
혀끝의 힘. 말 한마디를 신중히 해야함을, 소중히 해야함을
이 문장을 보고 반성하고 되돌아 보게 해주어 제게는 평생 기억하고 싶은 문장입니다:)
3. 나에게 말의 품격이란)
"벌써 끝이야?"
손에서 느껴지는 책의 마지막 끄트머리에서 든 생각입니다.
언어를 좋아하는 저에게, 외국어가 업인 저에게
'말'이라는 것은 단순한 표현이상의 존재입니다.
말 한마디의 소중함과 힘을 잘 알기에
이 책에 녹아져 있는 한 줄마다 작가의 생각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말의 한마디가 어떠한 파장을 가져오는 지 잘 알면서도
그 한마디를 단지 쑥스러워서 삼켜버리기도,
화가나고 당황해서 얼떨결에 칼날을 휘두리고 합니다.
단순히 말하는 것을 넘어 경청하는 자세.
침묵하는 것. 상대라는 우주와 '나'의 우주가 충돌하고 포용하는 것.
'말'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이 모든것을 작가와 함께 공유 한 지 약 사흘이 되었네요.
어떤 향기가 나는 말 한마디로 앞으로의 '윤수지'라는 사람의 품성을 이루게 될까요?
말의 품격이라는 책 속, 마음에 품은 몇몇 문장들을 곱씹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저 자신이 그 답을 만들어 가는 거겠죠?
나부터, 나 자신에게
너라는 그대에게
진심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어준 그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