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부 별로 키워드를 사용하여 mapping을 해 보세요. 총 3개의 mapping을 해야합니다. mapping은 일종의 지도입니다. 그림, 글자, 표 등을 이용하여 한 눈에 스토리를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키워드'라는 단어를 통해 지도를 만들어 보세요. 1년 후에 이 지도만 보고도 다시 줄거리가 생각날 것입니다. 서지정보와 여러분의 이름을 시작으로 3개의 mapping을 손으로 직접 작성한 후 이를 사진을 찍어 여러분의 블로그에 올리세요.
방금 8시간 동안 바이올린 합주를 하고 와서 도저히 펜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물론 글씨만의 문제는 아닌 것을 알지만 조그마한 핑계를 대봅니다..
2. 주인공은 지구에서 처음부터 배우며 적응하면서 이 지구의 삶과 관련한 내용을 다소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니나의 기본적 사고체계는 "효율"입니다. 이러한 사고체계로 지구인과 지구에서의 삶을 적응하면서 주인공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나는 사건 2개를 기술하고 그 이유를 각각 5문장 이상 기술해 주세요.
첫 번째 사건으로는 미자가 떡볶이를 사주며 먹으라고 권할 때 니나가 이성적 사고 회로를 돌려 결국 먹는 것이 옳음을 인지하는 과정을 들고 싶다. 미자가 이렇게까지 강권하는데 먹지 않으면 관계가 어긋나고, 미자가 더 이상 자신을 돕지 않아 하나뿐인 조력자를 잃게 되며, 지구에서의 생활이 어려워져 생존 확률이 떨어지고, 고향 행성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것은 목표를 잃기에 존재의 의미가 없다. 그러니까 미자와 떡볶이를 먹지 않으면 존재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몇 수 앞을 계산한 후에 떡볶이를 먹는 것으로 결론 내리는 니나의 사고방식이 똘똘하면서도 귀엽게 느껴졌다. 떡볶이가 소울푸드인 점이 나와 같기도 하다.
두 번째 기억에 남는 사건은 석이 수학에 재능 있는 니나를 알아보았을 때다. 미적분을 자신이 왜 알아야 하는지 묻는 니나에게, 미적분은 수학의 꽃이며 꽃은 입으로 먹는 게 아니라 눈으로 즐기는 것이라는 석의 화법이 인상 깊었다. 사실 미적분은 지금까지 니나의 삶에서 전혀 활용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배우는 의미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 머리로 얼마든지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석의 말에, 땀 흘리는 노동자도 자랑스러운 직업이라는 대답까지, 니나는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코스모스 독서에서 별들과 은하계 어디인가 다른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되고 있었습니다. 혹시 외계인들이 이미 지구에 도착하여 우리와 같은 삶을 영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우리와 같이 살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를 구체적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중심으로 5문장 이상 기술해 보세요.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우리와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간에 맞게 ‘보편적’으로 적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수 십 세기를 거쳐 진화해오며 소수를 약탈하는 일이 빈번했다. 외계인의 개체 수가 80억이 넘게 지구로 도달하기는 힘들 것이며 다수인 인간은 소수인 외계인에게 큰 관심을 가질 것이고, 일부 지구인 권력층의 의견에 따라 공격받을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린다. 그렇기에 외계인들은 최대한 지구인과 비슷해지게, 티가 나지 않게 자신을 변형시켜야 할 것이다. 마치 초반에는 어색했지만 완벽 적응한 니나처럼 말이다.
4.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을 작가에게 질문하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니나의 ‘효율’을 중시하는 사고 체계와 흐름이 저와 너무도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작가님 혹시 저와 같은 mbti를 가지고 있으실까요? xSTJ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니나는 지구인이 매우 비효율적이고 감정적이며 저능한 존재라고 보고합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능한 존재를 사랑한다고 지구에 남는데요, 작가님께서도 매우 비효율적이지만 사랑하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배달 직업이 안드로이드로 대체되는 아이디어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 외에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게, 강한 노동력에 시달리지 않게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는 직업을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