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 칼 세이건, <코스모스> 10~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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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3.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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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0~13장의 중요한 문장을 각 장별로 3개 이상 필사하여 사진 찍기(페이지 포함), 필사 문장 중 장별로 하나를 골라 선정 이유 3문장 이상 기술

10장 482p : 이 단락에서는 신이라는 존재가 무의 상태에서 어떻게 존재할 수 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비슷한 이유로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한다. 그러나 우주라는 공간을 ‘유’의 상태로 본다면 그 유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어떤 상태였는지(무였는지, 또 다른 유였는지), 만일 무였다면 어떻게 무에서 유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 그리고 우주의 빈 공간, 특히 VOID(거시공동 : 은하, 암흑물질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공간)는 과연 유라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11장 542p : 외계 생명체들을 탐구하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의 본질적인 호기심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이 단락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지구 내 생명체들에 너무 관심이 없다. 아직 인류는 지구에 서식하는 모든 생명체들을 파악하지 않았고, 특히 심해 공간은 더욱 그렇다. 혹여 외계 생명체를 만나더라도 우리가 상상한 ‘고등 생물’, ‘지적 생물’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일 수 있다. 박테리아거나, 식물들로만 가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외계 생명체를 탐구하는 데 모든 시간을 쏟기보다는 우리 지구에 살고 있는 고등 생명체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12장 580p : 보이저 탐사선의 레코드판에서는 이 작은 판을 통해 문명 발전의 정도나 지식을 이야기하지 않고 언어, 음악을 실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만큼 언어나 음악이 우리 삶을 구성하고 있는 핵심 요소인 것 같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지식, 학문, 문명과 같은 고차적 정보도 중요하나 음악, 미술, 이야기 등이 일차적이고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를 너무나도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근본적인 활동을 할 기회를 놓치게 하는 듯하다. 그러한 것들을 누리고 경험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것, 잘못된 것이 아니라 생명체로서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니 이유 모를 안도가 들었다. 우리가 뭐라고 재미없게 공부만 하고 살아야 하는가?

13장 629p : <코스모스>를 읽는 동안에는 ‘인간의 보잘 것 없음’을 유심히 살펴볼 수 있었다. 우리가 하는 공부, 아르바이트, 학업, 지금 하는 과제 등 모든 것들이 우주적 관점에서 본다면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작은 그 무언가 중 하나이다. 하나라는 표현이 너무 커보일 정도로 작다. 내가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사실은 별 볼일 없는 것이다. 남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짜증 낼 수도 있는 이 문장을, 나는 오히려 편안하게 받아들였다. 평소에 내가 맡은 모든 과업들이 너무 커 보이고, 하나라도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고 인생이 틀어질 듯한 느낌을 받았다. 코스모스를 읽고 나서는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었다. 코스모스는 나에게 무력이 아닌 수용을 주었다.

3. 4개의 장 중 하나를 골라 내용 요약 발표 준비, PPT 만들기

10. 미래로 띄운 편지를 골라 내용을 요약하였다.

첨부파일
202201120 김혜원 TRTL 코스모스 10장 요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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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스모스를 모두 읽고 리뷰를 한 문장으로 적어보기

광활한 우주에서 피어나는 우주 진화의 대서사시를 들으며 작은 존재로서의 나에 집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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