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 5주차] 코스모스 10, 11, 12,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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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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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0, 11, 12, 13장을 읽으면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문장이라고 간주한 것을 각 장별로 3개 이상씩 발췌하기 바랍니다 (필사). 이때 그 문장의 페이지를 반드시 적어서 출처(page)를 분명히 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수첩이나 노트에 필사를 한 후에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기 바랍니다. 1번의 답변은 결국 여러분의 블로그 주소가 되겠네요!

2. 위의 문장 중 다시 장별로 하나씩 골라 해당 문장을 선정한 이유를 3문장 이상 기술하세요(필사 아님)

10장, 515P

"현대 우주론이 밝힌 시간 척도와 비슷한 크기의 척도로 시간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유일한 종교가 바로 힌두교이다...... 그것은 사람이라는 존재가 신의 꿈이 아니라, 신이 사람이 꾸는 꿈의 소산일지도 모른다는 가르침이다."

10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입니다. 10장은 우주의 시작과 끝, 그리고 무한한 광막함에 대해 서술하며 끝없는 순환과 계층구주론이라는 새로운 발상을 제시합니다. 이때 현대 과학이 증명해낸 우주론과 가장 일치하는 종교를 힌두교라고 예시로 드는데, 생과 멸의 반복이라는 교리와 우주의 영원한 순환을 대표적인 공통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종교가 사람보다 우선이 되어 사람을 지배하는 어떤 구속력을 가진 절대불변의 진리를 가진 어떠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사람이 종교를 믿게되면 신의 존재를 경배하고 찬양하고 사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구절을 통해 종교는 사실 사람이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신을 찬양하는 것은 곧 세상의 아름다움을 읽으려 노력하고, 세상을 찬양하는 것과 같다고 느꼈습니다.

11장, p.562

진화의 과정에서 우연이 휘두르는 폭력의 위력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에 이 모든 것들의 근본이, 아니 근본의 적어도 일부분이 진화의 오랜 과정에서 겪었던 겉으로는 사소한 사건들의 누적된 결과인 것이다.

11장에서는 우리의 행성 외에 우주의 다른 공간에서 존재할 외계 생명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고래들에 대한 부분과 진화의 우연성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다가 결국엔 이 문장을 고르게 됐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곳이 광활한 우주 어딘가에 있더라도 결코 예측할 수 없는 진화의 우연성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기 때문에 외계의 생명은 우리와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믿음이 확고해졌습니다. 반대로 지금 지구에 존재하는 것은 마치 두꺼운 책과 같은 진화의 계통에 묶여 서로 비슷한 페이지를 몇 장씩은 공유하는 것들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구에만 머무르며 탐구한다면 미지의 것들은 결코 알 수 없기에, 앞으로 우주를 알아나갈 중요성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12장, p.619

우주 비행에 우리가 이렇게 연연해 하는 것은 유한한 생명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방편이 우주 비행이기 때문은 아닐까?

12장에서는 그동안 문명 대 문명이 서로 만나게 됐을 때 이루어졌던 지구의 역사에 대해 다루며 새로운 문명을 가진 외계 생명과의 만남에 대한 상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칼 세이건은 우리의 후진성이 외계 문명에 대한 두려움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집단들이 만났을 때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서로 큰 발달과 발전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사례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인류사에서는 이럴 때 주로 이기심에 의한 약탈과 싸움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아름다운 문명들을 이제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문명이 다른 문명에 의해 철저하게 짓밟히고, 지배당하게 되는 일을 여러 번 목격한 인간이 그러한 두려움을 갖는 일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또한 핵의 발명으로 이런 불화가 계속된다면 멸망은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주 공간 어딘가엔 이를 모두 극복해 영원한 평화를 이루고 있는 외계 문명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찾아낸다면 우리는 멸망을 피하고,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됩니다. 끊임없는 종과 문명의 지속, 개체로써 영원할 수 없는 생존본능을 후세에 투영하는 인간의 욕망과 의지가 우주비행으로 나타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13장, p.682

우리는 종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야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한다.

13장에서는 지구로, 태양계로, 은하로, 알 수 없는 우주의 공간으로 계속해서 넓혀가던 책의 관점이 그 무한함을 거슬러 존재라는 근원으로 돌아온다고 느꼈습니다.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의 발견, 인간이 만들어낸 여러 문명, 우주 탐사는 결국 잠깐 전 일어난, 아주 순간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 순간동안 인류는 그저 존재하기 위해 진화의 역사와 문명의 피고 짐을 거쳐왔습니다. 광막한 우주에서 지구인으로써 존재한다는게 참 당연할 수 없던 일이라는 것과 그러한 투쟁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나로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일은 생존과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하고 무조건적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당연히, 무조건적으로 인류와 지구를 사랑해야하는 이유를 찾게된 것 같습니다.

​3. 1번의 문제에서 언급된 4개의 장 중 하나를 골라 내용을 요약하여 발표하는 presentation을 하려고 합니다. ppt를 만들어 보세요. 파일로 첨부해 주세요.

4. 코스모스를 모두 읽고 해당 책에 대한 review를 한 문장으로 정성것 기술해 주세요.

무가 사실은 전부이며, 순간이 어쩌면 영원인 코스모스에서 그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아름답다!

첨부파일
코스모스 13장.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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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서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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