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 코스모스 10~13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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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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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문장 필사

2. 한 문장과 그 이유

10장

515p. 여기에 예시된 고대 신화들의 우주관과 현대의 대폭발 우주론 사이에 단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과학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제안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험하고 관찰한다는 점이다.

=> 다른 무엇도 아닌 과학은 그 어떠한 가치판단으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한다.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그릇된 진실로 얻는 것들을 포기한 채 우리가 믿는 것이 진실된 것인지 끊임없이 의심하는 자세를 갖춰야만 우리는 비로소 꾸밈 없고 뜻없는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진실의 일선에서 앞장서는 과학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그를 받아들이는 입장의 전 인류가 공유해야 할 마인드셋이다.

11장

577p. 결국 우리는 지구라는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물질 진화의 산물이다.

=> 외계 생명이 우리와 비슷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나 묘사가 개연성을 갖추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불과 몇 만년 전만 해도 우리는 유인원의 모습을 갖고 있었고 우리가 코스모스에 대한 인지를 갖기 시작하고부터의 시간은 지구의 역사 중 정말 찰나의 순간에 불과하다. 만년만 일찍, 혹은 만년만 늦게 누군가가 지구에 방문해도 우리를 만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다른 생명체를 찾아나설 때 이러한 감각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12장

620~621p. 우리가 외계 문명과의 만남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의 후진성에서 유래한 것이다. (…) 그러나 나는 외계인의 성간 함대가 하늘에 나타났을 때 우리가 그들과 잘 화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인류는 스페인이 아즈텍을 만나자마자 소멸시킨 같은 역사와 유사한 경험을 수도 없이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그러한 파괴가 파괴자들에게 이익이 되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보다 고등한 외계인들이 우리를 파괴함으로써 좋을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이는 별로 합리적이지 않은 가정이다.

13장

659p. 진정한 의미의 용기는 자신의 편견이 밖으로 드러나는 한이 있더라도 또 찾아낸 결과가 자신의 희망과 근본적으로 다른 모습일지라도 코스모스의 조직과 구조를 끝까지 탐구하여 그 깊은 신비를 밝혀내려는 이들의 것이다.

=>10장의 그것과 맥이 닿아있다. 과학, 나아가 진실을 대하는 모든이가 가져야 할 그 자세는 우주 탐사 분야에 있어서도 적용되어야 한다. 자신이 믿는 무언가, 그리고 그 무언가가 그것을 믿음으로써 가져다주는 소소한 명예나 혜택들을 지키려는 왜곡과 곡해가 나머지 인류를 그릇된 진실로 이끄는 결과를 낳아서는 안될 것이다.

3. ppt

4. 이 책을 한 줄로

우주의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광막함과

인류를 향한 그만큼의 각별한 애정을 담은 책

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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