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힘 - 찰스 두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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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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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핑하세요. 특히 '신호 - 반복행동 - 보상'이라는 습관고리가 갖는 특징을 중심으로 개인, 기업, 그리고 사회의 습관을 매핑하기 바랍니다. 이때 책에는 총 9개의 장이 있습니다. 각 장별로 중요한 문장을 3개 이상 발췌해서 필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서 그것을 블로그에 올리세요. 필사를 할 때 반드시 본인의 이름과 날짜를 쓴 후에 그것을 올리세요. 이렇게 중요한 문장들을 각 장별로 발췌를 하면 그것이 바로 '콘텐츠'입니다. 이것들을 연결하여 어떤 이야기, 즉 '콘텍스트'를 만드세요. 그 '콘텍스트'가 바로 자신이 해당 책을 바라보는 해석이자 관점입니다. '콘텍스트'를 쓸 때 7개의 문장으로 작성하세요.

우리 삶이 일정한 형태를 띠는 한 우리 삶은 습관 덩어리일 뿐이다. 습관 고리는 신호-반복 행동-보상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신호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보상을 안겨 줄 적절한 행동을 선택함으로써 반복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기업, 조직 어디나 습관 고리에 속해 있어 올바른 핵심 습관을 선택해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변화가 모여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우리는 행복해지려는 습관이 기저핵에 저장되어 있기에, 행복한 삶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도 우리 뇌에는 행복을 찾아내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크지 않아도 되니까 작은 승리를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례 및 장면이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는 1987년 영국의 킹스크로스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생각나는군요. 이처럼 다른 것은 버려도 이것만은 버릴 수 없는 사례 및 장면을 제시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 7개의 문장으로 작성해서 제출하기 바랍니다.

인상깊었던 사례는 책의 가장 앞부분에 있었던 바이러스성 뇌염 환자 유진 폴리의 이야기다. 2년 전 인지과학입문이라는 강의에서 복잡한 뇌신경과학 이론과 여러 사례들을 들으며 이러한 증상들에 의아했던 것이 기억에 난다. 장기기억의 종류 중에서 유진은 내측 측두엽의 손상으로 서술적 기억을 표상하지 못한다.(예 : 집 구조를 그리거나 설명하지 못한다) 한편 비서술적 기억, 그 중 절차적 기억은 선명하여 습관처럼 화장실을 찾아 물을 내리는 등의 행동을 볼 때 기저핵과 소뇌에는 이상이 없다. 그러나 유진은 기억 문제라든가 뇌손상에 관해 스스로 인지를 하지 못한다. 책에서는 스콰이어의 실험으로 하여금 습관 고리를 통해 유진도 새로운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음을 보이며 희망적인 일화도 다룬다. 평소에 뇌의 조직과 기능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지 않으나 유진의 사례를 보며 뇌는 조금의 손상에도 의문투성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오싹하기도 했다.

3. 제가 생각하기에 『습관의 힘』은 기억과 습관을 대비해서 뇌구조와 신경학 차원에서 잘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히그는 기저핵과 뇌간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언급하고 있는데, 후반부에 토마스가 아내를 살해한 것과 앤지 바크만이 도박을 한 것을 기저핵과 뇌간이 지닌 기능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저핵과 뇌간이 습관에 대해서 어떠한 관계를 맺는지에 대해서 학생의 의견을 7개의 문장으로 작성하세요.

T자 미로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쥐는 실험을 반복하여 행해질수록 뇌의 활동이 줄어든다. 이는 패턴을 기억해서 패턴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조절장치인 기저핵 때문이다. 뇌간은 호흡, 삼키기 등 무의식적인 행동을 통제하며 휴식 취할 때 우리의 신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곳으로, 토마스는 이 부분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었고, 어떤 위협을 인식하고 기계적으로 반응한 것이라는 변호사의 주장처럼, 잠으로 인해 전전두피질을 비롯한 인지 능력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습관적 행동에 의식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바크만은 처음부터 신경계에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중독 증세로 인해 토마스와 비슷한 뇌의 양상을 보였다. 무조건적인 습관 고리를 따르고 사고에 예방이 어려운 야경증이었던 토마스와, 습관을 바로잡을 기회가 충분했던 바크만은 같은 선상에 두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뇌간의 이상 여부와 관계 없이 기저핵은 우리를 습관 고리로 이끈다.

4. 이 책을 읽고나면 자신의 습관은 충분히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기의 나쁜 습관, 또는 만들고 싶은 습관이 무엇인지 적어 보고 책을 근거로 어떻게 습관을 만들지를 7개 문장으로 쓰세요. ^^

신호-반복행동-보상에서 신호와 보상은 그대로 두고 문제의 반복행동만 수정하며 습관을 고쳐나갈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였다. 요즘 나의 나쁜 습관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옷을 갈아입지 않고 방바닥에 앉아 SNS를 하염없이 하는 것이다. 신호이자 옷을 갈아입지 않는 이유로는 하루 종일 지하철 의자, 동아리방 소파 등에 앉았던 바지로 침대에 있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며 시작한다. 그렇게 잠바도 벗지 않은 채 땅바닥에 앉아 바쁜 일과 동안 미뤘던 연락에 답장을 하며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낸다. 이렇다면 따뜻한 외투와 온돌바닥에 몸을 맡긴 채 SNS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계속 씻는 것을 미루게 되며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데 SNS보다 잠이 소중한 나로서는 비효율적이지만서도 나쁜 습관으로 자리잡아 세시간까지 움직이지 않은 적도 있다. 도파민과 재미 보상은 그대로 두되, 외투와 온돌바닥에서의 행위를 잘 준비 마친 후의 포근한 이불 안에서 이뤄내면 조금은 수면시간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오늘은 집에 가자마자 핸드폰을 화장실에 두어보아야겠다.

yulaaa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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