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 습관의 힘_찰스 두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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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4.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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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핑하세요. 특히 '신호 - 반복행동 - 보상'이라는 습관고리가 갖는 특징을 중심으로 개인, 기업, 그리고 사회의 습관을 매핑하기 바랍니다. 이때 책에는 총 9개의 장이 있습니다. 각 장별로 중요한 문장을 3개 이상 발췌해서 필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서 그것을 블로그에 올리세요. 필사를 할 때 반드시 본인의 이름과 날짜를 쓴 후에 그것을 올리세요. 이렇게 중요한 문장들을 각 장별로 발췌를 하면 그것이 바로 '콘텐츠'입니다. 이것들을 연결하여 어떤 이야기, 즉 '콘텍스트'를 만드세요. 그 '콘텍스트'가 바로 자신이 해당 책을 바라보는 해석이자 관점입니다. '콘텍스트'를 쓸 때 7개의 문장으로 작성하세요. 

개인, 기업, 사회의 습관에 대한 부분이 내용적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결론적으로 부정적 습관을 타파하는데 있어서는 유사한 이미지를 그린다. 일차적을로 기업이나 사회의 구성원은 ‘개인’이기 때문에 좋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개인’에게 긍정적인 습관을 주입할 수 있는지 언급한다. 때로는 공동체의 가치 및 습관을 설정함으로써 개인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역순행적 구조를 띄는 방식이 제시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습관이 굳어져 행동 고리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결국 개인의 습관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의 변화가 핵심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개인의 습관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기존의 관습을 타파해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점은 기업과 사회 모두 공통점을 보인다. 기업은 사회 보다는 이익 추구를 위한 변화에 더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를 지니지만, 개인 습관을 변화 시키는데 있어 공동체와 연대가 중요하다는 지점 역시 눈여겨 보아야할 공통점이다. 이러한 특성은 중독자 치료 모임(AA)의 성공 요소로 공동체 형성을 통해 만들어진 ‘믿음’을 꼽은 책 앞부분의 내용을 환기시킨다. 또, 한편으로는 기업과 사회 역시 개인이 모여 만들어낸 집단이기에 변화를 위해서는개인의 습관을 변화시키는데 사용된 방법을(물론 좀 더 확장된 방식이겠지만) 그대로 적용 시켜도 된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2.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례 및 장면이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는 1987년 영국의 킹스크로스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생각나는군요. 이처럼 다른 것은 버려도 이것만은 버릴 수 없는 사례 및 장면을 제시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 7개의 문장으로 작성해서 제출하기 바랍니다. 

기억에 남는 사례는 타겟의 소비자 공략 전략과 음악업계에서 히트곡을 제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먼저, 인터넷을 통해 나의 소비 습관이나 취향이 분석되고 있다는 사실은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타겟이 회원들의 구매 목록을 분석하며 임산부 여성을 특정 지은 것과 같이 본격적으로 소비자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습관과 마케팅 전략을 관련 지은 부분이 흥미로웠다. 내가 소비하는 물건부터 노래 취향까지 습관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볼 수 있었다. 두히그는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어떤 노래가 좋은지 싫은지를 의식적으로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신호(내가 지금까지 들은 노래들과 비슷하게 들린다)와 보상(따라 부르면 즐겁다)에 반응한다고 주장하고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습관 익숙한 습관인 것처럼 덮어 씌우는 샌드위치 기법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왜 유사한 분위기의 곡을 담은 플레이스트들이 성행하고 옛 곡들을 샘플링한 곡들이 유행 하는지 설명되는 부분이다. 특히, 음악 저작권 문제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틱톡이라는 어플을 음악업계에서 암묵적으로 용인해준 이유가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곡을 익숙하게 만들어줄, 빠르게 노출시켜줄 매개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3. 제가 생각하기에 『습관의 힘』은 기억과 습관을 대비해서 뇌구조와 신경학 차원에서 잘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히그는 기저핵과 뇌간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언급하고 있는데, 후반부에 토마스가 아내를 살해한 것과 앤지 바크만이 도박을 한 것을 기저핵과 뇌간이 지닌 기능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저핵과 뇌간이 습관에 대해서 어떠한 관계를 맺는지에 대해서 학생의 의견을 7개의 문장으로 작성하세요. 

뇌간과 기저핵 모두 원초적인 기관이며 무의식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뇌간은 호흡, 소화, 심박동과 같이 반사적인 행동을 담당하는 기관이고 기저핵은 경험을 기억해 이 같은 무의식적인 기억을 저장하는 기관이다. 처음 미로에 들어간 쥐에게서의 기저핵은 활발하게 작동 하는 반면 반복해서 미로에 들어간 쥐에게서는 잠잠한 이유는 행동이 습관화되었고 뇌가 일련의 행동을 기계적인 관례로 변환하는 ‘청킹’이 이루어져 기저핵에 이미 저장되었다는 의미다. 유진이 전날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귀소본능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 역시 한 가지 예시다. 무의식적인 부분은 관장하는 두 기관인 만큼 이성적인 사고만으로 통제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가진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짐작 가능하다. 습관은 뇌간과 기저핵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주로 행동에 대한)을 통해 반사적 행위를 이끌어낸 결과물이다. 따라서, 책에서 앤지의 사례가 뇌 특정 부위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파킨슨병과 비유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4. 이 책을 읽고나면 자신의 습관은 충분히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기의 나쁜 습관, 또는 만들고 싶은 습관이 무엇인지 적어 보고 책을 근거로 어떻게 습관을 만들지를 7개 문장으로 쓰세요.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을 책을 읽는 습관으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도파미네이션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콘텐츠에 중독된 나의 모습에 개선이 필요함을 느꼈다. 먼저, 책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듯이 습관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습관적 행동을 자극하는 신호와 열망과 보상을 인지해보았다. 나는 심심하거나 할 일이 없을때, 지루하다고 느낄때가 신호라고 생각하는데 더 나아가서는 일을 끝내고 보상심리 때문도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열망은 지루한 시간을 피하기 위함인 것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열망이라고 생각한다. 보상은 일시적인 즐거움과 지루한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 꾸준하게 습관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고양시킬 수 있도록 훕라 프로그램처럼 책을 읽는 그룹에 속해 구성원들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 내렸다.

맹je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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