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 리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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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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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막

영국의 왕 리어는 이제 자신이 노인이 되었으니 왕국을 세 딸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그 기준은 각 공주들이 말하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하기로하는데, 왕의 총애를 받던 막내 코델리아는 아첨어린 말을 하지 못해 리어왕에게 버림 받고 추방 당하게된다. 코델리어는 다행히 자신의 진실된 면모를 봐준 프랑스왕과 함께하게 된다.

2막

글로스터 백작의 아들 에드먼드는 글로스터가의 정당한 아들로 인정받기로 결심하고 그의 형제 에드거가 아버지 글로스터에 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아버지를 속인다. 또, 에드거에게는 그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여 에드거를 도망치게 만들며 에드거는 베드람 거지로 변장한다. 한편, 고너릴은 그녀의 성에서 아버지 리어왕을 내쫓고 리어는 둘째딸 리건의 성으로 찾아가지만 거절 당한다.

3막

리어왕은 코델리어를 내쳤던 것을 후회하고 그의 곁에는 광대와 변장한 켄트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배신감에 정신을 잃어간다. 코델리어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프랑스 군대와 함께 상륙한 해안으로 아버지 일행을 데려가려고 한다. 한편, 에드먼드는 콘월에게 글로스터(그의 아버지)가 프랑스와 접촉한 사실을 알리며 적이라고 고발하며 글로스터의 배신에 대한 처벌로 콘월과 리건이 그의 아버지의 눈을 뽑는 상황을 만든다.

 

4막

폭풍우 속에서 리어는 여전히 거지로 위장한 에드거를 만나게 되고 공동된 피난처를 찾는다. 이어서 에드거는 아버지 글로스터가 눈이 먼채로 고통스럽게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그의 아버지의 여정을 돕게 되고 에드거와 재회한 글로스터는 조용히 혼자 죽는다. 한편, 켄트의 도움으로 리어는 구출되어 코델리아와 만나게 된다.

5막

프랑스군은 에드먼드가 이끄는 군대에 의해 진압되었고, 리어와 코델리어는 포로로 잡히게 된다고 이후 코델리어는 에드먼드의 계략으로 죽게 된다.

기사로 위장한 에드거는 에드먼드와 결투를 하고 치명상을 입혀 죽게 만들고 에드거를 두고 경쟁하던 리어왕의 두 딸 고너릴과 리건 모두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리어왕은 사랑하는 막내 딸의 시신을 품에 안고 죽어가고 에드거는 왕국을 재조직하고 내전을 해결하기 위해 남겨진다.

#2

1막: "죄명이 ‘정직’ 이라니! 참으로 해괴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다.(p.36)"

2막: "달아나는 하인 놈은 바보가 되지만, 바보는 맹세코 악한이 아니라오.(p.101)"

3막: "세상의 즐거운 일이나 행복한 광경을 뒤로 하고,

혼자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마음의 고통은 가장 심한 것이다.(p.165)"

4막: "죄악에 황금의 갑옷을 입혀봐, 날카로운 정의의 칼도 효력 없이 부러져버릴 테니.(p.212-213)"

5막: "우리가 처음이 아닙니다, 최선의 의도를 품었으면서도 최악의 사태를 초래한 것은.(p.237)

#3

한 번의 잘못된 판단이 불러온 나비효과

#4

극의 첫 장면에서 코델리어가 왜 그녀의 아버지인 리어왕에 대한 진심을 말로 표현하고 정당한 몫을 얻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물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면 극이 더 이상 전개되지 않기 때문이겠지만 끝까지 침묵을 고수한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또, 침묵 뒤 말하는 “저는 당신만을 사랑하기 위하여 언니들처럼 결혼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대사 역시 그 의미를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5

책의 절반은 이동 중에 읽었는데 나중에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을 것 같아 하이라이트 표시를 하며 읽었다. 나머지는 여유로운 시간과 편안한 장소에서 읽게 되어 더 몰입감있게 읽을 수 있었다. 때마침 눈이 내려 책을 읽고 싶어지는 날씨였다.

맹je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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