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신들이여,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모두들 차갑게 멸시하는데도 나의 사랑은 더욱 뜨겁게 불타오를 뿐.” - (p.26)
운이 나빠지면… 그것도 대개는 자업자득, 자신의 실수로 그렇게 되는 것인데, 제 재난을 태양이나 달이나 별의 탓으로 돌려버린다. 마치 우리는 부득이 악한도 되고, 천체의 힘 때문에 바보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p.36)
역경과 비운이 닥치지 않으면 기적은 바랄 수 없는 것 -(p.93)
큰 수레바퀴가 언덕을 굴러 내려갈 때는 잡았던 손을 얼른 놓아야 해, 붙잡았다간 목이 부러지고 말테니까. 하지만 큰 수레바퀴가 언덕을 올라갈 때는 너도 수레에 끌려가야 해. 영리한 사람이 더 좋은 걸 가르쳐 주거든 내 충고는 내게 도로 돌려줘야 한다. -(p.101)
노인이 쓰러지면 젊은 사람이 일어나는 법이지. -(p.132)
너는 곰이 나오면 피하려 하겠지. 하지만 달아나는 길 앞에 으르렁 거리는 바다가 가로놓여 있다면, 너는 단호히 곰과 대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p. 133)
눈이 보일 때는 넘어지기도 했지. 우리가 흔히 보는 사실이야. 편리한 수단이 있으면 오히려 방심을 하지만, 없어지면 도리어 강해지지. -(p. 177)
하지만 목숨을 없애고 싶어 하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목숨의 보물을 빼앗길 때가 있을지도 모른다. -(p. 203)
이 슬픈 시대의 중압은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 합니다. -(p.260)
(※ 페이지 기록은 밀리의 서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