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202] 『평균의 종말』

프로필

2023. 9. 24. 21:08

이웃추가

1.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눠져 있으니 부별로 매핑하면 될 것 같습니다. 1부: “평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는지, 2부: 평균주의의 함정과 벗어나기 위한 원칙, 3부: 평균주의 탈피의 예.

2. 자신에게 와 닿았던 문장이나 문구를 3개 정도 적고 그 이유를 각각 간략하게 설명해 봅시다(2문장씩). 몇 장에 나오는 내용인지도 적어주세요.

"우리의 독자성은 성공에 이르는 길에 놓인 짐이거나 장애물, 아니면 후회하게 될 한눈팔기쯤으로 전락해버렸다." 「제2장. 표준화된 세상」

내가 만난 이들 중 일부는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게 꿈인 사람이었다. 어쩌면 개성을 거세당한 사회 시스템 때문에 독자성을 유실한 것일까.

그 순간의 맥락만이 전부가 아님을 명심한다면 마음의 문이 열려 본질주의 사고로는 어림없는 수준의 넓은 도량으로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게 된다. 게다가 이런 이해와 존중은 우리에게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긍정적 관계의 토대이다. 「제5장. 진정한 이해와 존중」

성격검사보다 나를 더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내가 선택한 설문항목 결과에 따른 성격 프레임을 모든 맥락에 적용시키기 보다 각각의 맥락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나의 성격을 인정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어떤 경우든 당신에게 유용한 경로가 한 가지 이상은 있게 마련이라는 점과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최상의 경로가 미답에 가까운 경로일 것이라는 저이다. 「제6장. 이정표 없는 길을 걷는다는 것」

여전히 내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지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한 고민이 진로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면 어떤 경로로든지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

3. 한국 사회에서 평균의 종말은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테일러주의의 매력과 저자 로즈가 제안한 세 원칙의 사회적 적용 가능성을 감안하여 앞의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이유를 적고, 평균주의를 뛰어넘기 위해 한국사회 혹은 개인 삶의 어떤 부분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도 제시해 주세요. (분량: 두꺼운 한 문단, 7-8문장?)

이정표 없이 모든 인생의 선택을 개인의 자율성에 의지한 채 살아가는 것을 모두가 좋아할 지 책 후반부 즈음에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 특유의 집단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개인의 자율성과 개개인성을 추구하는 사회 시스템은 정상적 작동이 불가능하다. 집단주의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정답이 없는 삶을 두려워하는데, 집단이 제시하는 이상적인 삶은 많은 이들에게 정답 없는 삶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개인은 미래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필요로 하지 않은 채, 집단 이상을 위해 열심히 살게 된다. 자율성과 개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한국의 집단주의는 최악이겠지만, 어쩌면 표준화된 사회에 익숙해진 것일지도 모르는 일부 사람들에게 집단주의는 그야말로 극락이 따로없다. 불필요한 고민을 하지 않다도 되니 말이다. 특히 최근 핫한 공정성 이슈는 일원화된 평가 체계에 대한 한국인들의 극단적 맹신을 보여주는데 평균주의를 뛰어넘기란 어려워 보인다.

4. 학생의 MBTI는 무엇인가요? 이 책을 읽은 후에도 MBTI는 여전히 중요한가요?ㅎㅎ MBTI 찬반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간략하게 적어 봅시다.

저는 MBTI가 INTJ입니다. MBTI가 사람의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타인을 최대한 MBTI을 배제한 채 판단하려 합니다. 하지만 MBTI가 효율적인 도구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MBTI는 쿠키틀이라고 생각합니다. 쿠키의 재료, 데코요소, 맛 등 개별 쿠키의 퍼스낼리티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쿠키틀을 통해 쿠키틀로 만들어진 쿠키들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얼핏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쿠키와 달리 맥락에 따라 다양한 성격이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알고 싶을 때, MBTI라는 간단한 지표보다는 그 사람을 오래 보고 관찰하는 게 가장 정확한 방법일 것입니다.

밤비랍토르
밤비랍토르 취미

안녕하세요? 블로그 <art culture & lego village>의 밤비랍토르 입니다. 주로 레고를 다루지만 책이나 미술, 전시회 등 저의 전반적인 취미 생활도 다룹니다. 관심이 생기신다면 서이추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서로이웃 추가를 원하시면 기본멘트는 지양해주시고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P0Gfu2Q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