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을 위한 LECTIO] 습관의 힘/찰스 두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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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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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을 함께 보낸 이번 과제 수행 도서는 <습관의 힘>

최근 들어 수업 관련 선정 도서들이 너무 우울하고 정적인 것 같아

책에 흥미 붙이기가 너무 어려웠는뎁

이번 주에 이야기 나눌 책은 맘에 쏙 들었다:)

가정준 교수님 첫번 째 꿀팁처럼

이동하는 버스, 지하철 안에서도 틈틈히 챙겨 읽고

교수님이 주신 두번째 꿀팁인

"약속시간에 늦는 친구 기다리는 동안 친구에게 감사하며 책을 읽어라"

또한 몸소 실천했다 (키다리 보고있나?!?!?!???)

1. 바꾸고 싶은 습관이 있나요? '신호-반복행동-보상'을 이용하여 자기의 습관을 분석해 주세요. 그리고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기술해 주세요.

대학생의 신분으로 살아가면서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본인의 식습관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바쁜 아침엔 식사를 거르고, 점심은 수업에 쫓기느라 샌드위치나 간단한 요깃거리로 끼니를 때워 결국 저녁에 몽땅 먹거나 피곤함을 못이기고 저녁마저 건너뛰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와 같은 패턴을 1년간 반복하다 보니 몸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겨울방학때 이를 바로잡아보려 노력했으나 1년간 굳혀진 생활패턴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았다.

먹고 싶던 부모님의 집밥을 먹는 것이 너무 행복해 양을 조절하는 것도 너무 어려웠다. 개강을 앞두고 이를 심각하게 여겨 식습관을 바로잡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간단히라도 꼭 끼니를 거르지 않고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하고 일정 시간 이후에 무언가를 먹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친구나 주위 사람들과의 약속이 있다면 양 조절에 힘쓰고 운동을 통해 소화를 모두 시키고 하루를 마무리하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노력하게 된다면 예쁜 몸매를 가지게 될 것이며 그 자체로 나에겐 그 어떤 보상보다 더 값지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 이 책에는 많은 사례가 나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2개 이상의 사례를 요약하고 그 이유를 3문장 이상 기술해 주세요.

1) 프롤로그: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p.4)

본인의 경우, 프롤로그에서 소개된 리자 앨런의 경우가 가장 인상깊었다. Hufs life academy의 훕랑으로써

이번 학기 나 스스로와 하게 된 약속은 '습관 성형을 통해 건강한 몸 만들기'이기 때문이다.

금연,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흔히들 엄청난 의지력을 가졌다고 말하는데 그녀는 평소의 바람직하지 못했던 습관들을 꾸준히 바로잡아 두 가지 모두 완벽히 바람직한 습관으로 고쳐냈기 때문이다.

2) 기억의 습관: 의지력도 습관이다(p.186)

평소 책을 읽거나 레포트 과제를 할 때 스타벅스를 자주 찾는 편이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걸 보며 아르바이트생들이 얼마나 힘들까 자연스레 걱정을 하곤 했는데, 이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는 듯하다.

반복된 습관고리를 통해 메뉴얼대로 행동하고 일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점이 프로페셔널하고 대단하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나 또한 이러한 방법을 구체화시켜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에 현재 진행중인 <습관 성형>에 규칙들을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하다.

3. 자제력(의지)이 필요한 일을 하라는 요구 받았을 때, 그 일을 개인적인 이유로 한다고 생각하면 그 일은 덜 힘듭니다. 하지만 아무런 자율권 없이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면 그 일은 더 힘듭니다. 책에 소개된 사례를 참조하여 자신 또는 주의의 경험을 사례로 들어주세요. 만약에 이것이 없다면 자신이 그 사례를 하나 만들어 주세요.

본인은 가족력에 의해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수치에 예민하게 굴어야할 필요가 있는 체질을 타고 났다.

초등학교 때 그 어린 나이에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또래에 비해 살짝 높다는 결과를 받기도 했다. 이것이 심히 걱정이셨던 엄마는 내 식습관을 바로 세우려 부단히 노력하셨다. 덕분에 어렸을 적의 나는 초코우유를 먹으면 얼굴이 까맣게 변하는 줄 알고 급식에 나오는 것 까지도 먹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고학년이 되어가면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내가 먹고 싶은 것들을 참지 않고 먹곤 했다. 부모님의 주의나 건강검진 결과, 의사 선생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최선을 다해 먹었다. 그것이 곧 '나'와 '나의 몸'을 망치는 길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내가 먹은 것을 소화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몸의 신호를 느끼면서부터는

이것은 타인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해야하는 숙제가 아닌 온전히 '나'를 위해 해야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덕분에 지금까지 몸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식이조절과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있다.

아침에 일어나 스트레칭하며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운동하며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나'를 만들고 건강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4. 이 책을 읽은 느낌을 자유롭게 기술해 주세요.

너무 멀게만 느껴지던 옛 사람들의 이야기, 철학적인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사례들로 지금의 나를 바라보게 되었던 것 같다. 지난 학기엔 잠깐이라도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겨울 방학엔 책 읽는 습관을 기르려 노력했고, 이번 학기에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다. 이렇게 맘에 들지 않는 나의 일상 속 습관들을 꾸준히 하나씩 고쳐나가다 보면 10년, 20년뒤에는 보다 나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나'를 가꾸어 갈 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

u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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