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 군주론 <마키아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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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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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군주론, 해누리

군주론 책

1.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쓸 당시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여전히 부합하는지 아니면 시대상황이 달라 적용할 수 없는지 얘기해보세요.

나는 시대를 막론하고 군주론에서 다룬 행동규범은 현실과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잔인하면서도 능력이 뒤어난 부하를 시켜서 점령을 해야한다', '존경보다는 두려움을 심어야한다', '지도자는 신의를 지켜서는 안된다' 등 멀리서 보면, 지도자가 교모한 술책을 쓰는 것처럼 보일지언정, 이 원칙들은 군주가 살아남기 위해 지켜야 하는 것이며 현실시대에서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더 나아가서 세상의 이치와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2. 1부 군주론과 2부 로마사평론에서 본인이 동의하는 구절 1개와 동의하지 못하는 구절 1개를 적고, 그 이유를 설명하세요.

107, 때를 놓친 결정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와 똑같이 해롭다.

시급한 결정이 필요한 사항은 결정을 미루거나 저울질하지 않는다.

결정장애가 있는 나의 경험을 미루어볼대, 가장 동의가 되었던 문장이다. 우리가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 선택의 조건이 우열을 가릴 수 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결정을 하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 것도 있다. 그래서 사람마다 결정의 의미는 다 다르며 다 다르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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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따라서 현명한 지도자라면 다른사람의 호의에 따라 결정되는 존경이 아니라, 자기가 조성할 수 있는 두려움에 의존해야 한다, 다만 그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기에 대한 증오를 일으켜서는 안된다.

증오를 일으키지 않는 두려움이 과연 큰 힘을 가질 수 있을까?, 신이 아닌 인간에게서 그러한 두려움(경외)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

3. 군주론은 출판되자마자 금서가 되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책이다. 왜 당시에 그러한 반응이 일어났는지 당시의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세요.

종교, 세력 등 여러 이해관계가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힘을 갖는 게 두려웠기에 금서로 지정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에서는 겉보기에는 군주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국민들이 이 책을 읽고 군주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며, 절대로 속지 말라는 애기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특히 책의 뒷부분에서는 '국민의 목소리는 신의 목소리'라며, 국민들이 스스로를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군주가 다스리는 나라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훨씬 더 많은 진보를 이룩했다는 말처럼, 이 책의 핵심주장은 '국민이 곧 군주이며, 나라' 이기에, 이를 두려워한 기성 지배세력이 이 책을 금서로 지정한 이유 중 하나인것 같다.

임예원
임예원

우물 안 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