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 <인간>-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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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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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외래적 시선'으로 대부분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러한 '외래적 시선'은 융합적 사고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다르게 생각하기'를 위한 매우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이 작품에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 5개를 골라 그 page를 기술하고 그 이유를 각각 3문장 이상 기술해 주세요.  

" 예술을 하신다면 그림을 그리시나요? 아니면 조각가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음악가? 프리마 발레리나? 조향 예술가? "

-> 예술이라는 것에 대한 꽉 막힌 시선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예술에 대한 정의를 마음속으로 정해놓고 그 범위안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예술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판별할 수 없는 영역인데 이 분야는 예술, 이분야는 예술이 아니다 라고 판별하고 평가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다. 이러한 것은 이 대사를 통해 잘 알 수 있었다.

"이봐요, 당신을 이러면 안돼요. 국제 사면 위원회에 이 일을 알리겠소."

-> 초반의 논리적 탐구와 토의 그리고 그를 통해 드러나는 극한의 상황에 대한 반응이 잘 나타나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상식 아래에서 강력하게 작동할 수 있는 국제 사면 위원회라는 기구를 통해 극한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태도가 아직까지 논리성일 잃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죄를 지었어, 그래서 벌을 받는거야." p. 55

-> 어떤 배경에서 자신들이 다음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논리적으로 추론하다가 그저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더이상 생각하기도 싫다는 그들의 심리가 반영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종교적인 부분을 언급하는 것을 보며 인간이 극한에 상황에 처하면 역시나 종교을 찾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좋아요, 발디니 양. 정히 그렇다면 우리, 정식으로 인류에 대한 재판을 열기로 합시다."

-> 인류에 대한 재판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생각하게 된 대목이었다. 이 세상에서 양육강식의 최고점에 있는 것은 인류인데 인류의 잘잘못을 따지고 벌을 내리는 존재가 있고(물론 신이라는 존재는 예외로 두고) 그에 대해 재판을 내린다는 것을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이 세상에서 인류의 잘못이 무엇인지이 대하 생각하고 가장 생각해볼 것은 과연 이 세상에 인류가 필요한가 이다. 이 대목을 통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들리니? 저것들, 참 귀엽다. 여기에 있으니까 기분이 참 좋은가봐. 저렇게 듣기 좋은 소리를 내고 있으니 말이야."

-> 꽤 충격적이었던 대사였는데 인간의 코고는 소리를 귀엽다라고 하고 애완동물처럼 대하는것이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고 다루는 것이 사실 인간중심적 시각과 행위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떠오른 것이 동물원인데 동물원이 얼마나 비윤리적인 것인지에 대한 것이였다. 외계인이 인류를 보는 시각처럼 우리도 다른 생물을 대하고 있었고 그런 행동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2. 이 책에서와 동일한 상황에 내가 처했다면 어떠한 행동을 할 지 7문장 이상 기술해 주세요. 

만약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 그것도 남자와 단둘이 이상한 공간에 갇히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할까? 우선 그 상황이 현실이라고 자각하지 못할 것 같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오던 사람이 갑자기 그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그것이 현실이라고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다. 이후에는 아마도 같이 갇히게 된 사람과 왜 이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 토론을 벌일 것이다. 아무래도 혼자 있는 것이 아니고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이 있기 때문에 서로 동질감도 느끼고 의지하면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물론 이후에 어떠한 변화도 없고 상황을 유추할 거리가 없다면 논리적인 탐색보다 본능이 먼저 나올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두 남녀도 비슷하게 행동하였는데 아마 그런 상황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행동은 많이 없을것이고 밀폐된 공간에서 제대로 된 사고를 하기도 힘들것이기에 그들처럼 과잉된 행동을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받았을때 여러 상황을 가정하고 추측한다고 해도 그러한 극한의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할지는 그 상황이 되어야 알 것 같다.

 

3. 자유로운 감상문 기술해 주세요. 

원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꽤나 기대를 하고 책을 읽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야기의 내용이 많지 않아서 처음에는 실망을 했지만 항상 인류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였기에 다시 정독해 보니 생각할 점이 꽤 많았다. 우선 아무것도 모르는 무의 상태에서 인간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리고 나는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할것이가를 생각하면서 인간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극한의 상황에 놓여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논리적인 판단보다 인간 본성이 먼저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인간 본성과 본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4. 위의 질문과 답변을 기술한 이후 이 내용을 '복사'하여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세요. 그리고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알려주세요. 블로그에 책의 사진도 찍어 올려주세요. 

문찔
문찔 일상·생각

일상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