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군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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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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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쓸 당시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여전히 부합하는지 아니면 시대 상황이 달라 적용할 수 없는지 얘기해보세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집필할 당시 이탈리아는 많은 도시국가로 분열되어 있었다. 주변 유럽 제국은 강력한 통일국가가 형성되어 있었으며 프랑스와 독일은 이탈리아를 침략할 기회만 노렸다. 그렇기에 마키아벨리는 도시국가들의 세력 다툼을 잠재울, 새로운 군주의 출현을 기대했다. 이런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면 군주론 속 리더는 우리의 현실과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것같다. 인간의 행동원리는 욕망이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을 이야기한다. 물론 현재 현대 사회도 인간은 야망과 탐욕과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그렇지만 우리의 현실에서 이런 인간의 본성을 잠재우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힘과 합리성을 겸비한 한 명의 군주가 나타나면 오히려 반발이 일어날 것이다.

2. 1부 군주론과 2부 로마사 평론에서 본인이 동의하는 구절 1개와 동의하지 못하는 구절 1개를 적고, 그 이유를 설명하세요.

1부 군주론

동의하는 구절

모든 것이 순조롭고 평화롭다고 해서 지도자가 마음을 턱 놓은 채 시간을 헛되게 보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를 한층 더 충실히 해야 한다.

현재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 같을 때, 우리들은 쉽게 안도하고 부족한 점을 보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때, 괜히 불안한 점을 찾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자기 기만과 연결해 생각해볼 수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불안하게 마무리되고 싶지 않기에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스스로도 속이며 만일의 상황을 예측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하지만 끊임없이 예외의 상황을 생각해보고 그에 대처할 방법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의하지 못하는 구절

자기 지위를 보존하려는 지도자는 선하지 않은 수단도 배워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 그 수단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줄도 알아야 한다.

마키 아벨 리가 군주론을 집필할 당시는 도시국가들을 하나의 세력으로 묶을 군주를 필요로 했기에 이런 구절이 쓰였을 것이다. 현재 자신의 권력을 보존하기 위해 선하지 않은 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폭 세력을 이용해 자신에게 해가 가는 사람을 처리한다든지 선거를 위해 뇌물과 청탁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선하지 않은 수단으로, 적법하지 못한 수단으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지도자는 그 자리에 설 자격이 없으며 시민에게 해로운 지도자이다.

2부 로마사 평론

동의하는 구절

국민들이 자유를 누리는 나라만이 크게 발전할 수 있다. 그곳에서는 인구뿐만 아니라 개인과 나라 전체의 재산이 빨리 증가하고 산업과 예술이 발전한다. 인구가 풍부하지 않으면 나라는 강력해질 수 없다.

분단 이후 북한은 경제적인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앞서있었다. 그러나 그 후 거의 10배가 넘는 경제 규모의 차이가 난다. 그 가장 큰 원인은 각 개인의 자유일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물건을 갖지 못하고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으며 직업도 마음대로 가지지 못한다. 자신이 일한 대가로 보수를 얻지 못하니 보수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 않으며 재산에 큰 욕심을 가지지 못한다. 국민들이 자유를 누려야 각 개인의 이익을 위해 경제활동을 시작하며 자유로운 생활 속에서 문화도 발전한다.

동의하지 못하는 구절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이 성취한 것을 자기도 성취할 수 있다. 사람은 모두 같은 방식으로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성취한 것, 가지고 있는 것은 나 자신도 가질 수 있다. 이런 사고방식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각자 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르다. 그 다름을 바라보지 않고 다른 사람이 성취한 것을 따라 이루고자 한다면 적절하지 않은 수단을 사용하는 경위가 생기고 있고 불가능한 것을 원하게 될 수 있다. 인간은 자연적으로 평등하지만 사회적으로는 평등하지 않다.

3. 군주론은 출판되자마자 금서가 되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책이다. 왜 당시에 그러한 반응이 일어났는지 당시의 시대 상황을 고려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세요.

당시 이탈리아 휴머니즘의 이상은 공공적인 선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스러운 공민의 공동체였다. 그러나 그런 휴머니즘의 이상은 실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고 도덕과 이상적인 가치를 가지고서는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마키아벨리는 종교나 도덕의 세계로부터 독립한 정치의 세계를 주장한 것이라 생각한다. 마키아벨리는 사랑받기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라 하고 가해행위는 일시에 해버리고 은혜는 조금씩 하라 한다. 이를 볼 때 종교의 힘이 크고 가톨릭교회의 세력이 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이런 마키아벨리의 주장은 당연히 금서로 취급될 수밖에 없었다. 마키아벨리는 당시의 상황을 냉철히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많은 도시국가로 분단되어 세력 다툼을 하면서 나타나는 인간의 본성과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려 했다. 현재 국가의 세력에 두려워하지 않고 상황에 안위하지 않고 바뀌어야 하는 점을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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