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 군주론*로마사 평론-마키아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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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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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쓸 당시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여전히 부합하는지 아니면 시대상황이 달라 적용할 수 없는지 얘기해보세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쓴 때는 1513년 이탈리아였고 내가 읽는 지금은 2019년 대한민국이다.

시간과 공간이 너무나도 다른 상황에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나온 구절들이 대부분 적용되길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책이 아직까지 살아남아서 고전으로 읽히는 까닭에는 이유가 있었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들을 활용한 전술, 군주가 통치해야할 방법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리더의 입장에서 혹은 보통 사람들과의 대화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시대가 바뀌면서 달라지는 사회적 상황들이나 가치들을 적용해서 읽었을 때에는 그의 생각이 구시대적이라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

(밑의 동의하지 않는 구절에서 말할 것이다.)

이전에는 다른 도시국가들 전쟁이 빈번한 나라안 에서의 군주와 상위층, 국민의 관계에서 비교적 안정을 찾은 지금 각 회사의 리더와 사원들, 대통령과 국민의 관계등 다양한 관계로 바뀐 지금에 인간의 본성에 관한 부분은 적용이 가능할지라도 사회적 상황은 고려해서 적용을 해여한다고 생각한다.

 

2. 1부 군주론과 2부 로마사평론에서 본인이 동의하는 구절 1개와 동의하지 못하는 구절 1개를 적고, 그 이유를 설명하세요.

1부 군주론에서 동의하는 구절

모든 일에 있어서 오로지 선한 것만 추구하려는 사람은 수많은 악인들 틈에서 비참한 꼴을 당하고 말 것이다.

군주론 마키아벨리

최근에 학교에서 어떤 분이 지방에서 올라온 편입생이라면서 말을 거시길래 길을 묻는 것인줄 알았는데 집에갈 차비가 없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었다. 당시에 2019년에 지갑을 잃어버려서 차비가 없어 집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고 의심스러워서 죄송하다하고 바로 가던 길을 갔지만 하루종일 진짜 그분이 급한 상황이 아니었을까 마음이 안좋았었다. 그런데 그날 밤 학교 에브리타임이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나와 똑같은 분을 만났고 그분은 3만원을 빌려주셨으나 전화번호가 없는 번호라고 나오며 되돌려 받지 못했다는 글을 봤다. 이 분은 선한 마음으로 돈을 빌려드렸지만 그 마음을 악하게 이용한 사기꾼이 생각나서 공감이 되었다.

1부 군주론에서 동의하지 못하는 구절

변덕스럽고 경박하며,나약하고 비겁하며 결단성 없는 지도자는 사람들이 경멸한다. 지도자는 이러한 기질들을 난파의 원인인 암초처럼 여겨서 항상 경계해야하는 반면, 위엄, 투지, 신중함 그리고 용기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일단 내린 명령과 결정은 절대로 취소하지 않고 끝까지 관철해서 사람들이 자기를 속일 생각도 못하게 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그는 대단한 명성을 얻게 되고, 감히 대항하려는 사람도 없어진다.

군주론 마키아벨리

"앞부분의 변덕스럽고~ 용기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 구절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만

뒤에 따르는 "자기가 내린 명령과 결정은 절대로 취소하지 말고 끝까지 관철해서~이렇게 하면 그는 대단한 명성을 얻게 되고 감히 대항하려는 사람도 없어진다."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지도자는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을 제일 우선으로 해야하지만 판단을 해서 내린 결정을 절대로 취소하지 말아야하는 것은 그것이 잘못된 것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명성과 두려움을 주기 위해 시행함으로써 실재로는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수 있기에 지혜롭게 철회를 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는 지나치게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보다는 과감하게 운명에 도전하는 것이 더 낫다. 왜냐하면 운명은 여자이기 때문이다. 운명을 지배하고 싶다면 지도자는 그녀를 힘으로 정복해야한다. 그녀는 침착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사람보다 용감하게 달려드는 사람에게 정복당하기를 더 원한다.

군주론 마키아벨리

이 책을 읽는 군주가 그 시절에는 대부분 남자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비유를 썼을지 몰라도 지금 이 구절을 읽은 여자인 나는 "그녀는~정복당하기를 더 원한다.그녀를 힘으로 정복해야한다."와 같은 이러한 비유가 썩 맘에들지는 않는다.

2부 로마사평론에서 동의하는 구절

군주가 적의 세력을 두려워하여 전쟁을 피할 목적으로 어떤 것을 양보한다면, 그는 전쟁마저도 피하지 못하고 만다. 그가 한 가지를 양보한다고 해서 적이 만족할리가 없다.

로마사 평론 마키아벨리

강자가 된 사람의 심리를 정말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문장으로 공감되었기 때문에 이 문장을 선택하였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어떠한 부분을 양보하면 양보받은 사람은 고마움은 그새 잊고 또다른 걸 요구하게 된다. 물론 고마움을 잘 알고 상대방이 더 양보를 하는 바람직한 상황도 있지만 강약의 관계로 침략을 생각했던 자라면 시간이 흐를 수록 다시 더한 요구를 할 것이다.

2부 로마사평론에서 동의하지 못하는 구절

 

자격 있는 공직자를 선출하는데 있어서 국민은 군주보다 더 현명하다.

로마사 평론 마키아벨리

이 문장은 군주가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을 지정하여서 실력이 없고 부도덕한 사람이 공직자로 뽑히는 일을 염려해서 한 말 같지만 그렇다고 대다수인 정보가 부족한 국민이 매번 집단 지성의 힘으로 현명한 판단을 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이 문장을 골랐다.

3. 군주론은 출판되자마자 금서가 되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책이다. 왜 당시에 그러한 반응이 일어났는지 당시의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세요.

당시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이탈리아 근방 지역들은 가톨릭에 많은 영향아래에 종교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한 나라들이었다. 그러한 이유에 종교적인 가치들과 도덕을 파괴하는 것으로 비춰 질 수 있는 그의 책은 금서로 지정될 만 했던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교육받았고 자라온 사람이 글을 쓰고난 후에 사회 주요 세력에게 받을 비판이나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쓰고 그들과 같은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았다는 점이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인지라 그가 위인이라 느껴진다.

초록악어크앙
초록악어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