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쓸 당시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여전히 부합하는지 아니면 시대상황이 달라 적용할 수 없는지 얘기해보세요.
- 처음에 읽기 시작할 때는 군주, 지도자의 덕목은 어느 시대나 같으며 부패한 정치가는 어디에나 있기에 지금 시대에도 적용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읽을 수록 군주론을 쓸 당시의 지도자의 주요역할과 현재의 지도자의 주요역할이 다르고 환경이 달라 완전히 적용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쓸 당시에 지도자의 가장 주요한 책임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일 테다. 현 시대는 전쟁이 발발하고 영토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쟁이 중요하다 보니 군대를 중심으로 한 억압 혹은 강압적인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 시대는 군대의 힘과 지도자의 우월한 권력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정치의 부작용은 이미 경험했다. 지도자의 능력의 중요성은 지금도 여전하겠지만 지도자의 지도 방법, 태도는 그때와 같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분명 배울 점은 유효하다.
2. 1부 군주론과 2부 로마사평론에서 본인이 동의하는 구절 1개와 동의하지 못하는 구절 1개를 적고, 그 이유를 설명하세요.
- 군주론에서 동의하는 구절 : 그렇지 않은 지도자는 군대의 요구보다도 국민의 요구를 우선적으로 채워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군대보다도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 현재의 지도자들은 군대의 힘으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힘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들의 능력으로 자신들이 그 자리에 간 것이다. 그렇기에 국민들의 힘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잘 훈련된 군대보다 굳게 마음먹고 그 마음을 모은 국민들의 힘이 더 쎌 것이다. 힘있는 국민으로 살고싶은 사람으로서 매우 와닿는 구절이다
- 군주론에서 동의하지 않는 구절 : 나라를 맡은 지도자는 오로지 전쟁준비, 군사조직의 정비와 기강 확립에만 전념하고 다른 것은 거들떠보지 말아야 한다.
/ 전쟁과 군사력의 확장이 당시의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고 군사력 강화가 아닌 사치와 안일을 좋아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 이해는 가지만 현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충격적이다. 지도자는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국민 모두의 의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라의 기강은 국민들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지도자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에게 전념해야 할 것이다.
- 로마사평론에서 동의하는 문장 : 사회지도층과 국민들이 대립하는 경우, 그 사이에 끼인 지도자가 자기 권한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국민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다.
/ 지나치게 현재 민주주의 관점에서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지만 입장을 지키자면, 지도자가 자기 권한을 유지하려면 국민들의 편을 들어야만 한다. 사회지도층보다 국민들이 훨씬 다수이고 지도자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지도층은 지도자가 편을 들지 않아도 잘 살지만 국민들은 지도자조차 등을 돌린다면 너무나 무력해지고 말 것이다.
- 로마사 평론에서 동의하지 않는 문장 : 종교의 쇠퇴는 나라가 쇠망하고 있다는 가장 뚜렷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 종교가 매우 다양하고 종교의 힘이 그리 강하지 않은 나라와 시대에 살고 있어 쉽게 동의되지 않는다. 아주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종교를 믿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은 개인의 생각과 신념이 다양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3. 군주론은 출판되자마자 금서가 되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책이다. 왜 당시에 그러한 반응이 일어났는지 당시의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세요.
- 군주론은 지도자에게 직설적으로 훈계하고 있는 책이다. 너무나 직설적이고 적나라해서 숨기기 위해 금서가 되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키야벨리가 이 책을 쓴 당시는 이탈리아의 분열이 극에 달하던 시대라고 한다. 당시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정치를 꼬집히자 숨기는데 급했을 것이다. 당시엔 책이라는 미디어의 파급력이 엄청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주론은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을 단호한 어조로 보여주고 어리석은 군주의 모습도 맹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당시에는 충격적이고 많은 파장이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