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

프로필

2019. 3. 27. 10:51

이웃추가

1. 임지현 <국사의 안과 밖>의 논지를 함축하고 있는 문장을 1개 선택하여 기술하고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

‘국사’의 해체는 궁극적으로 개별 민족국가-동아시아-유럽 세계를 잇는 ‘국사’의 대연쇄고리를 끊어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29p

작가는 인도와 중국, 아프리카, 일본 이 각 나라들이 내세운 고유한 집단의 정체성은 제국과의 관계 속에서 배치될 때 비로소 실체화될 수 있는 것이라 한다. 그런 정체성은 서양의 우월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서양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동아시아의 관계에서도 서로 민중들 사이에 민족적 냉전체제를 조성되었고 적과 동지의 두 가지 분류로 그 틀에서 집단적 정체성이 강화된다. 이런 것을 고려할 때 작가는 개별 민족국가-동아시아-유럽 세계라는 세 차원에서 작동하고 있는 권력 헤게모니의 복합적인 고리를 해체해야 한다고 말한다.

2. 이영훈 <민족사에서 문명사로의 전환을 위하여>의 내용 중 자신이 가장 공감하는 문장을 선택하여 기재하고, 그 이유를 기술해 주세요.

일제가 한반도를 자신의 영토로 '영구병합'하기 위해 추진한 야심에 가득 찬, 그렇지만 처음부터 잘못 기획된, 프로젝트의 초기투자였다.

89p

한반도를 자신의 영토로 '영구 병합'하기 위해 추진한 야심에 가득 찬이라는 표현이 많이 공감되었다. 일본은 철저히 일본의 국익을 위해 많은 조선인들을 경제적으로 많이 아니라 문화적, 교육적 등으로 착취당하고 수탈했다. 쌀을 예로 들면 일제는 쌀의 증산에 성공해 농사기술이 발전하게 하였지만 필요한 수리 조합비나 비료 대금 등을 모두 비용에서 전가했다. 그리고 농업생산구조는 편중되었다. 쌀의 증산 극대화라는 일본의 정책목표를 위해 발전했기에 쌀 재배에 편향된 단 작화 현상이 나타났고 조선의 전통적인 재래 농법이 파괴됨으로써 밭농사는 후퇴되었다. 국가의 물적, 인적자원 모든 면이 일제를 위해 동원되고 수탈당하며 경제가 성장했다는 사실이 원통하다.

3. 4부<분열된 정체성>을 간략하게 요약하세요.

<식민지의 '우울'>

식민지 사회에서의 일상을 나타낸 1930년대에 쓰인 S 씨의 일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농촌의 우울에 비참함을 느꼈다. 또 우울증도 느꼈다. S 씨의 일기에 식민지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인은 익명적이고 일반적이었고 일본어는 중등교육까지 받았기에 상당한 수준이었을 것이다. 식민지 행정기관은 놀러 가는 곳, 커뮤니케이션의 공간, 관청이었다. 이처럼 S 씨의 일기는 개인적이면서도 공유 가능한 공공성을 가진 경험이었다.

<이효석과 식민지 근대>

메밀꽃 필 무렵 향토를 서정적으로 심미화한다. 자신과 자신의 현실이 다시 보인 시기이다. 식민지의 도시는 착취의 무대, 과거의 부정은 망각을 유도한 방식이다. 자연 주의에 의하면 인간은 자연의 한 종이다. 자연은 환상의 공간 자연예찬은 일반적인 향수의 감정이다.

<식민지 시기 재일조선인의 문화 아이덴티티 재고>

재일조선인 모두가 귀국을 전제로 했고 민족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각자 상황이 달랐다. 각 개인의 배경 및 그가 처한 상황에 따라 식민지기부터 이미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다. 고권삼- 조선인들의 문화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일본인도 그것을 인정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장혁주- 조선에서 완전히 배제된 존재는 아니지만 어떤 면에서는 조선인으로 취급될 수 없는 존재, 동화정책 비판, 내선일체 주장(융합) 김사량- 일본 사회에서 직면해서도 민족성을 유지 혹은 회복해가야 한다.

4. 5부 <외부의 시선>을 간략하게 요약하세요.

5부에서는 학자들의 앞에서 논의했던 것에 대한 논평이 서술되어있다. 요약하면 민족이라는 개념은 19세기 말 갑오개혁 이후에 성립되었다고 주장하며 조선의 국망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피해 의식이 우리의 잘못을 미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근대화가 일제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그 사실이 자동적으로 한국인들을 단순한 소극적 수용자로 만들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전범국가 중에서도 독일보다는 일본이 '더욱 사악'했기 때문에 비난받아야 하는 것이며 도덕적으로 옳지 못했기 때문에 비난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또 내셔널 히스토리를 부정해야 한다고 동의하며 자본주의에 대한 젠더에 대한 논의가 빠져있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한다.

5. 이 책 전반의 논지에 대한 찬반을 명확히 밝히고 이에 대한 근거를 논리적으로 기술해 주세요.

책의 앞부분에 이런 문장이 있다. '해체한 다음의 대안은 무엇인가'에는 질문에 대해서도 준비된 답변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민족사로 국사를 연구해서는 안 되며 내셔 설 히스토리를 부정하며 국사의 대 연쇄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세계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있어서 한일의 역사를 생각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것 같고 이상적인 접근은 맞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해체한 다음은 어찌되는 것인가? 해체는 이상적으로 가능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책에서 한국과 일본은 적대적 공범관계이며 그런 공범관계 때문에 한국의 세습적 희생자 의식을 정당화했다고 서술한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 국사의 대 연쇄를 촉발해야 하는 근거로 들고 있다. 그러나 식민지국인 조선과 지배자, 침탈하였던 일본을 동등한 선상에 놓는 같은 공범관계에 있다고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일까? 또한 식민지국의 희생자 의식은 피해 의식이 아니라 겪었다면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JOIN
JOIN 문학·책

우선, 그냥 하자 "시도하면 성공실패의 확률은 5대5지만 시도하지않으면 100%실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