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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읽고 자신은 메모가 필요한 사람인지 아닌지 생각해 보고 그 이유를 5문장으로 기술해 주세요. 또는 만약에 지금까지 나는 메모를 열심히 한 사람이었다면 이 책에서 언급된 메모와 나의 메모와의 차이점을 5문장으로 기술해 주세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메모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나의 메모는 주로 글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점들, 대화 도중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혹은 현재의 감정상태 자체 등을 주로 메모한다. 저자는 그런 반짝이는 순간 멈추지 않고 그 자체에 빠진다고 한다. 그러나 난 '이건 기억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면 잠깐 멈춰서라도 간단히 메모해 둔 뒤 나중에 그걸 보고 글의 형식으로 주저리주저리 써 내려간다. 그 과정에서 또다른 생각으로 확장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결론이 나기도 한다. 그 자체가 생각을 정리하거나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가는 방법이 되기에 열심히 메모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책에 언급된 것처럼 나도 이러한 글과 메모들이 '무의식에라도 남아 있으리라' 믿지만, 메모에 대한 관점에는 차이가 있었다. 저자는 메모는 삶을 위한 예열 과정이며 언젠가는 그것이 삶으로 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형태의 글이든 나도 그 속에 변화하고자 하는 방향을 담으려 하지만 그 역시 글 속 한 부분에 묻혀, 일단 쓰고 나면 다시 내게 동기부여를 주는 일은 많지 않다. 메모나 글이 그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연결되는 것, 그것이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변화의 필요성이다. 2) 내가 앞으로 메모를 한다면 어떠한 메모를 첫문장으로 하고 싶은지와 그 이유를 기술해 주세요. 또는 만약 내가 메모주의자라면 가장 기억에 남는 메모와 그 이유도 기술해 주세요. " 이 문장을 살아내고 싶다." 매년 한 권의 노트를 가득 채워 그 해의 생각과 경험을 한데 모아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년부터 연초에 두께가 좀 있는 노트를 구입해 내용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읽어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많은 현실 속에서 이전의 글을 찬찬히 다시 읽고 무언가를 다시 느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메모를 하고 돌아보지 않는 건 다소 비효율적이고 무책임하기도 한 일임을, 훕라의 중요 과정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새삼 느꼈다. 위의 문장은 책 속에 잠깐 나오는 문장이지만, 책을 다 읽은 후 새롭게 느낀 메모의 핵심이다. 글 속에 보관하지만 말고 행동으로 옮길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올해의 노트 맨 앞에 이 문장을 써 넣었다. 어떤 감상, 어떤 깨달음이든 행동으로 실천할 마음가짐을 갖고 적어나가고 싶다. 글로 장황하게 푸는 노트와 별도로 직관적이고 간단명료한 한두 문장을 모아 놓는 노트를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메모와 노트가 간혹 길을 잃었을 때 믿고 펼쳐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고 한 걸음 또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진정으로 '나를 더 넓은 곳으로 데려다 주는' 존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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