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 말의 품격 - 이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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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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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서론 - 말은 나름의 귀소본능을 지닌다.

1.이청득심 -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2. 과언무환 -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3. 언위심성 - 말은 마음의 소리다.

4. 대언담담 - 큰 말은 힘이 있다.

1. 책 줄거리를 함축하고 있는 문장을 1개 선택하여 해당 페이지와 문장을 기술하고 그 이유를 3-4문장 이상 적어주세요.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의 생각과 마음을 읽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를 읽는 것이다. <말의 품격>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스스로 자신의 말과 세계관에 대해 끝없이 질문을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10 쪽 서문 中

이 책은 총 4가지의 강 속에 6가지의 주제들이 있어 각각 주제에 맞게 일화들을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책의 줄거리보다는 이 책이 하고싶은 말을 생각해보았더니 위의 문장이 결국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책이 작고 글씨가 큼직큼직해서 금방 읽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읽지 못했다. 그 까닭은 책을 읽으면서 자꾸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어 다른 생각으로 집중력이 새 나아갔기 때문이었다. 책에서는 먼나라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쓰여있었지만 오바마의 말을 보며 최근에 나의 행동이 떠오르고, 반성을 하고, 곱새기면서 생각 하느라 다음 장으로 빨리 넘길 수 없었다. <말의 품격>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스스로 나의 말과 세계관에 대해 끝없이 질문을 떠올리게 도와주었다. 이 것이 작가가 이 책을 쓴 이유와 독자에게 던져준 하나의 선물인 것 같다.

2. 책 내용 중 자신이 가장 공감하는 문장을 1개 선택하여 해당 페이지와 문장을 기재하고, 역시 그 이유를 3-4문장 이상 기술해 주세요.

말과 글에는 사람의 됨됨이가 서려 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말은 품성이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

137 쪽

무심코 던진 말, 무심코 보여진 행동들은 정말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처음 만난 사람이나 예의를 갖춰야할 사람을 만날 때의 긴장과 조심성이 사라지고, 자신을 감추거나 꾸며서 보여주었던 모습들이 아닌 때, 그 때가 진짜 자신의 모습이다. 말을 잘하는 방법, 매너있게 행동하는 방법들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상황에 맞춰서,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표현하는 것은 그 사람의 진짜 품성이 아니듯 자신이 진심으로 깨닫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진실된 모습이 아닌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른사람들을 잘 설득시킬 수 있는 말의 기술, 적재적소에 언어를 배치하는 품격있는 기술을 배워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말을 하기 전 그 말의 품성을 먼저 완성시켜야함의 필요성을 던져주고있다. 말, 글, 그 전의 것. 말과 행동에 담겨서 나올 수 있는 품성을 만들어야한다. 씻지 않고 향수를 뿌려서 악취를 감추는 것보다는 깨끗하게 씻어서 향수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내 몸에서 은은하게 풍길 수 있는 향을 낼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더 괜찮은 방법인 것 같이..

3. <말의 품격> 저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말이 가지고 있는 기능(힘 또 역할)에 대하여 1개만 예시해주세요.

저자가 생각하는 말의 기능을 간단하게 찾아보았다. 첫째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서 외로움을 덜어주는 기능. 둘째로 조직, 공동체 그리고 사람의 명운을 바꿔놓을 수 있을만한 큰 힘. 셋째로 개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말 잘하는 사람이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넷째로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이 다시 돌아와 자신을 망가뜨리기도하는 힘. 다섯번째로 사람의 품격을 드러내는 기능

저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말이 가지고있는 기능이 떠오르지가 않아 내가 이 지문을 읽고 생각이난 말의 기능을 쓴다. 나는 말이 가지고 있는 또다른 기능으로 나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말은 말하는 사람의 품성과 생각이 담겨있어 그것을 바탕으로 나오는 것이라 말한 것이라면 나는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공유하기 위해 전달하는 수단 중 가장 쉽지만 어려운 수단이라 생각했다. 최근에 핸드폰을 새로 바꾸면서 기존의 핸드폰에 있었던 자료들을 새 핸드폰에 옮겨담았다. 회사가 다른 서로다른 두 핸드폰도 하나의 연결잭으로 연결했더니 자료들이 쏙쏙 전해져서 사진, 메세지, 메모 등이 시간순서대로 아주 간단하고 편하게 전송되었다. 새로운 핸드폰을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고 원래 쓰던 핸드폰처럼 나의 자료들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람과 사람사이는 이렇게 완벽하게 온전히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 말, 행동등을 통해서 자신이 느끼고 있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다.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의 씁쓸함이 얼마나 씁쓸한지 카페인이 들어오면서 심장이 얼마나 더 빨리 뛰고있는 것 같은지 완전히 나의 느낌을 복사하여 다른사람한테 전해줄 수는 없다. 그러나 말이 뛰어난 표현력들을 쓸 수 있다면 그 전하는 방법 중에 가장 좋은 수단이라 생각한다. 나는 매번 나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 수 없어 의사소통에 답답함을 느끼기도한다. 그래서 다양한 표현방법들을 쓸 수 있게 다른 사람들의 표현법들을 알아보려고 대화도 하고 책도 읽으며 찾아가는 중이다.

4.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후감을 간략하고 자유롭게 기술해 주세요.

<말을 품격>을 읽으며 최근의 나의 말과 행동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한 말들이 돌고돌아서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 내가 했던 말들이 투명한 유리판 처럼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의 품성을 그대로 보여줘서 들켰었던 기억이, 화살같은 날카로운 말들을 쏘아서 옳고 그름을 따지길 준비하는 것보다 잠깐의 침묵이 서로의 말들을 돌아보게 해서 스스로 깨닫고 부끄러워 하는것이, 그 때 그 말을 차라리 하지 말걸,,이라고 자기전에 생각하면서 이불을 찼던 기억이,,떠올랐다.

나는 분명히 나와 관련이 없는 다른 곳, 다른 시간속,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지만 떠오르는 모습은 나의 지난 모습들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를 읽었다. 말을 남들보다 멋있게 잘하고 싶기 때문에, 어떻게 말하면 교양있는 말을 할 수 있을까? 말을 잘 할 수 있는 기법들이 책안에 있을 줄 알고 기대했었지만 결국 말의 품격은 기술들이 아닌 본질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초록악어크앙
초록악어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