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지식의 미술관 ::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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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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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미술관>은 미술작품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능력배양을 위해 필수적인 지식과 경험의 확대를 위한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책입니다.

1.<지식의 미술관>을 읽고 개인적으로 인상적이거나 의미 있었던 문장 혹은 단락을 5개 Gallery 에서 각각 2개씩 총 10개를 노트 혹은 수첩에 손으로 적은 후 사진을 찍어 개인 블로그에 올립니다.

2. <지식의 미술관>에는 소개된 작품들에 사용된 미술 기법에 대한 설명이 간단, 명료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중 인상깊었던 미술 기법 혹은 스타일을 각 Gallery에서 1개씩 선정하고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각각 2문장이내로 정리해봅시다.

Gallery1. 게슈탈트 전환

이미지는 하나로 고정되어 있는데,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변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전체는 부분의 총합 이상의 것이다” 라는 심리학 이론이 그림으로 표현되었다.

Gallery2. 에로티시즘

화가 클림트는 모든 생명활동, 나아가 이성, 학문도, 문명도 태초의 물로부터 나온것이고 작동원리는 에로시티즘이라고 말한다. 그 중심에 여성이 있고, 이 호르몬을 전제하지 않고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이라 여기며 조형으로 에로시티즘의 진실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Gallery3. 오감도

오감도는 시각,청각,미각, 후각, 촉각을 한 그림 안에 혹은 연작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한편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사회의 도덕관을 의식해 감각과 세속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있다.

Gallery4. 오리엔탈리즘회화

식민주의나 제국주의의 가치를 노골적으로 들어낸 회화기법이다. 동양을 서구의 시선으로 특히 ‘이국적관능성’을 지닌 채 바라본 그들의 우위적 시각이 들어난다.

Gallery5. 매너리즘과 화가

예술가는 곧 기인이라 라는 인식이 만연하게 자리잡고 있다. 표현주의 화가나 추상표현주의 화가처럼 형식성이 낮고 감정의 풍부성이 높은 미술가들은 정실 질환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았다.

3. <지식의 미술관>에 소개되지 않은 미술작품 하나를 선택하여 작품에 대한 감상평을 7문장내로 정리해봅시다. 단, 본인의 느낌 및 생각과 함께 <지식의 미술관>에서 얻은 감상능력과 안목을 십분 발휘하여 감상평을 적어봅니다.

강요백 화백. ‘젖먹이’ (1998)

학살을 그린 그림들

문학은 텍스트가 전부지만 미술은 텍스트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문학 못지않게 역사적, 사회적 사건을 반영하고 묘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학살’을 주제로한 작품들이 있다. 이 그림은 제주 4.3 학살 생존자의 증언을 토대로 그린 그림이다.

그림 속 아이는 젖을 물고있다. 그림을 살펴보면 누워있는 여성의 머리에서는 피가 흥건히 흐르고 있다. 이는 어른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 뿐만이 아니라, 홀로 남게 될 어린아이,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굶주림 속에 시체의 젖을 물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기적인 권력자들의 학살에 연약한 어머니와, 어린아이들만 죽음으로 내몰려지는 현실을 반영했다.


누누이 이야기 했듯, 단순히 지식의 양이 감상자의 감상 능력과 안목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직관을 활용해 작품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능력이 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그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다시 지식과 경험의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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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경험은 구슬이고 직관은 꿰는

실이기 때문이다.

지식의미술관 글머리에, 이주헌

Rooibos tea 서영
Rooibos tea 서영 문학·책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seyoung98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