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TL 과제>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 마사모 피글리우치

프로필

2020. 6. 16. 23:17

이웃추가

1. 스토아 철학은 전쟁과 질병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혼란의 시기에 태동합니다. 특히 알렉산드로스 제국과 로마제국이 세워지고 각 지역별로 자치적인 통치가 붕괴되었던 시기에 번창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있어 "어떤 일은 우리의 능력 안에 있고 어떤 일은 그렇지 않다"라는 생각이 왜 중요하게 부각되었는지에 대해서 7개의 문장을 통해서 설명하세요. 

스토아주의의 핵심 신조 중 하나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과 그렇게 할 수 없는 일의 차이를 인식하고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시대는 전쟁과 질병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특히 죽음 앞이라면 혼란은 더욱 가중되기 마련이다. 현재의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 현재 코로나 19사태로 물론 조심하겠지만 죽음의 위험에 더욱 노출되는 것은 사실이고 또한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 ‘남북연락사무소’의 폭파로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 지 모르는 불안에 휩싸여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내일 죽는다면 당장 과제가 무슨 소용이냐며 우울함에 빠지거나 마지막 쾌락을 즐기는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스토아주의는 “그대의 능력 안에 있는 것을 최대한 이용하세요. 그리고 나머지는 그 일이 벌어지는 대로 받아들이세요.” 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혼란을 해결할 수 있다면 낙담할 이유가 없으며 설령 혼란을 해결할 수 없다해도 우울해하면 무슨 소용이냐는 것이다.

 

2. 사실(is)과 당위(ought to)의 간극을 철학자인 흄(Hume)이 언급했습니다. 저자는 이 간극을 메우는 방법으로 4가지의 사유 방법을 제시합니다. 회의주의, 합리주의, 경험주의, 그리고 본능적 직관주의가 그 네 가지 사유입니다. 그렇다면 스토아주의는 사실과 당위의 간극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자연에 따라 살기" 차원에서 기술하세요. 

스토아주의자들은 사실과 당위의 간극을 설명하기 위해 “발달”이론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태어날 때 이성이 아닌 오로지 본능의 인도를 받는다. 이 때에는 인간으로서 본능 안에 내장된 윤리적 직관들을 가지고 직관주의자들처럼 처신한다. 그러다 점차 이성으로 접근해가면서 6-8살 무렵 자신의 생각과 행위를 더 확실하게 구분한다. 이 시점 이후로 인간은 본능은 자기 반성과 경험을 통해 고양되며 교정되기도 한다. 이 시기부터는 합리주의적인 방식과 경험주의적인 방식이 둘 다 가동된다. 심리적으로나 지성적으로 더 성숙해질수록 균형점이 본능에서 이성적 사유의 전개 쪽으로 더 많이 이동해야한다고 보았다.

 

3.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사전식 선호(lexcicographic preferences)'의 개념이 스토아 철학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우리가 앞에서 같이 읽었던 리어왕의 사례를 중심으로 7개의 문장으로 설명하세요. 

사전식 선호란 가치의 비교가 불가능한 범주에 있는 재화들끼리 거래될 수 없다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열심히 번 돈을 리조트 여행 비용으로 지불할 순 있지만 여행에 가기 위해서 딸을 파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사전적으로 더 높은 차원에 속하는 딸과 휴가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리어왕에서 리어는 사랑과 돈을 같은 범주에 넣어 이 둘을 거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랑은 돈보다 더 높은 차원으로 비교될 수 없는 항목이었다. 또 리어의 첫째 딸과 둘째 딸 또한 사랑과 돈을 같은 범주로 생각했기 때문에 사랑으로 돈을 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각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영원한 패자의 무리로 몰아놓고 물질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신세로 전락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4. 위의 문제에 대한 답을 이클래스의 창에 업로드시키면서 블로그 주소를 덧붙이세요. 아울러서 수첩에 발췌한 문장(자기가 생각하기에 무척 마음에 드는 문장을 포함하여)을 사진으로 찍은 후에 블로그에 올리세요. 

ㅎㅓㅇㅣ수
ㅎㅓㅇㅣ수 미술·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