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S LAP 열두 번째 금요일 「다시 일어서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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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민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작성일23-05-17 21:48 조회2,069회 댓글3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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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기 훕랑 여러분.
길을 걷다 헤메일 때가 있습니다. 달리다 넘어질 때도 있고요.
더할 나위 없이 단단한 각오로 길을 나섰건만,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찾아와 활기가 꺾이기도 하고,
외롭고 헛헛해지고 부질없다 느껴져 그만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다짐보다 핑계가 많아지다,
실천보다 생각이 무거워지다,
성취보다 실패가 많아지다,
마음은 떠나고 힘에 부쳐 꼼짝 못하는 상황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이쯤이면 주위는 고사하고, 내 몸하나 까딱 못할 것처럼 무기력에 빠져들고 말지요.
창 밖의 푸르름과 강렬한 대비를 이룬 모습에 나는 그만 불행하다 느낍니다.
무엇을 이뤄내지 못한 나는,
무엇을 손에 쥐어보지 못한 나는,
불의의 일격에 깊고 좁은 골짜기에 추락한 나는,
행복할 자격도 없어보이니까요.
과장이 좀 심했나요?
사실 자세히 보면 우리의 삶은 높은 확률로 행복도 불행도 아닌 그저그런 순간들로 촘촘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일상이라 불리는 것이 그렇죠. 삶의 행과 불행은 어쩌면 그 맹숭맹숭한 일상을 어느쪽으로 더 가져가느냐 하는,
땅따먹기 같은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과연 우리는 존재하는 것 그 자체로 소중함을 느끼고, 주어진 것에서 행복을 느낄 수는 없는 것일까요?
저 심심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일상을 알뜰하게 살아낸 것만으로 행복할 수는 없는 걸까요?
문득 떠오른 좋은 생각, 선한 행동에서 행복하다 생각한 적은 없나요?
실패와 낙담, 고난과 시련 속에서는 도저히 행복이란 발견할 수조차 없는 걸까요?
열 두 번째 금요일, 우리는 '다시 일어서는 삶'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여러분 스스로 느낀 행복감의 여러 장면들을 함께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제 이야기도 하나 들려 드려야겠군요.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되는 순간,
저는 그것을 '기적'이라 부르겠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큰 행복을 느끼곤 했거든요.
자, 우리들의 열두 번째 금요일 일정을 공개합니다.
일시 : 5월 19일 (금) 14시 30분 ~ 21시 10분
장소 : 글로벌 캠퍼스 백년관 11층 훕스 라이프 아카데미 지정강의실 (오시는 길 Click!)
공유질문 : 존재 그 자체로 우리에겐 행복할 권리가 주어진 것은 아닐까?
일일기자 : 권민규 훕랑
14:20~14:30 전원 백년관 11층 지정강의실 11층 명수당홀 도착, 명찰패용, Small Talk.
14:30~14:40 선생님 인사말
14:40~14:50 훕랑독 – 김은진 훕랑
14:50~15:20 사회봉사활동 및 라이포그래피 활동현황점검
15:20~17:20 「당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이 장애입니다」 - 박 위, (WERACLE Click!)
17:20~17:30 사진촬영
17:30~18:50 석식 - 후생복지관 교직원식당
18:50~20:30 「다시 일어서는 삶, 행복의 장면들」 - [위라클] 독후 질문지 제비뽑기, 4인 1조 토의
20:30~20:50 좋은 질문 선정 및 1분 릴레이 공유
20:50~21:00 훕랑독 - 한지애 훕랑
21:00~21:10 Wrap-up & 선생님 맺음말
◎ 참석 전 해야 할 일 (5월 18일 목요일 자정 마감)
하나,
[위라클], 박위 독후에세이를 호모 콰이렌스 게시판에 작성 완료해주세요.
둘,
2부에 있을 '다시 일어서는 삶, 행복의 장면들' 공유질문들을 취합합니다.
독후에세이 작성 게시 후 공유질문을 TA가 제시하는 인사이트 아웃 게시판에 답글로 게시해 주세요. 단톡으로 공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석인 수만큼 제비뽑기가 준비되고 각자 하나씩의 질문을 보유하게 될 예정으로 나의 부주의는 상대의 질문 부족상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셋,
이번 열 두 번째 금요일 시작 시간은 2시20분이며 모두 도착해 30분에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특히 각자 진행중인 라이포그래피의 제목과 내용, 사회봉사의 제목과 내용을 취합하는 시간이 있을 예정입니다. 유닛 형태라면, 유닛별 통일한 내용을 각가 올릴 수 있도록 사전에 논의해주길 바랍니다.
◎ 참석 후 해야 할 일 (5월 21일 일요일 자정까지)
하나,
웹 아카이브 렉티오 포트폴리오 게시판에 TRTL과제 탑재 / TRTL fail로 인한 중도탈락 없도록 유의해 주세요.
둘,
노션, 슬랙 등을 이용한 습관 프로젝트 글 We'll게시판에 게시 공유
◎ 준비물
배포한 도서 [위라클], 개인 텀블러(종이컵 미사용 예정, 강의실 외부 정수기 이용), 충전된 노트북 혹은 테블릿(기록 및 댓글 달기 등 필수) 몰입과 소통을 위한 체력과 호기심.
밝은 인사, 반가운 얼굴로 금요일에 만나요!
댓글목록
오늘 행복했던 일! 저녁으로 먹은 써브웨이에서 꿀조합을 발견했어요..
바로 [치킨슬라이스+플랫브레드+아메리칸 치즈+양상추 오이 가아득! + 트러플 마요, 후추!]
개인적으로 오이랑 마요네즈 조합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저랑 입맛 비슷하신 분들을 한 번 먹어보세요 :>
오늘 하루는 전공 공부로 가득 채웠는데요. 도서관에서 나와서 내일모레 있을 훕라 활동을 기대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합니다. 금요일에 봬요~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프로그램 .. 하트시그널 4가 첫방송하는 날입니다 ..💚 벌써부터 행복하네요…!!!!!
1시간 전까지 학교 공학관 남아 Adobe 프로그램을 배워 보려고 아득바득 노력한 게 스스로 기특하고 뿌듯 해서 행복한 것 같아요 지금. 근데 너무 어려워서 머리가 아프네요ㅜㅜ
판서 위주의 빡빡한 수업을 진행하시는 교수님께서 사담을 나누실 때, 행복했습니다. 교수님 개인적인 경험을 자신의 철학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수님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라고 조언하셨는데, 지난 금요일의 김재철 이사장님이 떠올랐습니다. 20대로 돌아간다면,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사장님과 교수님을 연결지어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무엇'이라는 같은 주제를 고민하는 20대 40대 90대가 서로 연결되는 것만 같았고 이 모든 상상을 머릿속에서 전개해나가는 과정이 행복했습니다.
저는 오늘 왕산체전 끝나고 동기들과 과방에서 초밥을 시켜먹었는데요!! 운동하고 먹는 음식이라 입안에서 녹더라고요 ㅠㅠㅠㅠ 인생초밥 등극했습니다!!
왕산체전에서 비록 졌지만 초밥으로 인해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저는 월, 수 수영 강습을 합니다. 수영만으로도 즐거운데! 먼저 한달 정도 뒤에는 승급을 할 수 있겠다고 선생님이 말해주셔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멀게만 느껴졌던 선생님이... 알고보니 동갑이었습니다. 둘이서 학교 얘기랑 이것 저것 얘기하는데 재밌더라고요ㅎㅎㅎㅎ 요즘은 사소한 기쁨과 재미도 행복 아닐까 싶습니다.
학교 끝나고 바로 헬스장에 가서 평소보다 강도를 높여 운동을 진행했고 땀이 뻘뻘 났습니다. 오늘 인바디도 쟀는데 며칠 전보다 결과가 좋아져서 뿌듯합니다. 강도를 너무 높인 탓인지 기운이 하나도 없었지만 외식하지 않고 집에서 저녁 요리해먹었습니다. 아침에 계획한대로 하루가 진행되어서 행복합니다!
졸업하고 제각기 다른 이유로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3년만에 만났어요. 어떻게 외대에 와서 풍물패 활동을 한다는 소식까지는 접했는데 오늘 집에 가던 중 풍물패 공연을 보고 혹시? 하는 마음에 찾아보니 제 옆에 친구가 서있었어요. 넌 공연 안하고 뭐하는거야 ㅋㅋㅋㅋㅋ! 하며 인사를 나눴네요 ㅎㅎ AI 융합 전공을 올해 시작했는데 시간표가 안맞아 3학년 교과목부터 듣고있다니.. 힘들겠구나... 하는 동병상련을 느꼈어요. 아무튼 오랜만에 만난 고교 동창 친구 덕에 행복했어요~
저는 오늘 trtl 시작 전 물을 뜨러 가는데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 제가 워낙 똑같이 생겨서 그 친구는 저의 이름을 불렀는데요 정말 고향 사람을 만나니 너무 기뻤습니다
오늘 지애훕랑과 치맥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도란도란 얘기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학교 주변을 거니는데 초록색이 참 많더라고요. 비록 날씨는 덥지만 울창한 나무들, 선선한 바람만으로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오늘 3연강을 들으면서 수업 듣기만으로도 너무 버거웠는데요. 수업을 다 듣고 강의실을 나가는데 세상이 다 아름다워보이더라고요 !! 해야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에 행복했습니다.
어제 어쩔수 없이 밤샘 과제를 하게 되었는데, 과제도 무사히 끝내고, 전공 수업 3개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한 저녁 식사가 정말 행복했습니다~~
육회 비빔밥과 차돌 곱창 찌개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고!! 맘도 편하고 즐거웠어요😆
+ 이제 스트레칭하고 맘편히 푹 잘~ 지금도 엄청 행복합니다ㅎㅎ
제 일상의 궤도를 다시 맞추고, 유지할 수 있는 남은 한 주라 행복해요~
이번 학기 수요일은 항상 1교시가 있는 날입니다.. 1교시부터 전공 수업을 해요. 아침부터 전공 수업이라니.. ㅠㅠ 좀 힘들긴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전공 교수님 수업이라서 졸리고 피곤해도 항상 이겨내려고 노력해요! 특히나 오늘은 교수님의 하트를 받아서 아침부터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제 이름을 기억해주시는 귀여운 중통 교수님 덕분에 행복합니당 ~~
일단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이게 첫번째로 제가 행복해진 이유였고 두번째는 정우훕랑과의 만남이었습니당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하는 치맥은 그 자체로 행.복. 이었습니다!! ㅎㅎ
수면을 길게 취해서, 기분이 괜히 좋아서, TRTL을 열심히 참여해서, 저녁으로 먹은 치킨너겟이 맛있어서 급한 과제를 마쳐서 행복합니다!
요며칠간 돈가스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는데...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룸메이트가 흔쾌히 응해줘서, 그리고 함께 맛있는 돈가스를 먹으며 끊임없이 웃어서 행복했습니다!!! 😋
학교 수업이 끝나고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었어요 ! 너무너무 맛있어서 한입 먹는 순간 하루의 피로가 다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당 ~
그리고 집에 가서 딱 씻고 누웠을 때의 그 행복함 … 말모말모 ~~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ㅎㅎㅎ
이번주가 정말 너무너무 힘든 주간이어서 숨쉬기도 버거웠는데, 마음을 비우고 훕랑 분들과 LP바를 갔다왔는데 생각보다 정말 좋았고 날씨도 완벽해서 행복했습니다... 즐거운 대화도 좋았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곳에 앉아 업무나 공부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했던 것이 행복했습니다!
3호선은 항상 사람이 많아 서서 올 때가 많은데 유독 어제는 사람이 없어 앉아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 🥺 기사도 읽고 넷플도 보고 간만에 지하철에서 여유를 즐겼네요 ㅎㅎㅎ !
Trtl에서 자유론을 일고 토의를 하였는데, 자유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하고 여러모로
의미있었던 논의였던 것 같아 뜻깊었습니다.
오늘 고등학교 친구랑 같이 놀았습니다. 꽤 오랬만이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토의 매우 기대됩니다!
1교시부터 마지막 교시까지 끝내고 집가서 언니랑 외식해서 행복했습니다! 지금 밀린 과제를 열심히 해보겠습니닿ㅎㅎ
언제나 제 곁에서 제 얘기를 들어주고 제 편이 되어주는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어제는 친구와 수원 여행을 다녀왔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월요일날 축구 경기에서 이겨서 행복했고 그 감정이 오늘까지 지속되었고 그 다음 경기를 생각하면서 설레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전공 교수님 뵙구 와서, 친구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서, 그리고 그 사이사이 웃음 짓던 순간들이 좋았습니다.
어제 trtl 수업이 끝나고 훕랑들이랑 경복궁 쪽 LP바를 갔다 왔는데..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와인도 맛있었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고등학교 친구와 만나 소중한 이야기들을 꺼내놓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수업 끝나고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려했는데, 살짝 출출해서 다 너무 맛있어보였습니다. 결국에는 초코맛 빵빠레를 골랐는데 고민하는 잠깐의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오늘 친한 친구의 연애상담을 아주 진득하게 해줬는데 매우 행복했습니다 ㅎㅅㅎ( 제가 두 명의 연결고리라서요 ㅎㅎ)
요즘 롯데 폼이 미쳤습니다ㅎㅎ롯데 경기 하이라이트 볼 때마다 아주 행복합니다^^
지금도 한화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고 있네요
학원에서 일하는데 스승의 날이라고 와인을 선물 받아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기아가 화,수요일 둘 다 이겨서 행복하네요! 오늘 대구에 비가 안 왔으면 또 이겼을텐데 아쉬워요.ㅠ
오늘 하루 할 일도 많고 생각할거리도 많았지만
고민을 같이 나눌 친구와 얘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ㅎㅎ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 창문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서 오랜만에 더 오래 잤습니다. 이렇게 오래오래 잘 때마다 너무 평온하고 현재 생활에 큰 감사를 느끼게 되네요!
책을 보고 나니 내가 원하는 걸음대로 걷고 내 두 손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를 느끼며 그 순간에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모두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