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S LAP 일곱 번째 금요일 「The Giver, 더 크게 더 많이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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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민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작성일24-04-11 15:22 조회1,659회 댓글3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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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훕랑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일곱 번째 금요일은 'The Giver의 삶'으로부터 배움을 얻어가는 라이포그래피III 시간이자 문화체험이 마련된 시간입니다.
여러분은 2주전 저마다 삶의 뿌리말들을 발견하고, 그 근간을 토대로 가치관과 방향을 설정하는 일을 해보았지요?
그리고 지난주에는 가까운 미래, 어떤 분야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은지도 잠시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 안에서 미처 몰랐던 각양각색의 나 자신을 만나보았을 테고요.
이제는 나의 삶과 내 주위의 타인 그리고 세상을 향한 태도도 한 번쯤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모여 함께 하는 데는 한국외국어대학교라는 겉으로 보이는 소속집단이 있지요.
하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
동원육영재단과 자양 김재철 이사장님의 헌신과 후원이라는 마중물이 있고,
수림문화재단과 동교 김희수 선생님의 유지가 담긴 문화공간과 그 후배세대가 일궈가는 수많은 문화 컨텐츠들이 배움을 돕습니다.
헌신하는 선생님들이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먼 곳 마다않고 한 걸음에 달려와 온기어린 말들과 의지들을 전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기 세상 한 켠에는 조용하고 담백한 삶의 태도로 우리에게 배움과 나눔의 지혜를 건네는 어른도 계십니다.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당연하지 않다'는 겁니다.
소중한 시간을 서로 내어준다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일이기도,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The Giver를 꿈꿨고 실천했으며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는 많은이들로부터 배움 한 움큼 담아가는 하루 되었으면 합니다.
자, 우리의 일곱 번째 금요일 일정을 공개합니다.
일시 :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13:30~21:30
장소 : 김희수아트센터 (동교 김희수 선생님 소개 필독!) / (찾아오는 길 Click!)
공유질문 : 나는 이익을 취하는데 능한 Taker인가? 받은만큼 주는 Matcher인가?, 타인에게 내어주는 일이 익숙한 Giver인가? 더 크게 더 많이 존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일기자 : 김세현 훕랑
훕랑독 : 나동준 훕랑, 김아름 훕랑
13:40~14:00
7기 훕랑 김희수 기념 아트센터 B1층 space1 도착, 출석체크, 명찰패용 small talk
14:00~14:05
선생님 인사말
14:05~14:10
김희수 기념 수림문화재단 김정본 국장님 환영의 인사
14:10~14:20
여는 훕랑독 : 나동준 훕랑
[훕랑독 시작 직전 발표자는 직접 소통게시판에 내용 업로드 후 진행]
14:20~15:50
북토크 [문학, 세상을 바라보는 별난 시선]
- 김하율 작가,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자 "이 별이 마음에 들어"
15:50~16:00
휴식
16:00~16:50
《앗상블라주(Assemblage): 조립된 세계》: 오픈일 도슨트 단체관람
16:50~17:10
습관프로젝트 중간점검 7기 릴레이 발(악)표
17:10~17:20
석식 이동 (식사장소 : 향만루 click!)
17:20~18:40
식사 및 휴식
18:40~20:20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Running Time 105분)
20:20~21:10
다큐토크 [어른, 김장하] 김현지 감독 - MBC경남 PD
21:10~21:20
닫는 훕랑독 : 김아름 훕랑
[훕랑독 시작 직전 발표자는 직접 소통게시판에 내용 업로드 후 진행]
21:20~21:30
선생님 인사말 & Wrap-up
◎ 참석 전 할 일
하나, 목요일 자정까지 [이 별이 마음에 들어] 훕랑picks 웹 아카이브 호모콰이렌스 게시판에 게시 및 TRTL 과제 웹 아카이브 Lectio portfolio게시판에 해당링크 복붙하고 완독률과 이해도 체크 후 게시
둘, 습관 프로젝트 초반 돌아보기 발표 40초 분량 준비! (임팩트 있고 위트 넘치는 나만의 호소, 반성, 자랑, 다짐 등등 연극적 요소 가득한 즐거운 발표 준비해주세요!)
◎ 참석 시 할 일
하나, 일곱 번째 시간은 김희수 기념 아트센터에서 하루종일 이뤄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공간 만끽하되, 기본적인 TPO 매너 준수에 각별히 신경써주세요.
둘, 당일은 여러분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 먼곳에서 손님들께서 초청강연을 위해 오십니다. 호모 콰이렌스(질문하는 인간)을 표방하는 우리인만큼 멋진 태도와 발성으로 우리 모두에게 배움이 될 수 있는 질문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참석 후 할 일
하나, 다가오는 일요일 매주 발간하는 습관프로젝트 리포트 '주간ㅇㅇㅇ' 웹 아카이브 습관프로젝트 We'll게시판에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노션 페이지를 게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습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의 태도와 행동의 변화 등을 일종의 에세이 방식으로 기록 공유해주길 바랍니다.
둘, 4월 19일은 오전 각 캠퍼스에서 TRTL만 진행하고 오후 HUFS LAP은 쉽니다. 중간고사, 한만큼 돌려받는 정직한 시간되길 바랍니다.
◎ 준비물
하나, 텀블러, 문화센터 안에는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어요.
둘, 배터리 넉넉히 충전된 노트북, 그리고 정신과 체력 (콘센트가 부족할 겁니다. 미리 완충@@)
셋, 허기진 배와 또렷한 정신
반가운 얼굴, 힘찬 인사가 함께하는 금요일 됩시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저는 남들에게 받음만큼 주는 Matcher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누군가에게 제가 주는 것보다 많이 받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그 간극을 좁히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이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해야 갈등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giver에 가깝습니다. 선물할 기회가 있을 때 선물하는 걸 좋아합니다. 평소에 주면 혹시 부담일까봐서 기회를 봅니다. 그래서 생일 축하하는 것도 좋아해요. 주는 만큼 받지 못하는 거에 대해서는 어릴 때 생각 정리가 끝났습니다. 그 생각정리는 선물이라는 제 스스로의 정의 즉 제가 생각하는 저만의 선물의 정의를 내리며 할 수 있었습니다. 주는 만큼 받으면 고맙기도 하고 뭐 물론 좋겠지만 선물이라는 건 그 받는 사람이 기분 좋기를 바라는 것이니까 받기위해 주는 것은 물물교환이지 선물이 아니라는 생각 그래서 돌려받지 못해도 괜찮다라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오히려 요즘에는 제 생일이 되면 아직 그렇게까지 친하지는 않은 지인들이 혹시 의무감에 선물 주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건네는 건넬 축하와 선물과 칭찬을 상대방이 부담없이 즐겨주길 바랍니다.
저는 받은 만큼 주는 Matcher 입니다.
조금 이기적일 수 있지만 저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저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물질도 그렇지만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같은 것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다보니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 두려워서 먼저 주는 것을 해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럼에도 가족들에게는 한 없이 Giver 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먼저 주는 대상의 바운더리를 조금씩 늘려가봐야겠습니다.
저는 Giver와 Matcher의 중간 단계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선물하고, 베푸는 것을 좋아하고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호의를 '고마움'이 아니라 '당연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겪으면서 점점 Matcher의 성향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Giver의 성향이라 주고 싶다가도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서 참다보니 그렇게 되나 봅니다. 그래서 Giver 중에서도 대문자 GIVER인 엄마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더 기버라는 책이 생각이 나는데 같은 걸 생각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화를 봤었는데 좀 잘 안됐던 영화로 기억하는데 저는 되게 재밌게 봤었던 것 같아요.
우리 모두 스스로 살아남을 수 없을 어린 시절엔 taker, 어쩌다 사람구실을 하게 되고부터는 matcher, 그리고 어느정도 쥔 것이 많아졌을 땐 giver가 되고 싶어하는 그런 타임라인 위에 놓여있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쯤 taker와 matcher 사이를 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철저히 물질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지만 정신적으로도 아직 주변으로부터 받는게 훨씬 많아 얼추 맞는 것 같습니다.
각자가 그 타임라인 위에서 어떤 속도로, 어디까지 도달한 채 삶을 마치는가는 사람마다 꽤 차이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물질의 얘기입니다. 정신적으로는 giver와 taker를 오가며 사는 삶일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도 많이 받고 있고, 그만큼 제가 다른 분들께 뭔가를 드리고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주고 받는 게 많아지게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동준 훕랑의 댓글을 보고서 무작정 Giver라고만 생각했던 저의 생각이 약간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선물하고 나눠주는 것을 당연시 하면서 커왔습니다. 저또한 누나에게 무조건적인 양보, 할머니에게 무조건적인 배품, 이모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 커왔기 때문에 이러한 행보는 저에게는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Giver라고 생각을 해왔었는데요. 동준 훕랑이 정싡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받는게 훨씬 많다는 말을 딱 읽자마자 저도 Giver가 아닌 Matcher라는 생각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저는 matcher과 giver 그 사이 어디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믿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한정 giver가 되는 것 같아요.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내가 무언가를 내주고 선물해줌으로 그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것을 보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꼭 돌려 받지 않아도 내가 준 것을 온전히 받아주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인 거 같아요.
사회에서는 matcher로 행동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먼저 내주었음에도 내가 먼저 베푸는 것을 고마움 없이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과는 더 연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로 giver가 되는 관계가 가장 이상적인 관계가 아닐까 싶네요.
저는 taker입니다.
제가 잘나서 가진 건 하나도 없는 것 같구요. 아직까지는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고, 베풀기보다는 taker로서 간택받길 바라는 위치입니다. 요즘 저 스스로 체제 순응자라는 생각이 드는데 체제를 파괴하는 giver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ㅎㅎ
저도 동준 훕랑처럼 The Giver라는 책이랑 영화를 되게 재밌게 봤는데 그 책이 생각나는 글인 것 같아요!
저는 taker 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운좋게도주위에 너무 좋은 사람이 많이 있었어서 그들에게 정말 많이 받은 것 같아요. 특히, 중고등학교 때 각각 다른 시기에 만난 3명의 친구는 저한테 정말 많은 것을 줬는데요, 물질적인 것도 그렇지만 친구를 대하는 방법, 상대와 기분 좋게 대화하는 방법 같은 비물질적인 것도 전부 다 그들에게 배웠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걸 받은 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항상 이들을 포함한 제 주변 사람들에게 제가 받은 걸 나누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는 받은 것보다 조오오오금 더 주려는 사람인 거 같습니다. 받은 것을 고려한다는 거부터가 matcher라는 것이겠죠. 마음이 가는 사람에겐 무한정 퍼주고 싶다가도 웃따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통제하기 위한 친절'을 베푸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종종 드네요. 그래서 그런지 받은 것 정도로 수준을 유지하되, 마음이 가는 사람들에겐 더 주고 싶은 그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giver가 되고 싶지만, 일상적으로 matcher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일상적으로 상대와 나 사이의 속도나 온도를 신중하게 파악하는 편입니다. 근데 그러다 보면 재고 따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되더라고요. 웃따 작가님이 사랑은 주는 것, 그냥 거기서 끝이라고 하신 것이 생각나는데 아직 이를 온전히 실현하는 사람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저는 스스로 matcher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무언가를 주기엔 용기가 부족하고, 대가 없이 받기엔 마음이 불편해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 이것저것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무엇이든 주고 싶어지는 giver가 됩니다, 생각해보니 matcher와 giver의 중간에 있는 듯 하네요...!
저는 matcher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먼저 다가가지는 않지만, 항상 받은 만큼 돌려줍니다. 주변에 giver로 보이는 사람이 많아서 항상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하지만 아직까지는 matcher로 살아가는 게 좋네요...
전 giver 같아보이는 taker 입니다.
남을 위하는 것 같아 보이는 모든 행동은 결국 저를 위한 것이고, 그 어떤 것에서도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남에게 베풀 줄 아는 giver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저는 준만큼 돌려받길 원하는 Matcher입니다.
생각보다 머리를 많이 굴리고 손익을 자주 따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 바운더리 안에 들어온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그때부터는 물질이든 시간이든 재지않고 주는 Giver가 되곤 합니다!
저는 성인되기 전까지는 Giver 였다가, 현재는 Taker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남동생들과 자라서, 항상 제가 좋아하는 분홍색 옷과 신발을 사지 못하고,, 어딜 가나 타인에게 양보하는 게 당연한 습관이었는데요, 대학교 입시 즈음 모든 분노가 뻥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내가 중심이 아닌 삶을 살고 있었더라고요. 그 뒤로는 수지타산적으로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atcher이면 좋을 것 같은데 고마운 사람들을 챙기고 싶어도 귀찮아서 미루다가 잘 못 챙겨가지고,, 그냥 받기만 하는 사람이 되고 마는,,(미안해_) 객관적으로는 taker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Matcher 와 Giver 그 사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저도 아무것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무엇을 받으면, 항상 그것보다는 많이 돌려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 무엇인가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상대에게는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바보같이 퍼주기만 하다가 버림받고 상처받았던 경험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저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무엇을 주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taker라고 생각합니다. 받는 건 익숙한데 뭔가를 주는 건 어려워서 여행가서 기념품을 사와도 어떤 타이밍에 줘야하는지, 뭘 줘야 좋아하는지 그런게 어렵더라고요..^^
giver?
저는 나누는 걸 좋아해요~
편하게 giver 혹은 taker 가 되고 싶은 matcher 같습니다. 마냥 일방적으로 호의를 받으면 불편하고, 반응이 없는데 무조건적으로 남에게 줄만큼 인격적이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matcher입니다. 근데 꼭 받은 사람에게 돌려주진 않습니다.
어디선가 감사한 일을 경험하면 그 감사함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는게 제가 보답하는 방식입니다.
쉽지 않은 시기에 누군가 제 이야기를 들어주면, 저는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꼭 감사함을 안겨준 사람이 아니어도 누군가 제게 손을 내밀면 잡아주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언젠가 제게 손 내밀 그에게는 제가 giver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저는 실은 matcher입니다.
저는 giver가 되기 위한 taker인 것 같네요. 주변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직 giver, matcher가 되었다기엔 제가 부족한 듯 싶습니다. 얼른 giver가 되고 싶네요!
매년 피는 벚꽃이지만, 언제나 짧게나마 모습을 드러내고 마는 것을 보니
당연해보이는 세상 속,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관계마다 다르지만 저는 taker인것 같아요. 받은 만큼은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생각하길 바라는 것 같아서요. 그렇다면 제가 받고 싶어 주는 것이니 taker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치만 정말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꾸 무작정 뭔가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효율을 추구하다보니 자연스레 이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Taker의 삶을 살았지만, 요즘에는 주고받는 것에 대한 개념을 인식하지 않은 채 살고 있어요. 과연 우리는 이익과 손해를 구분해야 할까요? 이익이란 어떤 가치를 이야기하는 걸까요?
최근에는 이익, 즉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의 범위가 굉장히 다양할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돈, 물질적 혜택, 보람, 즐거움, 성장 등... 꾸준히 봉사를 하고 있는데, 이것이 겉으로는 엄청난 Giver로서의 삶인 것 같지만 실상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matcher입니다. 지금껏 살아오며 주변으로부터받은 게 정말 많지만 그만큼 보답하려 노력하고 있어서 taker도 giver도 애매하네요..그래서 matcher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matcher와 giver 사이 어딘가
퍼줌을 당해본 적이 있나요? 아마 상대는 간을 보고 있을겁니다. 당신과 matcher로 있을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과정이에요.
헐… ㄷㄷㄷㄷㄷ 이거 진짜 맞아요.. 이걸 간파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니..👍👍👍
어떤 질문일까 했는데 여기에 남겨주셨네요ㅎ
지금은 matcher에 가깝지만 다행히 giver로도 살아봤어요. 부모님이 제가 필요한 건 항상 물어봐주셨고 또 챙겨주셨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땐 남을 도울 (금전적인..ㅋ)여유가 있었어요. 물질교환 만큼 아웃풋 확실한 선행이 없어요😅
생각해보니 다 주고선 호구 소리도 들어보고, 나름 생각정리도 해보고, 좋은 소리로 기분도 좋아져보고 할 기회가 많았네요. 그걸 꽤 오래 하고 있었나봐요. 결국 giver는 되지 않겠다 돌아서긴 했지만..ㅎ giver였을 때 좋은 신호들을 많이 만나서 다행히 matcher가 됐다고 생각해요.
감정도 얼추 사람따라 다르게 쓸 수 있는 점도 matcher로 돌아선 이유가 되겠네요. 이 부분은 tmi이니 궁금하면 또 물어보는 걸로ㅎㅎ
저는 matcher입니다 제가 먼저 주진 않지만 타인이 나한테 준다면 어떻게든 보답해야겠다는 심리를 가지고 있어요 근데 아직까지는 저는 저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아요
저는 giver입니다. 일단 내눈에 귀엽고 예쁘다? (장벽이 높지는 않습니다.. ㅎㅎ) 뭐든 다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