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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유나유 작성일26-11-07 00:21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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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융합예술 포럼 강연하는 노소영 관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5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융합예술 포럼에서 "오늘날, 우리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11.5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인공지능(AI)이 사람들의 취향과 행동을 데이터로 분류하고, 로봇 한 대가 학습한 내용을 수천 대의 로봇이 공유하는 시대. 사람들은 데이터를 통해 서로 연결돼 있지만 정작 서로를 마주 보는 일은 .。 줄어들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5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융합예술 포럼 '트룰리 씨 유'(truly see you)에서 독일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탁자 비유를 소개하며 "마치 마술처럼 우리 앞에 있던 탁자가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아렌트는 탁자가 사람들을 연결하면서도 서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게 한다며 함께 산다는 것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노 관장은 "과거에는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같은 것을 바라봤고,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TV라는 같은 화면을 봤지만 지금은 각자 자기 화면을 들여다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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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의 탁자가 사라진 시대에 새로운 탁자가 필요하다며 그 후보로 데이터와 피지컬 AI, 불교의 공업(共業)을 제시했다.
한중일 융합예술 포럼 강연하는 노소영 관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5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융합예술 포럼에서 "오늘날, 우리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11.5
데이터는 사람들의 취향과 행동을 모아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
피지컬 AI는 사람들이 하나의 로봇을 함께 바라보고 상호작용하는 공통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노 관장은 데이터는 "과연 이 데이터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뒤따르고, 로봇 역시 눈앞에 드러난 모습뿐 아니라 이를 움직이는 배후의 구조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지가 과제로 남는다고 짚었다.
그는 각자의 행위가 함께 쌓여 공동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함께 영향을 받는 불교의 공업에서 새로운 탁자의 가능성을 찾았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각자 배출하는 탄소나 쓰레기가 모여 공동의 환경을 만든다며 "우리가 함께 만든 결과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 사이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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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행위가 결국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노 관장은 사람들이 서로를 연결하는 탁자를 잃어버린 것이 현대 사회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번 포럼에서 함께 나눈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탁자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중일 융합예술 포럼 참석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오른쪽부터),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 배우 유준상이 5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융합예술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5
이번 포럼은 아트센터 나비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2026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마련했다. 불교와 로봇공학, 미디어아트, 신체 연구, 무용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논했다.
6일부터는 아트센터 나비에서 한중일 융합예술 특별전 '더 댄스 오브 카르마: 위빙 어 뉴 위'(The Dance of Karma: Weaving a New We)가 열린다.
데니스 원서 홍, 엑소네모, 가오 펑, 신교명, 쉬 야민 등 작가 5명이 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2월 12일까지 이어진다.
1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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