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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11-06 01:27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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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산업별 주요 상장사들의 올 3분기 실적에서 조선업과 전력설비 업종이 전 분기에 이어 강세가 두드러졌다. 조선업종의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수주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원전의 두산에너빌리티, 전력기기의 효성중공업, 가전의 LG전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방산업은 기업별 납품 일정과 생산 여건에 따라 실적이 엇갈렸다.
◇조선업, 고부가 선박 효과로 수익성 개선= 4일 각 기업의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139억 원, 영업이익 48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9%, 67.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2%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451억 원으로 46.1% 감소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와 건조 효율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도 매출 3조1504억 원, 영업이익 3384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42.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708억 원으로 235.6% 증가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의 매출 반영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양사는 선가가 높은 선박의 건조가 본격화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뤘다.
◇항공·방산, 납품 일정에 실적 희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매출 1조643억 원, 영업이익 7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6%, 3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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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21과 FA-50 등 주요 사업의 진행과 수출 확대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90억 원으로 51.1% 줄었다. 영업실적은 개선됐지만 최종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6조943억 원, 영업이익 45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46.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367억 원을 냈다. 방산 사업 납품이 4분기에 집중된 데다 대전 사업장 사고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향후 실적은 생산 정상화와 예정된 물량의 납품이 얼마나 차질 없이 진행되는지에 달렸다.
현대로템은 매출 1조6207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2471억 원으로 11.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780억 원으로 10.3% 줄었다. 폴란드 K2 전차 1차 계약 물량 납품이 마무리되면서 기존 수출 물량에서 발생하던 매출이 감소한 데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국내 방산 물량 확대와 환율 하락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력설비·가전, 투자·수요 확대가 뒷받침=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94억 원, 영업이익 26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9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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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기순이익은 14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원전과 가스터빈 등 발전 관련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에너지 공급 안정과 발전 설비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사업의 성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효성중공업은 매출 1조7406억 원, 영업이익 2435억 원으로 각각 7.2%, 1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263억 원으로 49.1% 늘었다. 전력망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변압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전력 인프라 확충이 지속되면 관련 사업의 성장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는 매출 2조4590억 원, 영업이익 54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5.5% 늘었지만 당기순손실 103억 원을 냈다. 주력인 모빌리티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외환손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매출 23조8241억 원, 영업이익 7819억 원으로 각각 8.9%, 13.5% 증가했다. 생활가전과 차량용 부품,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등이 실적을 뒷받침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를 보였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기업별 실적 차이는 수요뿐 아니라 생산 효율과 비용 구조, 납품 일정에 따라서도 커질 수 있다”며 “경남 주력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려면 수주 확대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생산과 수익성 확보로 연결하는 경영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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