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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유나유 작성일26-11-06 00:30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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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의 슈퍼마켓 냉장고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 이어 프랑스의 혈액 관리시설 설비 온도를 초고온으로 조작하는 해킹 사건까지 발생했다. 인공지능(AI)과 원격제어 기능을 갖춘 ‘스마트 가전’의 확산으로 생활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 같은 초연결 기술이 새로운 보안 위협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가정용 공유기와 스마트홈 공통 통신 규격에 대한 보안 경고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일 프랑스 혈액원(EFS) 냉동 보관 시설 3곳의 냉장 장비 온도를 기존 영하 30도에서 영상 110도까지 끌어올리려는 사이버 공격이 일어났다. 이곳에서는 수혈용 혈장 주머니와 의약품 제조용 혈장을 보관 중이었다. 모니터링 시스템이 이상을 감지해 실제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찰리 뒤부아 혈액원 대변인은 “경보가 울려 직원들이 원격 시스템이 연결되지 않은 다른 냉장고로 혈액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13개국 이상에서 슈퍼마켓·마트 수백 곳의 냉장 설비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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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보관 중이던 식품이 대량 폐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해킹 원인으로는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된 구식 원격제어 모듈 사용, 초기 설정 비밀번호 그대로 인터넷 연결 등이 지목됐다. 공격 배후를 두고는 러시아·중국의 연계 가능성부터 외로운 늑대형 개인 해커의 소행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일련의 사건은 여러 전자제품을 인터넷에 연결해 원격제어하는 기능들이 편리함을 주는 동시에 치명적인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가정용 스마트 가전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개별 기기를 하나로 묶어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가정용 공유기의 허.이 지목되고 있다. 글로벌 보안기업 비트디펜더와 넷기어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6 사물인터넷(IoT) 보안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보호 기능이 적용된 가정용 공유기 약 1040만대에서 12억건에 달하는 보안 취약。이 관측됐다.
이 기간 탐지된 보안 공격 시도는 약 53억8000만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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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공격 대상을 식별하는 ‘포트 스캔’이 90%를 차지했고 비밀번호 무차별 대입 공격, 외부에서 컴퓨터에 원격 접속할 때 사용하는 윈도 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RDP)을 겨냥한 공격 등이 뒤를 이었다. 보그단 보테자투 비트디펜더 위협 연구 분석가는 “가정용 네트워크에는 컴퓨터, TV, 저장장치 등 다양한 전자제품이 연결돼 있다”며 “공유기에서 관측되는 공격 활동은 이들 제품이 외부에 노출한 모든 서비스를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인 ‘매터’의 보안 취약。도 제기됐다. 매터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공통 통신 규격으로, 삼성전자·LG전자·애플 등 주요 업체들이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숭실대 연구진은 지난 6월 오픈소스 매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에서 가전 접근 제어 권한 목록 삭제, 기기 강제 종료, 기기 작동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는 3가지 보안 취약.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핵심 처리 로직에서 나타난 해당 취약。을 글로벌 표준 연합(CSA)에 보고해 패치가 적용됐다”며 소프트웨어 구현 단계에서 입력 데이터 사전 검증과 지속적인 보안 。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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