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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본부장이 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하나자산운용 출범 3주년 행사에서 내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AI), 채권(Bond), 가상자산(Crypto)을 제시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내년 ETF 시장을 관통할 키워드는 ‘ABC’입니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본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하나자산운용 출범 3주년 행사에서 내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AI), 채권(Bond), 가상자산(Crypto)을 제시했다. AI 도입으로 성장할 산업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금리가 높아진 채권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면서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에도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본부장은 AI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 대상을 AI를 활용하는 산업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 절대 아니다”라며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관.”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AI 구축에 필요한 산업에 더해, AI 도입으로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분야를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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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나자산운용의 ‘1Q ETF’ 상품 전략도 이 같은 방향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많은 운용사들이 반도체, 인프라, 전력, 원전 등을 보고 있는데 하나자산운용 1Q ETF의 방향은 조금 다르다”며 “메디컬 AI를 포함해 AI가 도입됐을 때 좀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을 먼저 보고 있었다”며 “내년에도 그 관.에서 AI를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키워드인 채권에 대해서는 금리 상승으로 높아진 투자 매력에 주목했다. 김 본부장은 “채권 금리가 매력적으로 투자할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미국 회사채에서 연 6~7% 수준의 투자 금리가 나오는 。을 예로 들었다. 주식 중심으로 형성됐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채권으로 넓어질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주식 위주로 자산을 봤다면 저희 1Q ETF도 이런 채권형 상품에 대한 관심을 좀 더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금리 수준에서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채권형 ETF의 상품 기회를 살피겠다는 취지다.
세 번째로는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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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제도적·법률적 정비가 돼야 한다는 전제”라면서도 “조만간 도입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을 ETF로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새로운 상품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김 본부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관심도 언급하며 관련 상품 경쟁력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하나금융그룹은 블록체인에 굉장히 진심인 금융지주”라며 “하나금융지주 산하에 있는 하나자산운용 1Q ETF도 크립토와 블록체인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자산별 전망에서도 채권 투자 기회 확대에 무게가 실렸다. 전나영 하나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2027년 채권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금리가 오를수록 채권 투자의 기회가 커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일정 수준 유지되더라도 채권 금리는 먼저 정。을 지나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를 두고는 양승호 하나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주가는 크게 조정을 받았지만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체력은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확대와 기업 재투자, 주주환원이 맞물리면서 한국 경제와 증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이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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