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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11-05 11:36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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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소득 3천만 원 미만이었던 대구지역 취업자 10명 중 6명은 9년이 지난 2024년에도 같은 소득 구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취업자들은 상위 소득 구간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저소득 취업자의 소득 이동은 제한적인 양상을 보였다. 대구의 평균 임금 역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지역 노동시장의 임금 수준과 소득 격차에 관심이 쏠린다.
◆저소득 취업자 57.9%, 9년 뒤에도 연소득 3천만 원 미만
지난 28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일자리 이동 특성 분석(개인특성편)'에 따르면, 2015년 연간 근로·사업소득이 3천만 원 미만이었던 대구 취업자 가운데 57.9%인 20만9천460명이 2024년에도 동일한 소득 구간을 유지했다.
나머지 42.1%는 연소득 3천만 원 이상 구간으로 이동했다. 소득이 증가한 취업자도 상당수 있었지만, 9년이라는 기간에도 절반 이상은 연소득 3천만 원의 문턱을 넘지 못한 셈이다.
경북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15년 연소득 3천만 원 미만이었던 경북 취업자 중 55.1%인 22만3천177명이 2024년에도 같은 소득 구간에 머물렀다. 대구의 저소득 구간 유지 비중은 경북보다 2.8%포인트 높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취업자들은 상위 구간으로 이동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대구에서 2015년 연소득 5천만~7천만 원 미만이었던 취업자의 48.8%인 2만4천294명은 2024년 7천만~1억 원 미만 구간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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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7천만~1억 원 미만 취업자 중에서는 42.1%인 1만1천334명이 1억 원 이상 구간에 진입했다.
경북 역시 연소득 5천만~7천만 원 미만 취업자의 43.6%가 7천만~1억 원 미만으로 이동했고, 7천만~1억 원 미만 취업자의 52.6%는 1억 원 이상 구간으로 올라섰다.
소득 수준에 따라 상위 구간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다만 이번 분석은 2015년과 2024년의 명목소득을 비교한 결과로,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소득 변화를 반영한 것은 아니다.
◆여성 저소득 취업자 65.3% 동일 구간 유지
저소득 구간에 머무는 비중은 여성 취업자에게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2015년 연소득 3천만 원 미만이었던 대구 여성 취업자 가운데 65.3%인 11만7천308명은 2024년에도 같은 소득 구간에 머물렀다. 남성은 50.6%인 9만2천152명으로, 여성은 저소득 구간 유지 비중이 남성보다 14.7%포인트 높았다. 반대로 연소득 3천만 원 이상 구간으로 이동한 비중은 남성이 49.4%인 반면, 여성은 34.7%에 그쳤다.
소득 상승 폭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2015년 연소득 3천만 원 미만이었던 대구 남성 취업자 중 12.4%는 2024년 5천만~7천만 원 미만 구간으로 이동했지만, 여성은 5.5%에 머물렀다. 연소득 7천만~1억 원 미만 구간으로 이동한 비중도 남성 4.0%, 여성 1.6%로 차이를 보였다.
경북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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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소득 3천만 원 미만이었던 여성 취업자의 64.2%가 2024년에도 동일 구간을 유지했다. 남성의 동일 구간 유지 비중은 47.4%로, 여성보다 16.8%포인트 낮았다.
◆대구 평균 임금, 전국보다 71만 원 적어...실질임금도 하락
대구 저소득 취업자의 소득 이동이 제한적인 양상을 보인 가운데, 최근 지역 임금 수준 역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6년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8만3천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인 429만4천 원보다 71만1천 원 적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을 100으로 봤을 때 대구의 임금 수준은 83.4에 그쳤다. 경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400만 원으로 대구보다 41만7천 원 높았지만, 전국 평균에는 29만4천 원 미치지 못했다.
임금 증가세도 부진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대구의 월평균 명목임금은 지난해 4월 359만9천 원에서 올해 4월 358만3천 원으로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임금이 1.9%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 감소 폭은 더욱 컸다. 대구의 월평균 실질임금은 지난해 4월 309만1천 원에서 올해 4월 301만 원으로 2.6% 감소했다, 전국 실질임금 감소율인 0.7%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동북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취업자들은 상위 구간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저소득 취업자는 동일 구간에 머무는 비중이 높았다"며 "지역 노동시장의 소득 분포와 일자리 특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득 취업자의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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