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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유나유 작성일26-11-05 03:5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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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의 재개발은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해양레저산업과 수변공간에 디자인을 접목하면 경제적 성장과 시민생활의 변화를 함께 이끌 수 있습니다.” 루이자 보키에토 전 세계디자인기구(WDO) 회장은 4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2026 부산 세계도시브랜드포럼(WCBF)’에서 부산의 해양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항만 재생과 해양레저산업, 디자인의 결합을 제안했다. 보키에토 전 회장은 ‘디자인으로 그리는 해양도시의 새로운 정체성’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산업제품의 외형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도시와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자인이 산업화와 함께 대중에게 아름답고 기능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역할에서 출발했지만, 오늘날에는 서비스와 경험, 공공공간, 도시의 지속가능성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보키에토 전 회장은 “우리가 계속해서 더 많은 제품을 만들 필요는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제품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디자인의 변화가 세계디자인기구의 역사에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산업디자인 중심의 국제협의체였던 조직이 디자인의 역할 확대에 맞춰 세계디자인기구로 명칭을 변경한 사례를 소개했다. 디자인의 목표도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제품의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편익을 증진하며, 동물과 식물, 지구환경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바다 이야기 시즌7 보키에토 전 회장은 이탈리아 건축가 에르네스토 네이선 로저스의 ‘숟가락에서 도시까지’라는 표현도 소개했다. 작은 생활용품부터 건축과 도시 전체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도시는 사람과 제품,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이라며 디자인이 도시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해양수도 비전에 대해서도 기대를 나타냈다. 보키에토 전 회장은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항 재개발에 주목했다. 그는 부산역과 가까운 옛 항만 공간이 새로운 도시 기능을 수용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수변공간을 시민과 방문객이 이용하는 장소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해양레저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강조했다. 선박 건조와 항만물류 중심의 산업 경쟁력을 해양관광과 레저,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면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탈리아 제노바를 소개했다. 제노바는 오랜 항만도시의 역사와 해양산업 기반을 활용하면서 옛 항만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수변공간으로 재생해 왔다. 특히 건축가 렌초 피아노가 참여한 옛 항만 재생사업은 항구의 역사적 흔적을 살리면서 기존 시설을 현대적인 문화·관광공간으로 전환한 사례로 소개됐다. 오래된 건축물을 무조건 철거하기보다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항만과 도시를 연결해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이 특징이다 모바일 바다이야기먹튀돈받기 . 그는 해양레저산업이 선박 제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관련 디자인과 소재, 장비, 관광과 서비스산업까지 연결되면서 지역경제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디자인 혁신을 산업 성장과 연결한 사례도 소개했다. 제노바에서는 2020년 디자인 혁신상을 도입해 해양레저 분야의 새로운 제품과 기술, 디자인을 발굴하고 있다. 보키에토 전 회장은 이 상의 운영에 참여한 경험을 소개하며 디자인 혁신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역시 항만과 해양산업의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수변공간과 해양레저 콘텐츠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키에토 전 회장은 포럼에 앞서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오래된 항만을 새롭게 바꾸는 과정은 새로운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도시 이미지를 발전시킬 기회”라며 “부산도 선박 건조뿐 아니라 해양레저 분야까지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8 세계디자인수도를 준비하는 부산에 대해서는 행사 이후 남을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세계디자인수도가 되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 도시에 어떤 유산을 남기느냐”라며 “대기업뿐 아니라 소규모 디자인기업과 건축·그래픽 스튜디오, 시민까지 폭넓게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는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를 계기로 지역 디자인기업과 인재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해양산업과 도시공간에 디자인을 접목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참고할 방향이다. 특히 북항 재개발과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별개의 사업으로 접근하기보다 산업과 문화, 관광, 시민생활을 연결하는 도시브랜드 전략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을 보여준다. 변공간과 해양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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