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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제4회 제주평화신학포럼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제주시 조천읍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강정개신교대책위원회, 제주사랑선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제주노회 정의평화생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포럼은 2023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등에서 전쟁과 학살은 멈추지 않고 있다. 국가주의 논리 아래 타자에 대한 공포와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힘을 얻고 있다. 주최 측은 세계가 "다시 폭력과 야만의 시대로 퇴행하고 있다"며 "모든 생명이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진실을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이번 포럼 주제는 '바람만이 아는 대답-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다. 밥 딜런의 노래 '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Wind)에서 따왔다. 주최 측은 제주 돌담에서 평화의 상상력을 찾겠다면서 "서로 다른 돌들이 기대어 선 제주의 돌담은 분명한 경계를 이루지만 단절을 만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더 높은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틈을 만들고 숨을 통하게 하며 서로를 다시 잇는 길"이 오늘의 세계가 요청하는 평화의 길이라고 했다. 포럼을 통해 "성서가 말하는 평화의 비전을 되새기고, 고통받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가 서 있는 일상과 교회와 사역의 자리에서 어떻게 평화의 숨결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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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는 두 차례다. 전성민 교수(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교 원장)가 '성서에 나오는 폭력과 하나님의 평화'를 주제로 발제한다. 종군기자로 활동해 온 김영미 PD(다큐앤뉴스코리아)는 '우리는 전쟁에 대해 아는가?'를 묻는다. 선흘그림작업장 최소연 작가는 '선흘 할망들이 화가가 된 이야기'로 특강을 한다.
현장 탐방도 있다. 참가자들은 선흘그림작업장과 선흘 4·3 성터(검문소)를 찾는다.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도 방문한다.
참가비는 숙박 포함 전일 참가 13만 원, 숙박 없이 전일 참가 8만 원이다. 부분 참가도 가능하다.
신청: apply.do/jejupeace2026
엄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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