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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10-13 10:17 조회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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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장카메라는 한창인 전국 지역축제들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대목인 건 알겠지만, 눈 뜨고 코 베인다는 말, 과장이 아니였습니다. 4만 원 내고 잔 방이 하루 만에 돌변했습니다. 갑자기 호텔값 부르니 말입니다. "오늘은 그냥 23만 원. 20만 원 이렇게 나왔어요" <어제 저희 4만 원에 잤었는데…> "오늘 축제라서 지금 전 지역이 아마 다 이럴거예요.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서 말씀하시면 안 돼" <그래도 한 5배. 6배 뛰네요> 유등 축제 시작한 날입니다. 축제 날 맞춰 가격이 뜁니다. 바가지란 표현에 스스로 주저함이 없습니다. <계세요? 방 있어요?> "특실" <그거 얼마예요?> "30만 원. 원래는 7만 원짜리 방에…" "오늘 오시면 다 바가지예요. 축제니까 눈탱이 맞는 거죠." <좀 좁네요. 일단 둘도 못 자겠는데요> "성수기 때에는 막 바가지잖아요. 물 들어올 때 노 젓죠" "들어오세요. 맛있는 거 많습니다." 음식 가격이 심상찮습니다. 비싼 건 상인 마음이겠지만 약속 지키는 건 손님과 신뢰문제입니다. 황금성배당 <어묵을 얼마예요 어묵?> "만 원" <몇 개에?> "2꼬치 줘 2꼬치 준다고" 어묵 한 꼬치에 5천 원인 셈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니 이상합니다. 만 원에 두 꼬치 준다던 약속은 사라지고 한 꼬치만 접시에 풀더니 손님상에 나갑니다. 어묵 꼬치 하나에 만 원 주고 먹은 셈입니다. 손님은 당한 줄도 모릅니다. <드셔보니까 어때요?> "양이 적고 맛도 그렇고 일단 가격에 비해 양이 적었어요." <총 얼마 쓰셨어요?> "6만원까지.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좀…" <우동 하나 주세요. 얼마예요?> "8천원. 우동 8천원." <8천원이에요?> "응" 그런데 우동 판 뒤에도 자기들끼리 한참 가격 얘깁니다. 옆에 똑같은 거 먹는 사람 붙잡고 물었습니다. <이거 우동 얼마 주셨어요?> "이거요? 7천원." <우동 얼마주고 사셨어요?> "7천원" 우리만 천 원 더 내고 먹었습니다. <사장님, 우동 7천원이에요? 저희는 8천원으로 찍혀있는데> 바나나게임 "저희가 8천 원이었는데 중간에 7천 원으로 내렸어요" <그러니까 변동된 거 보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7천 원인 거 바뀐 거 아시고도 저한테…> "진짜 죄송해요. (7천 원인 거) 알고도 안 하셨대. 너무 죄송해요. 원래 8천 원인 거 그냥 받으려고 하셨나봐" 닷새간 계룡, 광주, 임실까지 지역 축제를 돌아봤습니다. 축제 찾은 방문객이 가장 많이 언급한 것. 음식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도 시켜봤습니다. 이게 4만 5천 원입니다. 이건 2만 5천 원 이건 2만 원입니다. "4만 5천 원짜리 바베큐인데 다 양배추를 깔아놔 가지고 실제로는 양이 별로 안 돼요." "이 돈이면 다른데 가서 배 터지게 먹어부러. 나 안 온다고 축제를 이제 축제를 안 와. 보고만 가버려."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게 지역 축제 바가지 이야기입니다. 한철 장사야 끝날지 몰라도 당한 기억은 지역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 아닐까요. "그냥 음식을 받으면 기분이 나빠버려. 뻔할 뻔자니까." "만 원이면 만 원어치 값어치를 해 주면 비싼 것이 아니거든. 너무 형편없다는 거죠. 그럴 때는 그 고장에 대한 이미지가 엄청 안 좋아지죠." PD: 박희웅 cia35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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