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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유나유 작성일26-10-10 14:00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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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이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 길이 엉망입니다. 큰 돈 들여 만들었는데, 제대로 관리가 안돼 기둥이 뽑히고 수풀이 무성한 곳이 있는가하면 불과 몇 년 만에 바닷물에 잠겨 길이 끊겨버린 곳도 있습니다. 경북 포항의 용산 둘레길에 나와 있습니다. 산자락을 따라 걷는 이 길을 지자체는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 홍보해왔는데요. 직접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길, 의지할 안전시설부터 불안합니다. 밧줄이 묶인 기둥은 뿌리째 뽑혀있고, 살짝만 잡아당겨도 쉽게 흔들립니다. 산길을 오르면 오를수록 상황은 。。 나빠집니다. 사람들 다니기 편하라고 만들어둔 계단입니다. 그런데 계단의 상태를 한번 보시면요. 이렇게 흔적만 남아있고요. 또, 못이 박힌 채 부서진 잔해도 나뒹굴고 있습니다. 계속 길을 따라가 봤습니다. 사람 다니는 길은 쓰러진 나무가 가로막았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길의 흔적도 희미해집니다. 길이 나 있는 곳을 따라 걸어가고 있는데요. 알라딘다운로드 이 풀과 나무들이 워낙 무성하게 자라서 이렇게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팔과 다리에 걸리고 있습니다. [둘레길 이용객 : 4년 동안 다니면서 관리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이게 계속 이렇게 길이 나빴거든요.] 결국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둘레길 이용객 : 여기 못 가겠다. 풀이 우거져서, 갈 수 있겠나. {원래 여기로 다니셨던 거에요?} 원래 이게 길이에요.] 지난 2012년 만들어진 이 둘레길, 정작 관리 주체는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포항시청 관계자 : 조성을 하고 이런 거는 저희 부분에서 하는 게 맞는데 원래 유지 관리는 구청 산업과에서…] [포항 북구청 관계자 : 관리 방식이요? 잘 모르겠어서 확인해 봐야 돼서요.] 사실상 방치가 이어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나서 정비를 해봤지만, 역부족입니다. [김두환/경북 포항시 용두1리 이장 : 젊은 애 하나 데리고 세 번을, 등산로를 예초기 가지고 풀을 베었어요. 손오공게임 다운로드 이런 상태니까 앞으로도 오겠느냐 말이에요.] 최근 새로 만든 둘레길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인천 영종진 해안둘레길입니다. 이렇게 바닷가를 따라 길이 쭉 이어져 있는데요. 한번 보시면 길 한가운데가 중간에 뚝 끊겨 있습니다. 보행로를 떠받치는 기둥은 붉게 녹슬었고, 주춧돌엔 금이 갔습니다. 지난 2023년 5억 9000만원 들여 만든 이 둘레길, 불과 3년 만에 전체 230m 구간 중 100m를 철거했습니다. 만조 때 구조물이 바닷물에 잠기며 부식됐기 때문입니다. [인근 주민 : (바닷물이) 막 여기까지 차는데 그러니까 저게 뭐 녹 안 나는 걸로 뭐 하는 방법을 해야지.] 보강 공사를 마친다 해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순 없습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 : {(철거된) 100m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이게 길이 좀 끊겨 있잖아요.} 거기 모래사장으로 그냥 걸어가는 거죠.] 결국 둘레길 걸으러 온 시민들만 불편을 떠안게 됐습니다. 사람들 걸으라고 만든 길이면 적어도 걷는 데 불편함은 없어야 합니다. 무작정 둘레길을 만들기보단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살피고 。검하는 게 먼저 아닐까요. 살짝만 잡아당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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