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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첫 시험발사 참관 현장에서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 대통령은 “HGV가 미래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제공
군이 8일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극소수 국가가 경쟁해온 첨단 미사일 개발 대열에 합류했다. 극초음속 환경에서 활공체를 안정적으로 비행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실제 비행으로 구현하며 HGV 개발의 핵심 관문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향후 반복적 비행시험을 통해 안정성과 유도·제어 성능을 검증하며 실전 무기체계로 완성해 나갈 전망이다.
청와대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 현장에서 HGV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그간 비닉(대외비) 사업으로 베일에 싸여 있던 HGV 개발이 실제 비행시험 단계에 들어선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는 2016년부터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필요한 30개 기술 과제를 선정하고 국내 연구기관과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단계적 기술개발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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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은 2020년 극초음속 유도탄 개발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2021년 관련 군 소요도 구체화했다.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한지 10년 만에 실제 비행시험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HGV는 추진체로 일정 고도와 속도까지 가속한 뒤 분리된 활공체가 대기권 안에서 기동하며 방향과 고도를 바꾼다. 마하 5 이상 초고속 상태에서 자유롭게 비행하고 목표 지.까지 정확하게 유도하려면 정밀한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극초음속 환경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내열 소재와 설계 기술도 필수적이다.
HGV를 실제 무기체계에 편입해 전력화에 성공한 국가는 현재 미국·러시아·중국 정도로 평가된다. 북한을 비롯해 인도와 이란, 영국과 호주 등도 개발을 진행했지만 이들이 핵심기술을 어느 수준까지 확보했는지를 두고는 분석이 엇갈린다.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무기체계로 완성하려면 반복적인 시험을 통해 비행 안정성과 유도 성능을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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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추진체와 활공체 등 주요 구성품 성능을 보완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이어 무기체계 통합과 시험평가를 거쳐 실제 작전환경에서의 수행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고 전력화 절차를 밟아야 비로소 실전 배치할 수 있다.
남북 정상이 닷새 간격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잇따라 참관하면서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둘러싼 남북 간 경쟁도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북한은 지난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운용 능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군은 아직 북한이 HGV의 안정적 비행 능력과 정밀 유도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은 2021년 HGV 비행시험을 시작한 이후 중거리급 이상 다양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공개된 것만 7차례 시험하며 기술을 성숙시켜 왔다”며 “우리도 첫 비행시험에 성공했다는 .은 고무적이지만 앞으로 체계적인 개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 것으로 평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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