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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산하 금강수목원이 매각중단과 재개장의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 임시로 문을 연 뒤 1주일 만에 6600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충청인의 소중한 산림휴양 공간이 제자리를 찾은 것은 매우 뜻 깊은 사건이다. 충남과 세종, 대전 등 충청인과 더불어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
지난달 16일 충남도와 세종시는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목원 운영비를 충남도와 세종시가 분담하고, 기반시설 정비와 시설개선 등의 비용은 관리 주체인 충남도가 맡기로 했다. 세종시는 매년 5억 원의 비용을 대고, 운영수입의 10%를 받기로 했다.
충남도와 세종시가 공동운영을 하기로 한 것은 불가피하고 적절한 결정이다. 금강수목원은 충남도가 주인이지만 위치는 세종에 있는 다소 애매한 시설이다. 행정수도를 건설하면서 충남도 공주시의 땅 일부가 세종시에 편입되고, 수목원이 세종시 행정구역에 속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충남도 일각에서 세종시에 소재한 기관을 운영하는데 예산을 계속 투입해야 하느냐며 이의를 제기해왔다. 수목원 이용객의 상당수가 세종시민인 것도 현실이다.
이 수목원은 1994년에 문을 연 269㏊의 녹지공간으로 산림자원연구소와 휴양림,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산책로, 야영장, 숙박시설 등이 있는 종합 산림휴양 공간이다. 충남도는 전임 지사 시절, 이곳을 민간에 매각하기로 하고 충남 청양에 새로운 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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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운영도 중단했다.
본보에서 여러 차례 지적한 것처럼 수목원을 민간에 매각하려 한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었다. 수목원은 수익성이 낮지만 지역민에게 휴식과 건강,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녹지공간인 것이다. 오히려 더 많이 이러한 시설을 확보하고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도 부족할 판이다.
충남도와 세종시가 금강수목원을 살려낸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꼼꼼하게 제반 시설을 .검하고 리모델링을 하여 예정대로 내년 1월 완전개방하도록 힘쓰기 바란다. 지자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거나 산림청으로 이관하여, 국가에서 운영토록 하는 방안도 계속 강구하기를 권한다.
공해도 부족할 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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