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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유나유 작성일26-10-01 12:20 조회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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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군의 날에 펼쳐진 시가행진 모습. 사진 제공=국방일보
정부가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활주로에서 ‘자주국방 실현! 대체불가 국군’ 이라는 주제로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가행진은 진행하지 않는다.
78년째 국군의 날 행사는 10월 1일 열리고 있다. 왜 국군의 날이 10월 1일일까.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보편적 가설은 6·25전쟁 당시 국군이 최초로 38도선을 돌파하고 북한을 향해 진격한 날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다.
여러 가지 추측이 많지만 전쟁 승리를 위해 최후 전투까지 각오했던 국군이 38도선 돌파를 계기로 북진과 전쟁 승리의 희망을 품게 되면서 군 당국은 10월 1일을 기념하려고 했다는 게 가장 설득력 있다는 분석이다.
유엔군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달 28일 서울 수복을 통해 전황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국민 마음속에 승리의 불씨를 지폈고 38도선 돌파는 이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해 10월 1일을 국군을 상징하는 기념일로 정했다는 추정이다.
38도선 돌파 부대의 연대장이었던 고(故) 김종순 소장(당시 중령)은 생전에 “내가 38선을 막 넘었을 때 오두막 독립가옥이 하나 있었는데 백발 노파가 구겨진 태극기를 들고 나와 흔들며 눈물을 흘려 정말 감격스러워 나도 울었다”고 회고했다.
다른 시각의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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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제정 취지는 국군의 날 기념일을 특정한 사건으로 기념하기 보다 국군을 구성하는 육·해·공군, 해병대의 단결과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을 날짜를 선택했다는 논리다.
실제로 1956년 9월 14일 국무회의에 제출된 국군의 날 제정 제안서엔 국군의 날 제정 이유와 배경에 대해 ‘3군 통합 정신과 국군의 사기, 그리고 국민의 국방사상을 함양하는 데 바탕을 두고 재정·시간을 절약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군의 날 제정 전에는 육·해·공군, 해병대가 창설일을 자체적으로 기념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정부는 당시 국무회의를 통해 기존 군별 기념일을 10월 1일로 통합해 국군의 날을 제정했다는 것이다.
강원 양양군 현북면 38휴게소에서 6·25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첫 돌파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표지석. 사진 제공=양양군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 최초 전시 장비. 사진 제궁=국방부
국군은 육·해·공군, 해병대로 이뤄지는데 공군 창립일이 10월 1일로 국군 체제를 완성한 이날에 맞춰 의결했다는 해석이다. 육·해·공군, 해병대인 국군 체제 완성과 국군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를 위해 10월 1일을 제정했다는 것이다.
국군의 날 제정 취지는 전 세계 각국과 유사하다. 미국은 각 군이 통합된 기념일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5월 셋째 주 토요일을 국군의 날(Armed Forces Day)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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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도 1920년 러시아 침공에 맞서 승리한 8월 15일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스라엘은 히브리력 이야르(Iyar)월 넷째날을 우리 현충일에 가까운 개념인 ‘욤 하지카론(기억의 날)’으로 정해 기념한다. 프랑스의 혁명기념일(7월 14일)과 러시아의 조국수호자의 날(2월 23일)도 우리 국군의 날과 같은 개념이다.
건군 78년인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시가행진을 하지 않는다. 시가행진은 국군의 위용 과시와 장병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K-방산 위상을 떨치고자 국산 명품 무기들도 총출동하는데 올해도 볼 수 없어 아쉽게 됐다.
남북이 갈라져 휴전 상태인 우리나라만 이 같은 시가행진을 펼치는 건 아니다. 세계 주요국도 국군의 날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에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중 25개국(67.6%)이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위스, 슬로바키아, 독일, 칠레 등 12개 나라는 도보행진 위주의 소규모 행사다. 반면 나머지 13개 나라는 도보 부대와 전차·항공기를 동원한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
다행히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리는 올해 기념행사에선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의 시연을 비롯해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K877’· 자주도하장비 ‘KM3’·고성능 다연장·대드론 요격무인기·인공지능 기반 군집무인기·다목적 무인차량·소형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등의 신무기가 국민에게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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