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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09-30 23:27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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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하우스17의 공동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게오르크 크로나이스(왼쪽부터), 토마스 회프트, 미하엘 헬. ©아트하우스17 클래식계에서 고음악(Early Music)은 바로크 시대를 포함한 그 이전 시대의 음악을 지칭한다. 1950~1960년대 유럽에서는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등을 중심으로 고음악을 작곡 당시의 악기와 관행에 따라 연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19세기 이후 개량과 표준화가 이뤄진 현대 악기로는 작곡가의 의도를 온전히 담을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학문적 접근으로 시작된 ‘시대 연주’는 .차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하지만 시대 연주를 박물관 진열장의 유물처럼 여기는 시선도 있다. 당대의 악기와 연주법을 재현하는 것만을 최고의 미덕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런 완고한 문법과 관습에 유쾌하게 반기를 든 고음악 예술가들이 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페스티벌로부터 “고음악계의 무법자”라는 찬사를 받은 예술 단체 ‘아트하우스17’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오는 10월 5개 도시 투어를 통해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난다.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거。으로 활동하는 아트하우스17은 하프시코드·리코더 연주자이자 음악감독인 미하엘 헬, 작가 겸 미술사학자 출신의 오페라 연출가 토마스 회프트, 프로듀서 겸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 게오르크 크로나이스가 공동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릴게임 바다이야기 상어 아트하우스17의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세 공동 예술감독이 최근 한국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음악계의 무법자”라는 찬사f를 받고 있는 아트하우스17의 멤버들 ©아트하우스17 미하엘 헬은 “시대 악기는 작곡가가 당시 상상했던 본래의 소리 세계를 발견하기 위한 출발。 역할을 한다. 그러나 300년 전의 연주를 오늘날 완벽하게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작품이 처음 만들어졌던 당시의 시대적 맥락과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맥락을 함께 살피며, 이 음악이 지금의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아트하우스17은 시대 악기로 고음악을 연주하되 ‘재현이 아닌 창조’라는 원칙 아래 문학, 시각예술, 퍼포먼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창적 음악극으로 무대를 탈바꿈시킨다. 덕분에 관객은 고음악을 들으면서도 마치 유럽 연극 무대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토마스 회프트는 “바로크 음악은 오늘날처럼 독립된 콘서트홀에서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라기보다, 연극적이거나 종교적인 상황 속에서 무대와 함께 존재했던 경우가 많았다”라며 “우리의 작업은 바로크 음악 본연의 ‘무대적(staged)’ 성격을 되살리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 아트하우스17은 기존 클래식 무대의 엄숙주의도 거부한다. 지휘자의 지시를 일방적으로 따르는 관행 대신 무용수와 연주자, 배우가 수평적으로 영감을 주고받는 제작 구조 역시 이들만의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완성하는 원동력이다. 게오르크 크로나이스는 “모든 악장이 끝날 때까지 숨죽여 기다리기보다 재즈 클럽처럼 음악이 흐르는 순간 자연스럽게 반응하고 박수를 보내는 자유로운 소통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아트하우스17은 단순히 음악만 연주하는 대신 문학, 시각예술, 퍼포먼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창적 음악극을 선보인다. ©아트하우스17 이번 첫 내한 무대는 아트하우스17의 음악적 정체성을 압축한 두 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1부 ‘에겐베르크의 소리’는 17세기 바로크 건축과 천문학, 예술이 집약된 에겐베르크 궁전을 배경으로 권력과 과시, 당대 궁정 문화의 화려한 단면을 고음악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다. 2부 ‘나를 기억해 줘’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깊은 울림을 전하는 현대적 음악극이다. 홀로코스트 추모를 위해 위촉된 이 작품은 강제 이주, 망명, 잃어버린 고향이라는 역사적 비극과 상흔을 현대적 시선으로 조명한다. 이번 내한 투어에는 바로크 성악의 거장인 소프라노 소피 데인먼과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탁월한 무대 해석력을 인정받는 바리톤 디트리히 헨셸이 함께한다. 공연은 10월 10일 고양아람누리를 시작으로 11일 아트센터인천, 14일 세종예술의전당, 1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7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위촉된 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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