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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09-27 12:26 조회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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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노르웨이, 캐나다 등 20여개국이 유엔 총회 개막에 맞춰 “인공지능(AI)은 인간의 통제 아래 유지되어야 한다”며 국제 기구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최선도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 위협론’은 “조작극”이라며 정반대의 시각을 거듭 드러내면서 인공지능 규제를 위한 국제 공조 가능성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 매체 폴리티코는 22일(현지시각) 핀란드, 노르웨이 주도로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남아공, 싱가포르, 유럽연합(EU) 등 21개 국가·권역 정상들이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 통제 촉구’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성명은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의 급격한 발전은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안전과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며 “최근 우리는 뛰어난 성능을 가진 인공지능 시스템이 테스트 안전장치를 우회하고, 취약。을 악용하며 실제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하는 사례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휘, 감독과 통제 아래 유지되어야 하며, 국제법에 따라 개발되고 사용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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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양대 강국인 미국·중국은 참여하지 않았고, 한국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정상들이 언급한 사건은 지난 7월 오픈에이아이(AI) 에이전트들이 통제를 벗어나 외부 인공지능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건을 말한다. 이어 지난 8일 미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연구원이 퇴사하며 “인공지능이 10년 안에 인류를 죽일 수 있다”고 경고했고, 지난 12일에는 인공지능 개발 경쟁을 주도해온 앤트로픽, 오픈에이아이, 구글 딥마인드, 스페이스엑스(X)의 최고경영자들이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주장했다. 이런 일련의 경고가 나오면서 유엔 총회에서 이를 주요 안건으로 다루는 등 인공지능 규제 문제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부상했다.
정상들은 기업을 향해 자격 있는 평가자에게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접근권을 부여하고, 배포 전 의무 테스트와 평가를 포함한 안전 프로토콜을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공통 표준을 만들고, 심각한 사고 관련 보고를 공유하며, 국가 간 인공지능 접근성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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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회원국들에겐 기존 국제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기준을 정하고 이를 넘어서는 인공지능을 감독할 수 있는 국제기구의 설립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성명에는 인공지능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성명을 주도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성명으로 더 많은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만들어내려 했다”며 “일정 방식의 가드레일을 세우는 것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성명을 주도한 핀란드와 노르웨이 정상은 인공지능 관련 국제기구가 유엔이나 주요 7개국(G7)·주요 20개국(G20)의 산하에 만들어지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유엔에 반감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감안해 유엔 체계 밖에 두는 것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거듭 인공지능 위협론을 부정하고 성장을 막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구 온난화 때문에 12년 안에 우리 모두 죽을 것이라고 말했던 그 사람들이 이제는 인공지능이 우리를 죽일 것이고, 로봇이 우릴 공격할 것이라 말한다”라며 “조작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공지능에서 승리한 자가 승리한다”며 “인공지능 또는 초지능을 장려하기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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