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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09-21 16:47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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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의 여러 곳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조상 묘를 모두 모아서 한 곳에 평장(平葬)을 하고자 터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이가 있었다. 의뢰인은 가족의 반대가 워낙 심해 몇 번이고 포기하려다가 장남인 자신이 죽기 전에 하지 않으면 누구도 손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원망과 질책을 듣더라도 밀어붙이기로 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묘를 손대지 않으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오랫동안 내려온 민간신앙 풍습에서는 묘를 함부로 건드리면 신령이나 조상이 노하여 후손에게 큰 병이 생길 뿐만 아니라 집안에 미치는 화(禍)가 대단히 크다고 여긴다. 하지만 조상의 묘가 흩어져 있으면, 바쁜 현대 사회의 일상에 치여 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후손들은 잡초와 산짐승에 의해 황폐해진 묘를 생각할 때 마음 한편에 언제나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게다가 조상의 묘가 흉지(凶地)에 안치되어 있다면 후손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에 화장(火葬)해서 평장으로 가족묘를 조성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좋다. 한국의 화장률이 이미 90%를 훨씬 넘었기에 화장에 대한 편견도 사라진 지 오래이며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한곳에 두고 가끔씩이라도 찾아가 보는 것이 후손으로서 조상에 대한 최선의 예의이자 도리이다. 일반적으로 화장을 하면 ‘망자는 한 줌 재가 되어 완전히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과학적 개념과 풍수학적 개념은 그렇지 않다 모바일 무료충전바다이야기 . 과학적 개념은 화장을 거치면 육신은 고온의 불길 속에서 탄소, 수증기, 골분(骨粉·뼛가루)으로 분해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육체가 소멸한 것처럼 보이지만, 물질의 총량은 지구 생태계 내에 그대로 유지된다고 본다. 따라서 에너지는 새롭게 생성되거나 소멸하지 않으며, 단지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바뀔 뿐이라는 것이다. 과학적 인식으로는 이를 ‘질량-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라 정의한다. 풍수학적 개념은 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생체에너지(생기)로 존재하던 기운이 사망 후에는 흩어지거나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된다고 본다. 화장 과정에서 육신에 남아 있던 열에너지와 화학에너지는 불을 만나 열, 빛, 그리고 기체(연기)의 형태로 승화하여 하늘과 대기 중으로 흩어진다. 육체에 갇혀 있던 기운이 불을 통해 맑고 순수한 에너지로 변화하여 우주의 자연스러운 기운 흐름 속으로 다시 흡수·통합되는 것이다. 따라서 화장은 단지 시신을 처리하는 위생적이며 영원히 없어지게 하는 과정이 아니라 질량과 에너지를 본래의 상태로 되돌려 보내는 가장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풍수적 순환 행위로 보는 것이다. 질량 보존의 법칙은 프랑스 화학자 앙투안 라부아지에가 주창했으며,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율리우스 폰 마이어, 제임스 프레스콧 줄, 헤르만 폰 헬름홀츠가 주창했다 소셜그래프게임추천 . 풍수학적 개념에서 음택(무덤)과 육신의 환원, 기(氣)의 순환을 체계화한 인물은 중국 동진의 곽박과 송나라의 주희가 대표적이다. 특히 동진의 곽박은 화장을 통해 육신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자연으로의 능동적인 환원 과정’이라고 했다. 즉 불을 통해 육신을 산화시켜 흙과 공기로 돌려보내는 것은 뭉쳐 있던 육체의 기운을 해체하여 자연으로 다시 들어가게 하는 과정이란 의미이다. 의뢰인이 그토록 염원하는 가족묘를 조성하려는 터는 좌청룡(좌측산)과 우백호(우측산)가 서로 감싸고 있어 수구(水口·생기가 새어나가는 틈)를 좁히고 있으며, 일자문성사(一字文星砂, 一 자 형상의 산)인 안산(앞산)이 앞쪽에서 터를 향해 때리는 세찬 바람을 막음으로써 터의 기운을 안정시키고 있다. 주산(主山·뒷산)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는 묘역까지 미치지 못하고 끝맺음을 했기에 묘역 바로 뒤에 인위적으로 쌓은 작은 흙둔덕이 실질적인 주산이 되어 뒤쪽에서 부는 산곡풍을 막고 있지만 매장한 봉분을 보호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또 조상 묘의 시신을 모두 석관에 넣어 매장했다고 하기에 석관은 습한 기운을 내뿜기 때문에 시신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므로 의뢰인이 택한 ‘무해지지(無害之地·해로움이 없는 땅) 상급’의 터를 봉분이 없는 평장으로 가족묘를 조성하는 것은 ‘조상의 영혼이 기뻐하는 복 받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사주명리·수맥·작명연구원 자 형상의 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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