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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냥과 낚시 등 아웃도어 관련 기업 및 단체와 함께한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소유·휴대 권리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19/ked/09816bubk.jpg" data-org-width="1045" dmcf-mid="F0Ul3KpXW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9/ked/09816bubk.jpg" width="658">
< 생각 잠긴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냥과 낚시 등 아웃도어 관련 기업 및 단체와 함께한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소유·휴대 권리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3일 워싱턴DC에 도착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영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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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 4시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 주석을 맞이한다. 2기 정부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지도자를 공항에서 영접하는 것은 처음이다. 폴리티코는 “구애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만남의 주도권을 어느 쪽이 쥐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24일 양자·확대회담 개최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 때는 한정 국가부주석이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당내 서열 8위인 한 부주석이 나온 것을 두고 시 주석의 ‘기싸움’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당시 시 주석은 회담이 시작되자마자 “대만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양국이 충돌할 수도 있다”며 강한 메시지를 내놨다. 또 대만이 중국에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라는 。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미·중이 “건설적이고 전략적인 안정 관계”를 설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중국의 레드라인을 미국도 중요시한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공항 영접은 시 주석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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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동등하게 보이길 바란다”며 공항 영접이 주요 2개국(G2)으로 대접받고자 하는 시 주석의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관세로 중국을 압박하려던 계획도 뒤로 미뤘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정부가 미·중 회담 전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7.5%)를 부과하는 ‘무역법 301조 공급 과잉’ 관련 무역보고서를 발표하려 했으나 계획을 늦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 간 본격적인 회담은 24일 이뤄진다. 백악관에서 두 정상이 먼저 양자회담을 한 후 관계장관 등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 주석은 25일 베이징으로 돌아간다.
◇이란전 협조 요청 예상
이 같은 예우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요구할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확대하고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거에서 표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작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1년간 관세 전쟁을 멈추기로 한 조치를 연장하는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달 두 나라가 농업 및 비관세 장벽에 관해 몇 가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착상태인 이란전도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중국의 협조가 아쉬운 대목이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다. 중국이 이란을 압박해 준다면 미국은 이란전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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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와 중국의 대미 투자도 회담 주요 의제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등 AI 관련 기업인을 24일 국빈만찬에 초청했다. 중국에서는 왕촨푸 비야디(BYD) 회장이 참석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 자동차 업체의 대미 투자를 허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국이 군사 관계 강화를 발표할 가능성 또한 거론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간 군비 통제 회담을 재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문제 양보 여부에 촉각
문제는 그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양보할 것인지다. 워싱턴 일대에서는 대만 문제가 거래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5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보류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측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발언 대신 독립에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이 11월과 12월 두 차례 더 만날 예정인 만큼 이번 회담은 성대하되 구체적인 결론 없이 끝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유엔총회 첫날인 22일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추진한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미·중 정상회담 전에 대중국 정책을 조율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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