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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09-18 23:02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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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한 뒤 손이 저리는 증상은 흔하다. 하지만 밤이나 새벽마다 손이 저려 잠에서 깨고, 손을 털거나 주무르면 잠시 증상이 나아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다. 손목에서 신경이 눌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만약 엄지·검지·중지 손가락이 저린데 새끼손가락은 멀쩡하다면 손목터널증후군 가능성이 높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쪽의 좁은 통로인 손목터널에서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손 저림이 주로 나타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엄지손가락에 힘이 빠져 단추를 잠그거나 동전을 집는 등 손을 섬세하게 사용하는 동작이 어려워질 수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고영윤 교수는 “특히 저리는 손가락을 확인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엄지·검지·중지와 약지의 엄지 쪽 절반이 주로 저리고 새끼손가락은 대개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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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약지의 새끼손가락 쪽 절반과 새끼손가락이 저린다면 팔꿈치 안쪽에서 척골신경이 눌리는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 증상이 진행하면 손가락을 벌리고 모으는 힘이 떨어져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 같은 동작이 서툴러질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잠자는 동안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가 유지되면서 신경 압박이 심해질 수 있어서다. 운전하거나 스마트폰·컴퓨터를 사용할 때처럼 손목을 같은 자세로 오래 유지할 때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구부리거나 강한 힘을 주는 작업, 진동 공구 사용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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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이나 폐경기처럼 몸이 붓기 쉬운 시기와 당뇨병, 갑상선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비만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진단은 저림이 나타나는 손가락과 증상이 심해지는 시간·자세 등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신경을 자극해 감각과 근력 변화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엑스레이 검사 등을 시행한다.
초기에는 밤에 손목을 일자로 유지하도록 보조기를 착용하는 방법이 활용된다. 손목을 꺾지 않고 중립 자세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고영윤 교수는 “손이 저리다고 해서 모두 같은 질환은 아니며 어느 손가락이 저리는지, 언제 증상이 심해지는지, 손에 힘이 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경 질환은 오래 방치할수록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어 저림이 반복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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