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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09-09 01:07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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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최산 “에이티즈 최산이 가슴을 튕길 때마다 신한벤처가 웃는다.” 최근 K팝 업계에서 농담처럼 도는 말이다. 신한벤처가 투자한 음반기획사 KQ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노래 ‘배드’(BAD)에 등장하는 5초 남짓 안무로 숏폼 시장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파워풀하면서도 간헐적인 엇박으로 흥을 자아내는 브라질 펑크 장르를 뼈대로 삼은 노래다. 이 독특한 타악 리듬에 맞춰 멤버 산이 가슴만 ‘쿵쿵’ 튕기는 안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도 5000만회를 넘겼다. 최근 이 노래처럼 브라질 리듬을 앞세운 곡이 K팝 시장에서 잇따라 등장 중이다. 중심에는 브라질식 타악 리듬을 분당 120~150회 안팎의 빠른 박자로 몰아붙이는 ‘브라질리언 펑크’(Brazilian funk·이하 브라질 펑크)가 있다. ‘바일레 펑크’라고도 불리는 이 장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와 댄스 파티 문화에서 발전한 전자 댄스 음악 장르다. 여기에 거친 금속성 타격음이 두드러지는 퐁크(Phonk)를 결합한 ‘브라질리언 퐁크’도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내놓은 미니 8집 ‘더 신: 블리스’(THE SIN : BLISS)의 타이틀곡 ‘블러디 파라다이스’(Bloody Paradise) 역시 브라질 펑크 기반 댄스곡이다. 금기된 사랑에 빠진 뱀파이어와 인간 연인, 이들을 쫓는 추격전을 브라질 펑크의 거칠고 빠른 리듬으로 표현했다. 손오공게임예시 지난 달 30일 엔하이픈은 이 앨범으로 데뷔 6년 만에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앞서 미니 7집 타이틀곡 ‘나이프’(Knife)도 브라질 펑크로 재편곡해 선보였다. 캣츠아이 걸그룹 캣츠아이는 지난달 14일 브라질리언 퐁크를 가미한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를 내놨다. 강한 금속성 타격음에 반복적이면서도 중독적인 엇박을 앞세운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31위로 진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지난달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 ‘세츠나 하나비’(Setsuna Hanabi)에 브라질 펑크를 접목했다. 이별을 앞둔 연인의 감정을 다룬 서정적인 곡에 빠르고 거친 브라질 펑크 리듬을 얹는 변주를 보여줬다. 아예 브라질 현지 가수와 손잡은 사례도 있다. 엔믹스는 브라질 팝스타 파블루 비타르와 지난해 협업곡 ‘메시’(MEXE)를, 올해는 ‘틱 틱’(TIC TIC)을 발표했다. 각각 브라질 펑크와 퐁크 리듬을 섞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짧고 강한 훅… 숏폼 시대 K팝과 ‘쿵짝’ 최근 K팝에선 청량한 음색의 신스팝(신시사이저 팝)과 귀에 감기는 멜로디를 앞세운 ‘청량돌’(청량함+아이돌)의 인기가 잦아들고, 육체적 매력과 강렬한 군무를 앞세운 이른바 ‘짐승돌’이 다시 뜨고 있다. 브라질 펑크의 부상은 이런 흐름과 맞물려 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오리지널 . 브라질 펑크의 짧고 반복적인 훅(Hook·노래의 중독성을 자아내는 구간)은 특히 숏폼 공간에서 K팝 퍼포먼스와 궁합이 좋다. 임희윤 평론가는 “브라질 펑크는 짧은 리듬 단위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예상치 못한 곳에 타격음을 꽂아 넣으며 수초 만에 귀를 사로잡는다”며 “한 곡 전체보다 짧은 ‘킬링 파트’가 반복 소비되는 숏폼 시대에 유리하다”고 했다. 이런 장르적 특성에 K팝 특유의 강렬한 안무를 얹으면 10~20초짜리 챌린지 영상만으로도 곡의 인상을 각인시키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제니가 발표한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브라질 펑크와 퐁크를 섞은 금속성 비트 위에 짧고 반복적인 랩과 안무를 결합해 숏폼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세계적인 흥행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노래 '라이크 제니'의 독창적 안무를 브라질 펑크 리듬에 실어낸 블랙핑크 제니. 세계 음악 시장에서 브라질 펑크 자체의 몸집 또한 빠르게 커지고 있다. 틱톡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월 유럽 전역에선 ‘#brazilianfunk’ 게시물이 직전 4개월 대비 34%, ‘#brazilianphonk’ 게시물은 62% 증가했다. 스포티파이의 지난 3월 보고서에선 2025년 연간 로열티 5000만달러 이상을 거둔 장르 가운데 브라질 펑크(+36%), K팝(+31%), 라틴 트랩(+29%), 라틴 어번(+27%), 레게톤(+24%)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K팝과 브라질 펑크의 결합은 ‘세계 음악 시장에서 수익성이 급성장하고 있는 두 장르의 만남’인 셈이다. 150회 안팎의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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