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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09-07 20:05 조회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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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밀양시로부터 ‘토지 무상 임대’ 조건으로 설립한 진로교육원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전 교육감 시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목적으로 465억 원을 들여 진로교육원을 밀양에 설립하면서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일부 등 100억 원은 밀양시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 지난 7일 도의회에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따르면 감정가 121억 원에 달하는 옛 상동초등학교와 폐교된 단산초등학교 부지를 진로교육원 부지와 교환한다는 것이다. 진로교육원 부지를 103억 원으로 책정해 밀양시는 차액 18억 원을 지급하면서 학교 부지를 소유하게 된다니 당초 밀양시 100억 원 부담은 백지수표가 된 셈이다.
진로교육원은 박 전 교육감의 선거공약이었으나 2019, 2020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탈락했다가 경남교육청과 밀양시 예산이 동시에 투입된다는 조건으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공동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만약 밀양시가 사업비 중 100억 원 분담을 약속하지 않았다면 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밀양시가 100억 원을 분담한다는 것은 투자 심사를 통과시키기 위한 꼼수였거나 도교육청이 2021년 5월 도의회에 거짓으로 보고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 도교육청과 밀양시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수립하기로 했는데 뒤늦게 밀양시 요청으로 학교 부지 두 곳을 넘겨준다는 말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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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같은 사례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남교육청이 의령군에 건립한 미래교육원도 의령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받는다고 했다가 감정가 56억 원에 달하는 폐교 부지에다 현금 25억 원을 더해 교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의령 미래교육원과 밀양 진로교육원 모두 부지는 ‘공짜’라고 했다가 뒤늦게 폐교 부지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부지 대금을 지불해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석연찮다. 사유지였던 미래교육원 부지를 당초에 매입했다면 45억 원이었지만 현재는 103억에 구매하는 셈이니 누가 이를 납득할 수 있겠나. 교육감 공약 사업이라는 이유로 사업 추진을 서두르다 발생한 것이라고 해도 철저한 조사와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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