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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09-07 17:54 조회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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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1시 전남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인근 광주반도체부동산. 박정곤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도 외지 업체의 문의전화가 걸려왔다.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 이후 토지와 상가를 찾는 개인 투자자에 더해 최근에는 지역에 사무실이나 지사를 마련하려는 외지 업체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지난 7월 반도체 산단 후보지 발표 당시 막연했던 기대감에 최근 구체적인 사업 일정까지 더해지면서 송정역 일대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2030년 반도체 양산 로드맵에 이어 송정역을 반도체 클러스터의 교통·비즈니스 관문으로 육성하는 계획까지 나오면서 주변 토지와 상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매도자들은 당장 매물을 처분하기보다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분위기가 강하다. 반도체 산단뿐 아니라 군공항 이전과 송정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토지주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기존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7월 산단 발표 직후 송정역 주변 중개업계에서는 3.3㎡당 1천500만원 안팎이던 일부 토지의 호가가 2천만원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개발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는 토지주도 나타나면서 매수자 입장에서는 웃돈을 감수하더라도 원하는 토지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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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반도체라는 큰 호재가 생긴 만큼 매도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어 한다"며 "토지를 기준으로 보면 이전보다 50% 정도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매수자들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발 가능성을 보고 높은 가격에도 매입을 검토하는 수요가 있지만 사업이 본격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형성된 호가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관망세도 나타나고 있다.
인근 상인들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 반도체 산단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나 매출 상승을 체감할 단계는 아니지만 외지 기업과 종사자 유입이 현실화될 경우 장기간 침체했던 송정리 상권에도 새로운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다. 송정역 인근에서 음식.을 운영하는 김모(51)씨는 "지금 당장 손님이 크게 늘거나 장사가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 공장이 들어오고 외지 업체와 직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상권에도 변화가 생기지 않겠느냐"며 "송정리에서 오래 장사한 사람들은 이번에는 실제로 상권이 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감의 배경에는 구체화되고 있는 산단 조성계획이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체 826만㎡(약 250만평) 규모의 반도체 산단 가운데 우선 착공이 가능한 약 63만평을 먼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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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 인허가·설계와 일부 부지공사를 시작해 2028~2029년 팹 건축, 2029년 1단계 준공을 거쳐 2030년 6월 양산에 들어간다는 로드맵이다.
대규모 인구 유입에 대비한 배후 주거와 교통망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산정 공공주택지구 1만4천가구와 KTX 투자선도지구 3천200가구, 민간 주택 등을 포함해 약 7만9천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송정역은 산단과 배후 주거지역, 도심 주요 거.을 30분대 교통망으로 연결하고 주거·상업·비즈니스 기능과 KTX·도시철도·버스 환승체계를 갖춘 핵심 거.으로 육성한다.
다만 높아진 관심과 호가가 실제 거래 증가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산단 발표 이후 일부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 조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허가구역 내 토지 거래는 제도 시행 직후 하루 평균 1.1건으로 시행 직전보다 93% 감소했다. 여기에 높아진 호가와 개발사업의 진행 속도까지 맞물리면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단과 송정역세권, 군공항 이전 등 여러 개발계획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송정역과 주변 지역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은 분명하다"며 "매도자들은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는 반면 매수자들은 규제와 실제 사업 진행 속도를 따져보고 있어 당분간 매도·매수자 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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