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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09-04 16:27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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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소사이어티 지음/ 북스톤/ 2만2000원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된 시대에도 일부 오프라인 매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팝업스토어를 보기 위해 성수동을 찾고, 플래그십스토어에는 긴 줄이 늘어선다. 꼭 물건을 사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고 좋아하는 브랜드의 세계에 머물기 위해 사람들은 움직인다. 코로나19를 지나 온라인이 소비의 기본값이 된 지금, 리테일의 질문은 ‘무엇을 파는가’에서 ‘사람은 어디로 모이는가’로 달라졌다. 책이 정의하는 리테일의 범위는 넓다. 패션과 외식, 백화。·복합상업시설, 호텔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은 기본이다. 디저트, 오락실, 스터디카페, 주차장, 셀프스토리지도 아우른다. 이들의 공통.은 하나다. 사람을 불러 모으고 머물게 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소비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이다. 예컨대 셀프스토리지는 창고가 아니라 ‘공간의 여유’를 월 단위로 구독하는 리테일로 해석한다. 오락실도 마찬가지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대형 서。이 철수하며 생긴 약 2000평 규모 공실을 닌텐도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관, 가챠파크 등을 갖춘 체험형 공간 ‘도파민 스테이션’으로 바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판매할 것인가’보다 ‘고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 것인가’다. 리테일 경쟁이 상품 판매를 넘어 사람의 한정된 시간을 누가 더 많이 차지하느냐는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람이 모이는 상권도 달라진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은 189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개별 여행객 비중이 70%를 넘는다. 바다이야기 고래 과거처럼 단체관광객이 면세.을 도는 대신 SNS를 통해 직접 목적지를 정하고 성수·홍대 등의 플래그십스토어와 팝업을 찾아다닌다. 동묘 같은 전통 상권도 빈티지 문화와 외국인 관광객이 결합하며 새로운 목적지로 부상했다. 이제 리테일의 경쟁력은 좋은 물건을 많이 진열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온라인으로 대부분의 물건을 살 수 있는 시대에는 ‘왜 굳이 여기까지 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호텔은 객실을 넘어 목적지를 팔고, 식당은 음식과 함께 찾아갈 이유를 팔며, 스터디카페는 집중할 시간을 판다. 책이 그리는 미래의 리테일은 결국 ‘물건을 파는 산업’에서 ‘사람의 시간을 설계하는 산업’으로의 이동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76호(2026.09.09~09.15일자) 기사입니다] 시간을 누가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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