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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09-03 07:03 조회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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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3주기 추도식이 1일 열렸다. 참석자들은 최근 일본 사회에서 확산하는 배외주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
일본 시민단체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전 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는 이날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공원에서 '제103주년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전'을 진행했다. 추도식은 조선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974년부터 매년 9월 1일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규모 7.9의 강진으로, 당시 도쿄와 요코하마 등 간토 지역에서 약 10만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고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불을 지르고 다닌다' 같은 유언비어가 퍼지며 일본에 살던 조선인 6,000여 명이 일본 자경단과 경관, 군인에 의해 무참하게 학살됐다. 일본 정부가 학살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진상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 국회가 지난해 12월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 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처리하며 늦게나마 진상 규명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일본 측은 여전히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올해도 실행위의 추도문 송부 요청을 거절했다. 고이케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년을 빼고 2017년부터 올해로 10년째 추도문 송부를 거부하고 있다. 고이케 지사를 제외한 역대 도지사들은 실행위의 요청에 따라 추도문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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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지사는 앞서 이달 7일 기자회견에서 추도문 거부 이유에 대해 "대법요(불교 추모 법회)에서 모든 분을 대상으로 위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리는 곳 옆인 요코아미초공원 내 도쿄도위령당에서는 매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법요가 열리는데, 이곳에서 모든 희생자를 위령하는 만큼 조선인들을 위한 별도의 추도문을 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이에 "자연재해로 돌아가신 분들과 학살로 돌아가신 분들은 차원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이시하라 오사무 도쿄변호사회 회장은 추도의 변을 통해 "고이케 지사는 학살이라는 역사의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성토했다.
한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는 이날 같은 곳에서 '조선인 학살 도쿄 동포 추도식'을 개최했다.
: dotum,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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