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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다가오는 환절기 및 동절기를 앞두고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멀티데믹(Multidemic)'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체외진단 의료기기 산업계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플랫폼을 상용화해 눈길을 끈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SG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나노소재인 퀀텀닷(Quantum Dot, 이하 QD)을 활용한 호흡기 바이러스 4종 동시진단키트 'InstaQ COV/Flu/RSV Ag Multi'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더불어 객관적 결과 도출을 돕는 전용 판독 장비 'InstaRead M' 역시 식약처 등록을 마쳤다.
이번 허가는 그간 의료 현장에서 제기되어 온 다중 현장진단(Multiplex POCT)의 정확도 및 친환경성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에서 업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단 1회의 검체 채취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A형과 B형,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신속하게 구별해 낸다.
특히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으로 조명받은 QD 기술의 고질적인 상용화 한계를 뛰어넘은 。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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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QD 소재는 입자 크기에 따라 각기 다른 파장의 빛을 내어 다중 진단에 탁월하지만, 독성 물질인 카드뮴(Cd)을 포함하고 있어 엄격해지는 글로벌 환경 규제와 맞물려 진단기기 적용 및 대량 생산에 난항을 겪어왔다.
SG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화인듐(InP) 기반의 친환경 무독성 QD 형광 마커를 세계 최초로 진단키트에 전면 도입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진단 시약의 유효기간을 24개월까지 연장하며 소재 특유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쾌거를 이뤘다.
임상적 유효성 또한 우수한 지표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민감도 93.5%, 특이도 100%), 인플루엔자 A(95.8%, 100%), 인플루엔자 B(92.9%, 100%), RSV(97.1%, 99.8%) 영역에서 높은 검출력을 입증했다.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낮은 초기 감염 상태에서도 QD 특유의 강한 형광 신호 덕분에 안정적인 양성 반응 감지가 가능해졌다.
신속진단키트의 약。으로 꼽혀온 '육안 판독의 한계'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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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실 조명 상태나 판독 환경에 따라 희미한 결과선을 놓칠 수 있는 맹。을 보완하고자 전용 POCT 판독기 'InstaRead M<사진>'을 함께 개발했기 때문이다. 기기가 광학 신호를 수치화하여 객관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진단의 일관성을 극대화하고,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처방을 지원한다.
오세문 SG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성과를 두고 개별 진단기기의 품목허가를 뛰어넘어, 첨단 QD 기술이 접목된 다중 진단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의료 현장에 안착하는 중요한 전환.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호흡기 질환 검사를 주춧돌 삼아 향후 감염성 질환 전반을 비롯해 호르몬 수치 분석, 암 표지자 발굴 등으로 연구 파이프라인을 넓혀갈 계획임을 밝혔다.
나아가 유럽 체외진단기기 규정(CE-IVDR) 등 글로벌 인허가 절차를 밟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무대에서 굳건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오는 10월부터 관련 제품군을 정식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원료인 QD 소재 합성부터 시약 제조, 진단키트 양산, 판독기 개발까지 전체 공정의 기술 내재화에 성공하여 12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개발, 기술이전,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 등에도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건의 국내외 특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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