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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성원성 작성일26-11-06 05:08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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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2026 아트코리아랩 AI-융합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동욱·이지현·표혜인 작가와 현대자동차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참여한 퍼포먼스 ‘달, 고요의 기지를 짓다’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사람이 다가가면 바닥에 흩어진 벽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로봇은 관객의 움직임에 맞춰 팔을 움직이고 말을 건넨다. 인공지능(AI)으로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복제한 ‘또 다른 나’와 논쟁을 벌일 수도 있다. AI와 로봇이 단순한 창작 도구를 넘어 작품의 일부가 된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4일 서울 성수동 스페이스 S-50과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2026 아트코리아랩 AI-융합 페스티벌’을 개막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초청작과 아트코리아랩 지원작 등 전시 24건과 공연 8건을 포함해 총 32건의 작품이 소개된다. 올해 주제는 ‘SENSE THE M.O.M.: AI 시대, 몸의 감각을 다시 묻다’다. M.O.M.은 ‘순간이 기억을 연다(Moment Opens Memory)’는 뜻으로, 인간의 몸과 감각이 AI 기술과 만나면서 달라지는 창작 방식과 예술적 경험을 살펴본다. ● 움직이는 벽돌부터 AI 분신까지…관객도 작품의 일부가 된다 해외 초청작인 데니스 원서 홍의 ‘질서의 무거움-습작 1’은 바닥에 흩어진 벽돌들이 관객의 접근에 반응해 움직이는 작품이다. 벽돌들은 서로 다른 속도와 방식으로 움직이며 질서가 만들어지고 유지되다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관객의 움직임이 작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에서 정해진 결과물을 감상하는 일반적인 전시와 차이가 있다. 노진아·이태연 작가의 ‘피지컬 AI VLA’에서는 로봇이 관객과 직접 상호작용한다. 야마토하는법 시각·언어·행동을 연결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시스템을 기반으로 관객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팔과 손을 움직이거나 말을 건넨다. 로봇을 사람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과 감각을 주고받는 존재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관객이 자신의 AI 분신과 논쟁하는 작품도 있다. 안드레아스 레프스가드와 소피 부르고스 토르센의 해외 초청작 ‘위키드 미러(Wicked Mirror)’다. 관객이 사회적 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 AI가 얼굴과 목소리를 복제한 디지털 분신을 만들어 반대 의견을 제시한다. 관객은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한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평소 생각을 다른 시각에서 돌아보게 된다. 이 작품은 올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도 출품됐다. AI를 활용한 디자인 실험도 소개된다. 미미쿠스(MIMICUS, 이길진·김선중)의 ‘바이오인스파이오니어: 인류를 위한 디자인 진화’는 AI가 생성한 수천 개의 디자인 가운데 공학적 제약을 통과한 설계를 종이와 두루마리에 기록하는 작품이다. 생물의 진화 원리를 설계 과정에 적용해 인간과 AI가 디자인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탐구한다. 개막식에서는 인간과 로봇이 함께 움직이는 공연도 펼쳐졌다. 이동욱·이지현·표혜인 작가가 참여한 ‘달, 고요의 기지를 짓다’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 등이 등장했다. 달 표면에 도착한 인간과 로봇이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며 함께 머물 공간을 만드는 과정을 공연으로 표현했다. 지난 4일 열린 ‘2026 아트코리아랩 AI-융합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동욱·이지현·표혜인 작가와 현대자동차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참여한 퍼포먼스 ‘달, 고요의 기지를 짓다’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온라인손오공게임 ● AI가 창작에 참여하는 시대…예술가는 무엇을 할까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AI가 창작 과정에 개입하면서 달라지는 예술가의 역할도 논의한다.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전문가 18명이 참여해 AI와 인간의 협업, 예술과 기술의 융합, 새로운 창작 비즈니스의 가능성 등을 다룬다. 지난 4일에는 페스티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이진준 KAIST 교수가 인간의 감각과 기술, 예술의 관계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로봇 인터랙션 디자이너 매들린 개넌(Madeline Gannon)은 ‘움직임을 설계하다: 산업용 로봇에서 창작 파트너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5일에는 일본 크리에이티브 그룹 PARTY의 창립자인 이토 나오키가 기술과 창작의 산업적 확장을 다룬다. 6일에는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와 칼리 화이트필드 라스 아트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총괄 등이 인간의 감각과 예술·기술의 관계를 논의한다. 관객이 직접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성수동 스페이스 S-50에서는 AI를 활용한 협업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I 포토부스에서는 관객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다른 그림체로 변환해 출력해 준다.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AI의 답에 인간의 질문을 더하기’를 주제로 예술 해커톤이 열린다. 예술가와 기술 전문가 등 약 40명이 팀을 이뤄 AI를 활용한 이미지·영상·음향·애플리케이션 등의 시제품을 제작한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인간이 어떻게 판단하고 수정하는지도 창작 과정의 일부로 다룬다. ‘2026 아트코리아랩 AI-융합 페스티벌’에 설치된 AI·기술 융합 작품.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전시·공연 32건을 선보인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오리지날야마토2게임 ● 전시에서 사업으로…예술기업 20곳 작업실 공개 이번 행사는 AI 예술작품의 전시뿐 아니라 창작 결과물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도 초。을 맞췄다. 아트코리아랩은 2023년 10월 문을 연 예술·기술 융합 지원 공간이다. 창작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예술기업의 사업모델 개발과 투자 유치,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트코리아랩의 개관 이후 누적 이용자는 약 15만 명이었다. 입주기업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40억 원에 달했으며, 지난해에는 기술을 활용한 융합예술 작품 47건을 발굴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예술기업의 사업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5일부터 7일까지 아트코리아랩에서는 입주기업 20개사가 작업공간과 주요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한다. 6일에는 투자자와 예술기업이 만나는 ‘오픈 IR 데모데이 및 투자자 밋업’이 열린다. 예술기업들이 사업모델과 협업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후속 투자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대기업 등 선도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예술기업 8곳의 성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아트코리아랩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추진한 협력 사례도 소개된다. 예술가와 기술기업이 함께 개발한 프로젝트가 전시를 넘어 제품과 서비스, 새로운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다. AI 기술이 이미지와 영상, 음악을 빠르게 만들어내는 시대가 되면서 예술가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AI가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살펴보는 행사다. ‘2026 아트코리아랩 AI-융합 페스티벌’은 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컨퍼런스와 공연, 투어 프로그램은 사전등록이 필요하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아트코리아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 구입 ㅰ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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