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S LAP 여덟 번째 금요일 「고전과 예술체험, 통찰하고 향유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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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민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작성일24-04-24 14:58 조회1,648회 댓글3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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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훕랑 여러분, 잘 지냈나요?
중간고사 기간 그간 쌓아온 실력 발휘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여덟 번째 금요일은 조금은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소장하고 싶었던 책도 골라 곁에 두고, 함께 연극도 보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는 습관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웃프지만 통렬한 자아성찰의 시간이 우리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지겠지만 말이죠.
중간고사 같은 비상상황에서 여러분의 일상습관과 다짐은 얼마나 항상심을 발휘했을지 얼마나 끝모를 나락을 보였을지 사뭇 궁금해지는군요.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게 됩니다. 40초짜리 연극 한 편, 잘 준비해서 팡팡 웃고 공감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란 말이 있던가요? 각종 실험적 사유들과 놀라운 조합의 이야기, 팬시하고 트렌디한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도서들을 만나다가도
문득 '고전'에 대한 묵직한 그리움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거실 소파에 누워 잽핑 몇 번으로 신작영화나 드라마를 골라 건성건성 흘려도 아무때나 멈춰도 누구 하나 뭐라지 않는 시대지만,
더러 연극의 현장성 일회성이 주는 저 특별한 감동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헛헛해지기 일쑤인 우리네 삶에서 잘 채우는 삶만큼이나 중요한 잘 비워내는 삶을 발견하자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경험의 강밀도가 낮았던 곳을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고전처럼 오래가는 것에는,
연극처럼 순간 사라지는 것에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생의 비밀이 깃들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한다면.
자, 우리의 여덟 번째 금요일 일정을 공개합니다.
일시 :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13:10~21:20
장소 : 공간루트 (찾아오는 길 Click!) -> 니은서점 (찾아오는 길 Click!) -> 팔각도 연신내역점 (찾아오는 길 Click!) -> 올웨이즈씨어터 (찾아오는 길 Click!)
공유질문 : 나는 '고전'을 어떻게 받아들여 왔는가? 독서로부터 얻은 지식이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더해져야 할까? 예술체험이 소비 행위를 넘어 삶의 향유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더해져야 할까? 나는 교양있는 사람인가?
일일기자 : 송지연 훕랑
훕랑독 : 장민서 훕랑, 우정범 훕랑
13:10~13:20
7기 훕랑 전원 연신내역 부근 '공간 루트' 도착, 출석체크 및 명찰패용 small talk
13:20~13:30
선생님 인사말
13:30~13:40
여는 훕랑독 : 장민서 훕랑
[훕랑독 시작 직전 발표자는 직접 소통게시판에 내용 업로드 후 진행]
13:40~14:00
습관프로젝트 중간점검 7기 릴레이 발표
14:00~14:15
내가 읽고 싶은 '고전' 찾기 (at 니은서점)
8인 unit 1
14:15~14:30
내가 읽고 싶은 '고전' 찾기 (at 니은서점)
8인 unit 2
14:30~14:45
내가 읽고 싶은 '고전' 찾기 (at 니은서점)
8인 unit 3
14:45~15:00
내가 읽고 싶은 '고전' 찾기 (at 니은서점)
8인 unit 4
15:00~16:50
찾아가는 강연 [이러다 잘읽을지도 몰라, 고전]
- 사회학자 노명우, 니은서점 마스터 북텐더,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교양고전읽기] 북토크
16::50~17:00
닫는 훕랑독 : 우정범 훕랑
[훕랑독 시작 직전 발표자는 직접 소통게시판에 내용 업로드 후 진행]
17:10~17:20
석식 이동 (식사장소 : 팔각도 연신내역점 click!)
17:20~18:20
다함께 저녁식사
18:20~19:10
대학로 올웨이즈씨어터로 이동 (찾아오는 길 Click!)
19:10~19:20
1층 매표소 티켓 배부
19:20~21:00
뮤직연극 [불편한 편의점] 단체관람
21:00~21:20
선생님 인사말 & 단체사진 촬영
◎ 참석 전 할 일
하나, 목요일 자정까지 [교양고전읽기] 훕랑picks 웹 아카이브 호모콰이렌스 게시판에 게시
둘, 습관 프로젝트 초반 돌아보기 발표 40초 분량 준비! (임팩트 있고 위트 넘치는 나만의 호소, 반성, 자랑, 다짐 등등 연극적 요소 가득한 즐거운 발표 준비해주세요!)
셋, 당일 강연장 근처 방문할 니은서점(니은서점 책 리스트 보기 click!)은 아담한 규모의 독립서점입니다. 당일 4개의 유닛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책을 고르겠지만, 미리 인터넷 상으로 책을 눈여겨보아두면 좋겠습니다. 1인당 1권 최대 3만원 내에서 구매 가능하며, 금액이 약간 상회할 경우 제게 합당한 이류를 들어 문의 및 제안 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가급적 밀리의 서재에서 볼 수 있는 작품보다 종이책으로 소장할 가치를 느끼는 고전 위주로 선별하길 바랍니다.
◎ 참석 시 할 일
하나, 여덟 번째 금요일은 공간이동이 잦습니다. 스케줄러에 제안된 시각에 정연하게 도착하여 TA 및 선생님의 지침에 잘 따라주길 바랍니다.
둘, 당일은 여러분이 강연자를 직접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날입니다. 호모 콰이렌스(질문하는 인간)을 표방하는 우리인만큼 멋진 태도와 발성으로 우리 모두에게 배움이 될 수 있는 질문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참석 후 할 일
하나, 다가오는 일요일 매주 발간하는 습관프로젝트 리포트 '주간ㅇㅇㅇ' 웹 아카이브 습관프로젝트 We'll게시판에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노션 페이지를 게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습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의 태도와 행동의 변화 등을 일종의 에세이 방식으로 기록 공유해주길 바랍니다.
둘, 또한 TRTL 과제 중 웹 아카이브 상 Lectioportfolio게시판에 누락한 것들은 링크를 채워주길 바랍니다.
셋, 다큐멘터리 감상은 문화체험 크리테필로그에 게시하고 사회봉사가 진행된 경우 사진과 함께 사회봉사 너나우리 게시판에 미진한 부분 모두 채워나가길 바랍니다. 즉, 중간고사 이전 여러분의 활동 중 빠진 것들을 잘 보완하고 채워넣길 바랍니다.
◎ 준비물
하나, 텀블러, 생수를 따로 마련해 갑니다.
둘, 배터리 넉넉히 충전된 노트북, 그리고 정신과 체력 (모임 장소에는 콘센트가 부족합니다. 미리 완충@@)
셋, 연극 극장 내부가 에어컨으로 조금 추울 수 있어요. 가벼운 겉옷을 준비해주세요.
이미 식수인원 연극티켓 발권도 마쳤습니다. 빠짐 없이 모두 제 시간에 함께 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반가운 얼굴, 힘찬 인사가 함께하는 금요일 됩시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제가 생각하는 고전은 꾸준히 읽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읽히는 고전의 특징은 그 시대를 대표하기도 하지만, 시대를 초월해서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많이 읽힌 만큼 어느 분야에서든지 고전의 내용이 인용되거나 활용되고,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세상살이의 이해도를 높이려면 고전을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계약론을 다루는 <리바이어던>, <자유론>을 추천합니다. 우리 사회가 왜 민주주의를 택하게 됐는지 그 역사적인 토대를 밝혀주는 책이기 때문에 우리가 속한 사회의 기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읽고나면 왜 사형제를 폐지하는지, 사적제재는 왜 불법인지, 법이 왜 필요한지 같은 질문에 답을 찾는데 실마리가 되어줄거라고 확신합니다. 유발 하라리에 <사피엔스>도 좋습니다. 흥분하면서 읽었는데,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분짓는 능력으로 상상력을 꼽는 대목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지구 멸망까지 인류와 함께할 것이 고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백년 전 책, 클래식 음악이 아직도 사람들에게 사랑받음을 보며, 저들의 생명은 무한하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구운몽을 좋아합니다. 줄거리에서 오는 즐거움과 깨달음도 있고, 주옥 같은 문장들이 (고전 문학을 공부하던 고3 권민규에게) 많이 와닿았던 기억이 나네요!
인위적인 일체의 법은
꿈과 환상 같고, 거품과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볼지어다.
제가 생각하는 고전은 다른 시대 배경을 가졌어도 공감이 가는 책입니다~! 요한 ta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고전은 그 시대를 대표해서 시대의 분위기를 전해주기도 하지만 먼저 인간으로써 거쳤던 고민들, 문제들은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앞서 이루어진 깊은 성찰도 함께 있기 때문에 고전을 읽으면 깨달음들을 얻고, 세상을 보는 시선을 더 넓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 읽을 때 굉장히 힘들게 읽었는데 (너무 길어서) 사람의 심리가 굉장히 생생하게 묘사되어서 그래도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읽으면 사람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어서 추천합니다. 저는 읽으면서 죄를 짓고 벌을 받는 과정에서 로쟈가 느끼는 감정들, 그 중에서도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 연민을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고민해봤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고전이 과거에서 현재로 보내는 조언 혹은 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과는 멀리 떨어진 과거에 쓰인 글이지만 그 글의 내용은 현대 우리 사회에도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고, 우리의 삶을 꿰뚫어보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이 고전을 통해서 과거 조상들의 지혜를 획득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안나 카레니나>와<죄와 벌>을 추천합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매우 긴 고전 소설인데 고등학교 때 요약본으로 읽었었습니다. 그때는 의무로 읽은 거라 이 명작들의 묘미를 완전히 느끼진 못했는데, 그래도 제가 읽었던 고전 중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원작을 꼭 다시 읽어보고 싶은 고전들 입니다!
분노를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이번 훕스랩의 테마가 고전과 연극이라고 하니 바로 생각난 문구입니다. 일리아스의 시작을 알리는 문장이에요. 올해 여름, 제가 사랑하는 일리아드라는 연극이 돌아오거든요. 고전 일리아스의 내용을 전달하면서도 현대의 전쟁에 대해서 노래하는 연극입니다. 전쟁과 휴머니즘에 대해 노래하는 이 서사시는 기원전에 쓰인 것인데도 우리는 여전히 같은 내용을 노래하는 대신 기사로 접하며 살아가는 중이죠. 제가 생각하는 고전은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속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들입니다. 기원전, 아카이아와 트로이의 사람들처럼 우리는 미워하고 분노하지만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이런 맥락에서~ 제가 추천드리는 고전은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사람들의 입방아에 항상 오르는 책을 고전이라 생각합니다.
정보가 무한한 사회에서, 후대에도 기억되는 명작이어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동화 또한 고전이라 생각합니다.
주홍글씨 추천합니다.
마녀사냥, 종교, 인간의 본능에 대해 총체적으로 잘 묘사된 책이거든요~!!
저는 책보다는 음악에 가까운 사람이라 그런지, '내가 생각하는 고전이란?' 질문을 들었을 때 베토벤, 모차르트 등의 고전파 음악을 제일 먼저 떠올렸네요..ㅋㅋㅎㅋ 고전은 오랫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아 온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Ein Gespenst geht um in Europa – das Gespenst des Kommunismus.)'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을 언급해보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독서 퀴즈 대회 때문에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이라는 해석서까지 구매해서 열심히 정독했던 기억이 나네요.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1840년대에 쓰였지만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핵심을 간파하고 있고, 이론은 완벽했으나 결국 적용할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저에게 고전이란 재미없고 지루한 것입니다.
쉽게 공감도 가지 않고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는 내용들이라고 느껴져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야인데 그래도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라고 느낍니다.
그 속에서 배울 점들이 분명히 있고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와 비슷하게 과거를 알아야 우리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의미도 찾아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고전은 여타 다를 것 없는 책 한 권이지만,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서울대 학생들의 고전 필독서 100권'과 같은 리스트를 접하며 살아왔는데, 그런 목록들에 있는 책을 읽으면 책 읽는 것이 의무처럼 다가와서 잘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제가 책을 즐겨 읽기 시작한 지는 정말 얼마 되지 않았고,
시대를 대표하는 잘 알려진 책을 고르기보다는 그저 도서관을 거닐다가 흥미가 생기는 책을 몇 권 집어 읽기 때문에 고전에 대한 이해도가 낮습니다.
그런데 저번에 고전에 관한 인상깊은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이 있는데, 옛부터 '좋은 책'이라고 전해지고, 전해지고, 전해지고, 전해져 결국 지금까지 남아 있는 소수의 옛 책들이 고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고전을 한 번쯤 찾아 읽을 만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전이란, 땅콩캬라멜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학생 때 과학선생님이 퀴즈를 맞추면 꼭 땅콩캬라멜을 나누어주셨는데 그 전까지는 땅콩캬라멜을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포장지도 올드하고, 생긴 것도 그렇게 맛있어보이지 않아서 시큰둥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퀴즈를 맞추고 캬라멜을 받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자주 가는 스터디카페에도 땅콩캬라멜이 놓여있는데 볼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납니다.
고전도 그렇습니다. 이름도 그렇고, 문체도 그렇고 하나 같이 다 재미없어 보입니다. 어찌저찌 출판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책들을 한 번 펼쳐 읽어보니까 너무 재밌고 그 오래된 저작들이 왜이리도 신선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은 고전들은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들을 많이 남기는 것 같습니다.
"맥베스"와 "리어왕"은 여러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 같습니다 ㅎㅎ 비틀어서 바라보면 참 재미있게 읽히더라고요!
지금 저에게 고전이란 시간의 흐름을 체감하게 하는 매개인 것 같아요. 지금 한국 공연계에 웬만한 고전들은 다 연극, 뮤지컬화되어서 올라오거든요. 그 많고 많은 고전 주제의 공연들 중에서 마틸다, 작은 아씨들을 관람했었는데 내가 어렸을 때 알던 이야기와 또 다른 감상과 여운을 주더라고요. 고전은 똑같은 형태로 오래오래 남아있는 것이지만, 나의 삶의 흐름들에서 다시 마주했을 때 다르게 와닿기도 한다는 점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고전은 검증받은 책입니다. 단순히 옛날에 쓰여진 책이 아닌 후세의 사람들이 수도 없이 읽고 분석하면서 그 의미가 검증되고 평가되어 위인이라 불리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인정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데 사람은 죽기 전까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데 자기계발서를 써서 다른 사람한테 말하는게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아직 평가받지도 않은 사람이 뭘 안다고 자기계발서를 쓴다는건지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반면 고전은 평가된 책이라 생각하기에 좋아합니다
'고전'이라는 것은 저에게 항상 어려운 장르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옛날의 의식을 담은 작품이자 교양높은 지식이 담긴 서적이다보니 쉽게 읽히지 않고 매번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시대적 배경이 다르다보니 이해 측면에서도 어려운 면이 존재하는 것 같고.. 매번 어려운 것이 고전입니다..ㅠ
고전은 국밥입니다.
뭐 먹지 고민할 때 국밥 만 한게 없습니다.
무슨 책 읽지 고민될 때 고전에 손이 가는 이유는 그만큼 검증된 책이라는 인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읽으면 든든하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고전은 검증된 작품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들이 나옴에도 잊혀지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는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증명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에게는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한 현대 작품들이 조금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고전은 읽을 때마다 다른 책,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저는 거의 2년 주기로 "노르웨이의 숲"을 읽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공감하고 몰입되는 부분이 달라져서 신기하기도 하고 잊을만 하면 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고전은 잊혀지지 않는 책 같습니다.
저에게 고전이란 옛날의 것 그리고 대단한 것입니다. 무엇이든 시간이 지나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도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은 그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빛이 나는 것들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전은 인생의 숙제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천이 어렵습니다. 이번 훕스랩을 통해 고전과 좋은 첫만남을 이루고 싶습니다!
저에게 고전이란 아직은 다가가기 어려운, 그렇지만 언제가는 친해지고 싶은 친구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 중 하나는 사건은 항상 반복되기에 현재의 실마리는 과거로부터 찾을 수 있기 때문인데 고전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그렇기에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만 또 그런 매력으로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는 것이 고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전은 '충분히 검증되었으니 읽으면 되는 것'입니다.
저보다 훨씬 똑똑한 이들의 검증을 거친 채 손에서 손으로 넘어온 것들이니, 뭐든 비판적으로 보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고전은 날을 세우지 않은 채 봐도 되는 것이라고 접근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 최고의 고전은 아무래도 나관중의 삼국지일 것 같습니다. 오락에 가까운 소설이지만 어린 나이에 삼국지를 접함에서 인의와 명분을 배우며 호연지기 따위가 자랐던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에게 고전은 오래된 것이자 어려운 존재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전해져 내려온데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멀게느껴져 선뜻 접하고자하는 마음을 먹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전은 인생 선배입니다. 다양한 사건, 인간, 감정 등에 대한 경험과 교훈을 담고 있어서 삶을 살아갈 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껏 고전을 읽은 적이 많지 않아서 선배를 자주 찾아뵈었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조금씩 찾아뵙고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입학 무렵에 호밀밭의 파수꾼을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슷한 나이대의 주인공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정이 갔었습니다!
저에게 고전은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존재입니다. 책과 천천히 친해지고 있는 저에게는 아직 선뜻 다가가기 힘들지만 꼭 친해지고 싶었는데, 훕스랩에서 만나게 되어 좋습니다! ‘클래식 이즈 더 베스트’ 라는 말도 있듯( 패션이나 음악 분야에서 주로 쓰이지만) 고전이 현재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가 <죄와 벌>을 여러 번 추천했지만 정복하지 못했는데, 죄와 벌을 추천한 훕랑들도 보여서 반갑기도 하고 올해 안엔 꼭 읽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ㅎㅎ
저에게 고전은 시간 여행의 티켓 같은 존재입니다. 옛날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 현대의 눈으로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꼈는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고전을 읽는 것은 다채로운 시대의 옷을 입고 역사의 무대 위를 거니는 것과도 같죠. 시간을 초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우리는 과거와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그 속에서 오늘을 비추어 볼 수 있습니다. 고전은 고리타분한 옛날 책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시간의 보물입니다.
저에게 고전은 불후의 명곡입니다. 언제들어도 좋고, 어떻게 이런곡이 과거에 나왔을까.. 싶은 불후의 명곡들이 고전을 연상케 합니다☺️👍
저에게 고전은 여러 번 읽어 본 책입니다. 다른 책들은 한 번 읽어보고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전은 여러출판사의 여러버전으로 읽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고전은 한약입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군대 선임의 권유로 고전을 읽은 경험이 있는데, 지루하고 뻔한 이야기에 재미를 못느꼈던 것 같습니다. 건강에 좋은것은 확실하나, 먹는데 거부감이드는 한약같은 존재입니다.
저에게 고전은 어렵고 지루한 장르입니다. 그래서 고전을 따로 찾아서 읽으려 하지 않고 학교에서 읽어라고 할때만 읽는 책이라 추천할만 한 책이 없네요.. ㅠ
저에게 고전은 타임머신입니다. 책 내용 뿐만 아니라 그 책이 쓰인 시대적 배경과 함께 과거의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은 <위대한 개츠비>입니다! 한 동안 미국 문화에 흥미가 있을 때 읽었는데 gilded age의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 생각합니다.
고전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단순한 몇 번의 기억탓입니다. 누구는 이해를 돕고자 예시를 듭니다. 모두가 알법한 예시로 고전을 읊조릴 때면 그저 아는 척, 모르고 지나가는 날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계기 때문에 제가 이것에 있단 생각이 듭니다. 무엇부터 읽어내야 할지 모르기에 뛰어난 스승들 밑에서 좋은 책을 접하길 바라는 중입니다. ‘리어왕’ 같은 고전이 나올 때면 기분이 좋습니다.
저에게 고전은 흥미로운 생명체입니다. 저는 작은 종이책을 주머니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대부분 고전명작들만 작은 책으로 나오다보니 제가 살면서 읽은책들의 배부분은 고전을 읽었더라고요. 근데 읽을때마다 너무너무 흥미로워서 꼭 살아있는것만 같을때가 많습니다.
저는 위대한 개츠비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추천하고 싶습니당. 완전 재밌고, 시간되면 개츠비는 영화도 보는걸 추천드릴게요
사랑하는 사람과 연극을 보러 가야겠어요,
제게 고전은 꾸준히 탐독의 대상이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고전은 어렵습니다. 지루합니다. 그러나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그 재미가 조금씩 다가옵니다. 그래서 꾸준히 노력해야합니다. 노력하다보면 고전이 재밌어집니다.
저는 코스모스를 추천합니다. 눈을 뜨이게 만듭니다. 메타인지를 하게끔 만듭니다. 문득 제가 살고 있는 도시와 국가, 지구를 우주의 관점에서 보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