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S LAP 두 번째 금요일 「실패와 고통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영민 쪽지보내기 전체게시물 작성일24-03-06 18:40 조회2,181회 댓글42건관련링크
본문
7기 훕랑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리엔테이션 이후로 아직은 어색한 공간 서먹한 사이임에도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써내려가면서 7기 훕랑들만의 독특한 바이브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져 무척 고맙습니다. 지난 열흘 단톡방을 통해 호응하고 교유하면서 알게 된 사실도 많고요, 글을 통해서 각자의 생각과 삶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훕스 라이프 아카데미는 3월의 일정을 차례대로 지나면서 전체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금요일마다 하나 둘 그 사정이 밝아지는 시간이 될 예정이니 자칫 바빠져 균형을 잃을 수 있는 학기 초, 여러분 자신을 위한 금요일을 지켜내고, 독서와 글쓰기는 물론 함께 실천할 봉사며 문화체험이며 진로설계 유닛활동들의 여유 시간도 충분히 확보해가길 바랍니다.
이번 두 번째 금요일에는 가급적 불편과 고통을 제거해 편리와 행복을 기본값으로 설정해온 우리의 삶이 과연 온당하고 또 안전한 것인지 살피려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삶이 혹시 완벽으로 차폐된 무균실의 그것을 닮은 것은 아니었던지, 모나고 울퉁불퉁한 나의 모습은 과연 지우고 감춰야만 할 일인지, 생각을 외주화하고 자율을 타의에 저당 잡힌 채 도파민에 포섭된 삶을 저도 모르게 추구해 온 건 아닌지, 한데 모여 귀 기울이고 이야기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실패와 고통을 정직하게 마주해보는 삶이 과연 괴롭고 불행하기만 한 일인지, 그리고 무엇보다는 나는 그리고 우리는 무얼 할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밖은 지금 희미하게나마 봄기운이 감지됩니다. 여러분도 봄기운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 우리의 두 번째 금요일 일정을 공개합니다.
일시 : 2024년 3월 8일 금요일 11:00~21:10
장소 : 1부 한국외국어대학교 각 소속 캠퍼스(서울/글로벌) TRTL 강의실 (11:00~13:00) + 2부 올댓마인드 신논현점 3층 컨퍼런스룸(15:50~21:10) (올댓마인드 신논현역 찾아오는 길 약도 click!)
공유질문 : 나는 나의 실패를 온전히 받아들인 적 있는가? 불편함과 고통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삶은 어떤 실천을 예고하며, 또 어떤 변화와 성장을 가져오게 될까?
일일기자 : 이준이 훕랑
훕랑독 : 김혜원 훕랑, 김동현 훕랑
[1부]
11:00~12:50 : 각자 소속 캠퍼스 TRTL 강의실 [코스모스 1-3장 내용을 토대로 한 TRTL 수업진행]
[2부]
15:50~16:00 : 올댓마인드 신논현점 도착, 출석체크, 명찰패용, 착석
16:00~16:10 : 선생님 인사말 및 가이드
16:10~16:20 : 여는 훕랑독 - 김혜원 훕랑
[훕랑독 시작 직전 직접 소통게시판에 내용 업로드 후 진행]
16:20~17:50 : [도파민네이션] 유닛구성 및 공유질문 선정을 바탕으로 한 토의
17:50~18:00 : 유닛별 베스트 공유질문 선정
18:00~19:00 : 석식 및 휴식
19:10~20:20 : 7기 훕랑의 릴레이 발표 [나의 실패이야기] - 인당 2분(+-30초) 제한
해당 내용 사전 준비 - 발표 직전 진로설계 라이포그래피 게시판 업로드 - 순차 발표
20:30~20:40 : 닫는 훕랑독 - 김동현 훕랑
20:40~21:00 : 선생님 인사말 & Wrap-up
◎ 참석 전 할 일
하나, 수요일 자정까지 도파민네이션 완독 및 훕랑pick! (최고의 문장 선정 + 제목 붙인 독후에세이 + 공유질문) 완료
둘, 수요일 자정까지 코스모스 1-3장 TRTL 과제 블로그 게시 및 웹 아카이브 Lectio portfolio게시판에 해당 링크 복붙하고
완독률과 이해도 체크 후 게시
셋, 2분 내외의 진솔한 [실패 이야기] 글 작성해 금요일 당일 업로드 및 발표할 수 있도록 챙겨오기
- 훕라에선 앞으로 수없이 많은 발표와 이야기들이 계속됩니다. 작성한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할 수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이곳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훕라입니다.
- 준비한 발표문은 핸드폰이나 노트북에 저장하고 있다가 자기소개 시간 직전 안내에 따라 업로드하게 됩니다. 모두에게 작지만 큰 도전이 될 겁니다. 떨리는 순간들이 모여 나를 성장시킨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참석 시 할 일
매시간 훕라에선 명찰을 패용합니다. 자신의 명찰은 매시간 TA 데스크에서 수령 및 패용하고, 귀가 시 TA에게 반납해야 합니다. 출결 지각 등 개인 시간사용의 지표가 됩니다.
아울러 명찰 전면 이름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나만의 명찰로 꾸며가셔도 좋습니다. 수빈아 하면 세 명이, 김수빈 하면 두 명이 쳐다봅니다. 수빈끼리 잘 협의해서 명찰 호칭 정리해 주세요 ㅋ
◎ 참석 후 할 일
두 번째 금요일 후기 담임선생님 개인톡으로 귀가시 발송!
습관 프로젝트를 위해 밀리의 서재에서 자신에게 적합해보이는 습관 관련 도서 1종 선택 후 일요일까지 선정도서를 습관 프로젝트 게시판에 선정이유와 함께 게시! 역시나 다음주 수요일까지 훕랑pick! 진행!
◎ 준비물
1. 텀블러 : 환경을 생각하고 개인위생을 위해 훕라 모임 시에는 텀블러 사용을 합니다. 행사 당일도 생수가 제공되는바 각자 자신의 텀블러를 이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 기록을 위한 노트 혹은 노트북
3. 상대에 대한 호기심과 충전된 체력!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문스러워 질 때마다 오리엔테이션 때 읽었던 수련생의 다짐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우리의 이야기들이 파편이 아니라 조각보가 되려면 큰 흐름을 잃지 않도록 애써야할 겁니다.
문의는 24시간 365일 열려있습니다. 좋은 질문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특권임을 잊지 마세요!
밝은 얼굴, 기분 좋은 인사로 서로에게 한 걸음 다가서서 만나요!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나는 내가 좋아하는 책 이야기를 하고, 함께 운동을 할 때 도파민이 뿜뿜이다!
아니.. 이거 다 훕라에서 하는 거네요...🤣 오랜만에 6기 불러서 중랑천 뛰러 가야겠어요~
나는 우리팀 야구볼때 도파민 뿜뿜이다.
좀 뜬금없는거 아닌가 했는데, 솔직히 저한텐 이만한 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이것도 내 일부분이니 드러내보자 해서 끄집어와봤습니다.
다들 야구보는 즐거움을 아시나요? (가끔은 분노, 환멸..) 저는 이제 겨울 끝나고 봄냄새가 나기 시작하니 야구장 생각이 더 간절해지는 것 같아요.
인생이 무료해 깊게 빠져들 뭔가가 필요하다면 야구 한 번 찍먹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떤 팀을 고르든 이틀에 한번 꼴로는 지게되니 절망하고 분노하겠지만, 지는만큼 이기는게 기뻐지는 스포츠라 그것도 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올해도 꽤 자주 야구장엘 갈 것 같습니다.
(확인 댓글 이렇게 다는거 맞나요?)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 팀이 어디인가요? 동준 훕랑의 도파민 원천은 어느 팀일지 궁금합니다...
전 구sk 현ssg 팬입니다!
연고지인 인천에 별 연고는 없지만, 어릴때 야구 잘하는거 보고 입문해 지금까지 보고 있습니다.
팀 팬덤은 작은 편이지만 제 또래에선 어릴때 좋은시절 보고 유입된 저같은 사람들이 꽤 보이더라구요.
민규훕랑은 어느 팀 좋아하시나요?
오 ssg 좋아하시는군요! 앗.. 전 야구를 안본답니다 ㅋㅋㅋ
나는 HADO 스포츠를 할 때 도파민이 터진다.
많은 분들이 HADO 스포츠가 무엇인지 모를 것 같아서 간단하게만 설명을 드리자면 AR상에서 진행하는 피구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손이랑 머리에 찬 기기로 내가 쏘는 볼이랑 상대방이 쏘는 볼을 볼 수 있어요! 궁금하시면 유튜브링크 타고 들어가셔서 지난달에 진행했던 대회를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하도 윈터컵 : https://www.youtube.com/watch?v=LVi4_6uXHKc&pp=ygUJ7JyI7YSw7Lu1
나는 체스를 둘 때 도파민이 터진다.
최근 체스를 시작해서 열심히 두고 있습니다. 가볍게 쉬는 시간에 하려고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본격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한판 한판 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나는 기타로 모르는 곡을 칠 때 도파민이 터진다.
1학년 때부터 룸메이트의 영향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취미가 되었어요. 그 당시 룸메이트가 연주하던 아름답거나 현란한 곡들을 지금에서야 조금이라도 건드려 볼 수 있었는데, 그러한 곡을 연습하여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로 기분이 좋았어요!
재기 훕랑의 기분 좋음이 공감돼요! 저도 도장 깨기 하듯이 기타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이 늘어날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거든요.
나는 집에 갈 때 도파민 뿜뿜이다.
지금 집 가는 중인데 기분이 너무 좋네요.
공들여 만든 결과물이 좋은 성과를 낼 때 도파민 뿜뿜이다.
두 달 전에 500피스 퍼즐을 조립했어요. 추상회화가 그려진 퍼즐이라 제게 단서는 피스가 서로 잘 맞아떨어지는 것 말고는 없었어요. 3일 동안 매일 3~4시간 조립을 하다보니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조립한 건 완성하고 나면 만족한 나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단 퍼즐 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 받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지요ㅎㅎ
나는 좋아하는 가수를 볼 때 도파민 뿜뿜이다.
하루의 모든 일과를 마무리하고, 저녁 7시 쯤이 되면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아이패드 거치대에 아이패드를 끼우고 전기장판을 3 정도로 맞추어서 눕습니다. 요즘 좋아하는 가수의 예능을 정주행하는 중인데요, 벌써 3년치 예능을 봤습니다. 침대에 누워 마음껏 웃으며 예능을 보다가 스르륵 잠에 드는 느낌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그런데 방학 때는 일과가 많이 없어 누워서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하루 종일 한 적이 있는데, 일과를 마치고 시청하는 것보다 훨씬 덜 좋았습니다. 역시 쾌락이 과하면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씻고 + 잠옷을 입고 + 아이패드를 들고 + 전기장판 3 까지.. 너무너무 공감되는 부분이라 지금 지하철인데도 그 온도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행복하네요..🤤
나는 좋아하는 공연을 볼 때 도파민 뿜뿜이다.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을 보러 다니는 것이 취미 중 하나인데요. 와중에도 저와 주파수가 딱 맞는다고 느껴지는 작품들을 만나면 그 순간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이라도 제 마음을 건드리지 않으면 제겐 좋은 공연은 아니니까, 이런 작품들을 만나는 게 참 귀하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제가 특히 좋았던 공연은 공유하고 싶어 주변에 추천하고 다니는 편인데, 재밌게 봤다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궁금해서 댓글을 안 달고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채원훕랑의 최근 특히 좋았던 공연이나 본진극 여쭤봐도 될까요?😙
연극은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좋아하신다구 해서 넘 반가웠어요! 최근에 네이처 오브 포게팅,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정말 좋았습니다... ㅠㅡㅠ
저 둘 다 봤어요!! 둘 다 너무 감명깊게 본 작품들이라 너무 반가운데요?! 금요일에 어떻게 보셨는지 후기 꼭 들려주세요!!
나는 목표를 세울 때 도파민 뿜뿜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후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서 계획을 세울 때 미래에 이 일을 해냈을 나를 떠올리며 도파민이 분출 되는 것 같다. 물론 다 지키지도 못하고 아예 지키지 못할 때도 있지만 이 목표 의식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슬플 때도 기쁠 때도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
나는 아침잠에 완벽하게 깼을 때 도파민 뿜뿜이다!
저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소중한 오전시간을 무거운 눈꺼풀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 이런 날이 있습니다. 전날에 특별히 일찍 잔것도 아닌데 아침에 이불을 퍽!하고 차고 일어나질만큼 에너지가 충전된 경우! 몸이 너무 가벼운 나머지 불안해져서 시간을 봤지만 7시 17분인 경우! 이런 활기차고 도파민 뿜뿜하는 아침으로 시작한 날에 저는 하루가 행복해집니다.
나는 영화를 볼 때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등장하면 도파민이 뿜뿜이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스토리가 많은 영화를 좋아해요. 최근엔 종이의 집 후속작인 베를린을 재밌게 봤어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거 말고 반전과 새로움이 있을 때 짜릿합니다 저는 식당에 가면 처음인 음식에 도전하는데, 결과가 좋던 나쁘던 새로움과 마주하는 건 대체로 신나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림을 그릴 때 도파민 뿜뿜이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핀터레스트를 구경할 때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찾으면 따라 그리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림을 그릴 때는 잡념은 떨쳐지고 오롯이 손의 감각에만 집중하게 되어서 도파민이 뿜뿜..합니다!
나는 맛집찾기에 성공했을 때 도파민 뿜뿜이다!
저는 맛있는 걸 먹으러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핫플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예요. 다만 광고가 많은 인스타 맛집은 지양하고, 내돈내산 찐 맛집을 찾기위해 늘 열심히 서칭하곤 합니다. 열심히 찾은 곳이 기대에 부응해줄때 행복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함께간 상대도 제가 찾은 맛집에 만족하고 맛있게 먹어줄 때 !! 도파민이 배로 뿜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
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도파민 뿜뿜이다!
지금은 다이어트로 인해 식단을 제한하려고 노력하지만 저는 맛있는 것을 먹는 걸 좋아해요 ..ㅎ 음식이 감정이 되면 안된다고 하는데, 제게 음식은 감정과도 같이 소중합니다. 제게 외대 근처 맛집을 알려주실 훕랑을 찾습니다!!
나는 좋은 공연을 봤을 때 도파민 뿜뿜이다!
공연장에서 나와 어둑한 대학로 거리를 마구 달렸던 기억이 몇 번 있습니다. 나 공연이 너무 좋아!! 소리지르면서요. 어쩐지 붕 뜬 것 같고 신이 나서 가만히 있기가 힘들었거든요. (물론 같이 갔던 친구는 너무 부끄러워했습니다...^^) 그런 1차적인 흥분이 가라앉으면 좋은 공연들은 제게 “정말 잘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최근에는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라는 연극을 보고 길게 고민하던 장기기증 희망 등록도 완료하였습니다. 저로 하여금 움직일 동기를 만들어주는 좋은 공연이야말로 제게 큰 도파민 공급책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나는 프리미어리그 소속 손흥민이 리그 골을 넣는 것을 볼 때 도파민 뿜뿜이다!
자정이 넘은 시간, 축구선수 손흥민의 경기를 보는것이 제 취미입니다. 골이나 도움을 올렸을 때, 중계진의 멘트 그리고 관중석에 보이는 펄럭이는 태극기까지 황홀감을 주는 순간입니다.
다른 훕랑이들도 해외축구 좋아하시나요??
나는 하루에 계획한 일을 다 마무리하고 뽀송하게 화장을 지운 뒤 개운하게 씻고 잠옷을 입고 따뜻한 침대에 들어가려고 할 때 도파민 뿜뿜이다!
중요한 것은 “그 날 하고자 했던 일들을 잘 마무리했을 때” 라는 것입니다.
할 일이 많았어서 아무리 피곤해도 뿌듯함과 행복함이 더 크게 느껴져서 도파민이 뿜어져나옵니다!
나는 누군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도파민 뿜뿜이다!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보단 사람들과 함께할 때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에 누군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느껴지면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에는 카페 에서의 수다, 여행, 산책, 영화감상, 쇼핑 등등 정말 다양한 것들이 포함될 것 같아요. 특정한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게 제 도파민 자극 포인트입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무력해지기도 하는 파워E인 것 같네용 ㅎㅎ
나는 러닝 끝나기 전 마지막 1km에서 도파민 뿜뿜이다!
러닝을 하다 보면 괜히 시작했나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하기 싫은 날이 있어요. 하필 오늘따라 몸도 무겁고 호흡도 이상한 것 같고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러닝을 하다보면 마지막 1km 남았을 때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아 이제 좀만 더하면 끝이다. 뭔가 아쉬운데?' 이런 생각이 들고 속도는 빨라지기 시작하는데 기분좋게 힘들어지기 시작하고 끝내고 났을때의 도파민 분출이 뿜뿜 나오는 것 같아요. 다른 훕랑분들도 같이 이런 경험 해보는거 어떠신가요??😙
나는 인형뽑기 할 때 도파민 뿜뿜이다.
뽑을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실하지 않음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현금이 생기면 모현 감성커피 옆 인형뽑기 집에서 인형뽑기를 하러 갑니다. 그런데 거기 ATM기도 있어서 한 번 가면 자꾸 돈을 뽑아서 인형뽑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집에 쓸모없는 인형들은 쌓여만 가고.. 그럼에도 계속 인형뽑기를 하게 됩니다. 인형뽑기 중독을 막으려고 인형뽑기를 통해 얻은 인형을 다 처분하고 더 이상 현금을 만들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ㅎㅎ
나는 운전 할 때 도파민 뿜뿜이다.
평소에 운전을 자주 하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서울에서 인천으로 운전하여 도파민을 느끼며 즐거운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인천 드라이브를 통해 신비로운 바다, 경치 좋은 곳에서의 산책, 명성 높은 빵집에서의 맛난 시간, 그리고 저녁으로는 특별한 샤브샤브까지 이 모든 경험으로 도파민이 뿜뿜한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나는 내 맛집 리스트를 늘려갈 때 도파민 뿜뿜이다!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든 조금씩 늘려가며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이 가장 소중한거 같아요.
리스트에 지명이 늘어갈 수록 보금자리를 늘려가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놀러나와 잠시라도 쉬어갈 제 공간을 만드는 기분이 들어서일까요,, 걷다가 좋은 가게를 발견하면 잠시 기웃거리게 돼요ㅎㅎ
나는 침대에 누울 때 도파민 뿜뿜이다!
침대에 눕기 전에 계획했던 일을 끝내야 기분 좋게 누울 수 있더라고요. ㅎㅎ 할 일을 다하고 눕지 않았을 때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다시 일어나서 하고 누워야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요.
나는 좋아하는 영화를 볼 때 도파민 뿜뿜이다!
영화를 볼 때 장면, 대사 등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전반에 걸쳐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찾아낼 때 너무 즐거워요… 좋아하는 영화는 여러번 다시보기합니다~~!
나는 웅장한 뮤지컬 음악을 듣거나 보거나 할 때 도파민 뿜뿜이다!
평소에는 깔끔하고 미니멀한 것을 추구하지만 영화를 보거나 뮤지컬을 감상할 때는 눈이 즐겁고 화려한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특히 웅장한 뮤지컬 넘버를 듣거나 뮤지컬 넘버를 녹음하는 영상을 유튜브로 찾아볼 때 도파민이 도는 느낌이랄까요! 가장 좋아하는 '위대한 쇼맨'의 this is me 넘버 녹음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나는 술 마시고 30분 뒤에 도파민 뿜뿜이다.
알콜의존증으로 보이시나요? 사실 저는 알쓰입니다... 술을 잘 마시는 편도 아니고 맥주랑 소주도 쓰고 맛이 없어서 좋아하지 않아요. 대신 하이볼을 좋아해서 작년 여름 방학 동안 위스키 한 병과 재료 들을 사서 집에서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곤 했어요. 여름의 습한 밤공기 속에서 얼음이 동동 뜬 하이볼을 한 모금씩 마시다 보면 몸이 붕 뜬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영미권에서는 왜 술을 마시면 'feel high'하다고 하는 지 알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술을 마시는 행위를 좋아히기 보다, 술을 마시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알근해지는 게 좋아서 '30분'이라는 구체적인 시간을 적었어요. 하지만 과한 음주는 좋지 않기 때문에 작년 2학기 부터는 거의 마시고 있지 않아요..ㅎ 오늘 오랜만에 하이볼을 마셔서 도파민이 아주 솟구치네요.
나는 산책을 하면서 주위 풍경을 찍을 때 도파민 뿜뿜이다.
길을 걷다보면 발견하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찍었을 때 나만 볼 수 있었던 순간이라고 생각하니 소중하고 기분이 짜릿해요.
나는 합주할 때 도파민 뿜뿜이다.
8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는데, 오케스트라 생활은 중학교 때 처음으로 하게 되었어요. 혼자 곡을 연주하는 것은 레슨 숙제처럼 느껴졌지만 오케스트라에서 연습하는 시간은 마치 음악적인 갈증이 해소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옆 친구와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도 좋았고, 다른 악기와 메인 멜로디를 주고 받으며 하모니를 이루어가는 것도 신기했어요. 오케스트라 연습가는 길은 전혀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설렙니다. 공연을 올릴 때는 뭐 말하고 말고요. 제가 합주할 때 가장 많은 양의 도파민이 나왔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곡, 가장 황홀했던 곡은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 ost ; 바다가 보이는 마을 입니다. 아껴놨다가 기분 좋아지고 싶을 때 들어요 ㅎㅎ
나는 좋아함과 새로움이 섞여있는 무언가를 할때 도파민 뿜뿜이다!
예를 들어 카페가는 걸 좋아하는 데 안 가본 카페를 가본다던지, 일식을 좋아하는 데 안 먹어본 일식 메뉴를 먹어본다던지 이렇게 좋아할 확률이 낮지 않은 소소한 새로움을 얻을 때 오는 즐거움이 크게 다가옵니다 ㅎㅎㅎ
나는 집을 들어오고 나올 때 도파민 뿜뿜이다. 아침에 집을 나설때, 그날의 목표를 생각하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대, 목표한 바를 이루는지의 여부와 무관하게 집에 돌아오는 길은 하루를 어쨌든 끝내고 돌아온 휴식 시간이라는 생각에 즐겁습니다.
나는 집에 막 도착해 쉴 준비를 할 때 도파민 뿜뿜이다!
밖에서 아무리 힘든 일이 있었어도 바로 집에 들어온 후샤워를 하면 기분이 나아지고 몸이 풀리기 때문에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고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저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입니다!
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때 도파민 뿜뿜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 새로운 사람들 등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소통할 때 행복하고 제일 많이 웃기 때문이다😆
나는 스팀칠 때 도파민 뿜뿜이다!
최근에 카페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알바경력이 사실상 전무한 터라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라떼를 만들 때 스팀우유를 만들어야 하는데 자꾸 제 손만 거치면 기계에서 굉음이 나오고, 거품은 온데간데 없는 겂니다.. 그래서 손 쓰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시도를 거듭하니 어제는 윤기나는 거품을 만들 수가 있었어요 ㅎㅎ 과연 제대로 만들어지는 걸까하며 반신반의한 그 순간에 성공과 칭찬이 돌아오니 도파민 뿜뿜이었어요. 나중엔 라떼아트도 도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ㅎㅎ